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작가의 말
모든 인간은 이야기와 함께 나고 살다가 죽는다. 한 생애는 저마다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타인들의 기억 속에서 각기 고유한 판본으로 살아남아 떠돈다. 인간의 수명처럼 저마다의 운명대로 잠시거나 혹은 아주 오랫동안까지. 그렇게 세상은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차고 끓어 넘치는 영원한 이야기의 강, 설화의 바다가 된다.
여기 한데 묶인 연작들은 원래 ‘황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수년 동안 띄엄띄엄 발표해왔던 것들이다. 이 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욕망’이다. 스스로 욕망의 화신이 되거나, 욕망에 사로잡힌 타자들에 의해 괴물과 유령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언젠가부터 내게는 소설이 갖고 있는 ‘이야기로서의 힘’이랄까 설화적 상상력의 무한한 자유로움에 대한 절실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 나름으로는 그나마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소설은 바로 그런 욕망으로부터 태어난 셈이다. 모처럼 상상력의 자유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새롭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문학동네에 원고를 주겠다는 약속을 무려 10년 만에 지키게 되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고맙게도 오래 기다려준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다듬어주신 김필균님께 특별히 고마움을 표한다.
2014년 2월
임철우
▣ 작가 소개
저 : 임철우
林哲佑
5월의 광주와 분단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소설을 통해 5월의 작가라 불리우는 소설가.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 및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개도둑」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래 잇따른 문제작들을 발표하여 80년대 문단의 가장 주목할 작가로 부상했다.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전 5권),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황천기담』 등을 펴냈다. 현재 한신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조부모와 고향집에 남겨졌던 그는 어린 시절이 외로웠고 어머니가 그리웠다. 열살 때 광주로 이사와 온 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는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하지 못해 무단결석과 가출을 여러 번 감행했다. 고교 2년부터 뒤늦게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해 1973년 전남대학교 영문학과에 턱걸이로 간신히 합격했다. 이후 혼자 소설 습작을 시작하였고 군 제대 후 3학년에 복학하자마자 교내 문학상에 두 번 연속 당선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광주 민주화 항쟁 후 고향에 내려가 무기력하게 보내다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광주로 돌아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0년 5·18 당시 전남대 영문과 4학년으로 광주에 있었던 임철우는 필연적으로 광주민주화 항쟁을 겪게 되고 이후 5월의 광주는 그의 문학의 밑거름이 되어 5월의 작가라고 불리게 된다. 5월의 광주와 분단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소설들이 많은데 이는 아버지와 당숙의 영향이 큰듯하다. 고향에서 단 세 명뿐인 대학 교육 이수자 중 한 사람은 아버지, 다른 한 사람은 당숙이었는데 이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해방을 전후하여 좌익에 합류한 후, 고향에 내려와 좌익 청년단을 조직하고 활동했다. 아버지는 도중에 발을 뺐으나 당숙은 청년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지리산 빨치산이 되었다. 토벌대에 붙잡힌 당숙은 1982년에야 출감했다.
그는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지난 시기의 역사에서 비롯된 참상에 주목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여지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광주가 끝난 지 18년 후인 1998년에 5·18 광주항쟁을 다룬 『봄날』을 내놓은 것이 그렇고, 그 후 6년 뒤인 2004년 『백년여관』내놓은 것이 그러하다. 가장 최근의 장편소설인 『백년여관』에서 그는 남해에 떠 있는 가상의 그림자 섬 영도(影島)의 ‘백년여관’을 무대로 제주 4·3사태, 한국전쟁, 베트남전, 광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에서 상처 입은 인물들을 끌어들여 아직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원혼들을 위로하는 해원굿으로 나아간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겐 고작 케케묵은 과거의 시간일 뿐”이고 “시효가 지나도 한참 지난 지겨운 넋두리에 지나지 않을 뿐”인 이야기를 지겹게 되풀이하느냐는 작중인물의 질문에, ''그들의 이름 없는 숱한 시간들을, 사랑과 슬픔과 고통의 순간들을 나는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 답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칠선녀주_프롤로그
나비길
황금귀(黃金鬼)
월녀
묘약
작가의 말
● 작가의 말
모든 인간은 이야기와 함께 나고 살다가 죽는다. 한 생애는 저마다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타인들의 기억 속에서 각기 고유한 판본으로 살아남아 떠돈다. 인간의 수명처럼 저마다의 운명대로 잠시거나 혹은 아주 오랫동안까지. 그렇게 세상은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차고 끓어 넘치는 영원한 이야기의 강, 설화의 바다가 된다.
여기 한데 묶인 연작들은 원래 ‘황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수년 동안 띄엄띄엄 발표해왔던 것들이다. 이 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욕망’이다. 스스로 욕망의 화신이 되거나, 욕망에 사로잡힌 타자들에 의해 괴물과 유령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언젠가부터 내게는 소설이 갖고 있는 ‘이야기로서의 힘’이랄까 설화적 상상력의 무한한 자유로움에 대한 절실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 나름으로는 그나마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소설은 바로 그런 욕망으로부터 태어난 셈이다. 모처럼 상상력의 자유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새롭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문학동네에 원고를 주겠다는 약속을 무려 10년 만에 지키게 되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고맙게도 오래 기다려준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다듬어주신 김필균님께 특별히 고마움을 표한다.
2014년 2월
임철우
▣ 작가 소개
저 : 임철우
林哲佑
5월의 광주와 분단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소설을 통해 5월의 작가라 불리우는 소설가.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 및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개도둑」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래 잇따른 문제작들을 발표하여 80년대 문단의 가장 주목할 작가로 부상했다.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전 5권),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황천기담』 등을 펴냈다. 현재 한신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조부모와 고향집에 남겨졌던 그는 어린 시절이 외로웠고 어머니가 그리웠다. 열살 때 광주로 이사와 온 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는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하지 못해 무단결석과 가출을 여러 번 감행했다. 고교 2년부터 뒤늦게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해 1973년 전남대학교 영문학과에 턱걸이로 간신히 합격했다. 이후 혼자 소설 습작을 시작하였고 군 제대 후 3학년에 복학하자마자 교내 문학상에 두 번 연속 당선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광주 민주화 항쟁 후 고향에 내려가 무기력하게 보내다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광주로 돌아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0년 5·18 당시 전남대 영문과 4학년으로 광주에 있었던 임철우는 필연적으로 광주민주화 항쟁을 겪게 되고 이후 5월의 광주는 그의 문학의 밑거름이 되어 5월의 작가라고 불리게 된다. 5월의 광주와 분단의 문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소설들이 많은데 이는 아버지와 당숙의 영향이 큰듯하다. 고향에서 단 세 명뿐인 대학 교육 이수자 중 한 사람은 아버지, 다른 한 사람은 당숙이었는데 이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해방을 전후하여 좌익에 합류한 후, 고향에 내려와 좌익 청년단을 조직하고 활동했다. 아버지는 도중에 발을 뺐으나 당숙은 청년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지리산 빨치산이 되었다. 토벌대에 붙잡힌 당숙은 1982년에야 출감했다.
그는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지난 시기의 역사에서 비롯된 참상에 주목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여지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광주가 끝난 지 18년 후인 1998년에 5·18 광주항쟁을 다룬 『봄날』을 내놓은 것이 그렇고, 그 후 6년 뒤인 2004년 『백년여관』내놓은 것이 그러하다. 가장 최근의 장편소설인 『백년여관』에서 그는 남해에 떠 있는 가상의 그림자 섬 영도(影島)의 ‘백년여관’을 무대로 제주 4·3사태, 한국전쟁, 베트남전, 광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에서 상처 입은 인물들을 끌어들여 아직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원혼들을 위로하는 해원굿으로 나아간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겐 고작 케케묵은 과거의 시간일 뿐”이고 “시효가 지나도 한참 지난 지겨운 넋두리에 지나지 않을 뿐”인 이야기를 지겹게 되풀이하느냐는 작중인물의 질문에, ''그들의 이름 없는 숱한 시간들을, 사랑과 슬픔과 고통의 순간들을 나는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 답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칠선녀주_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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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귀(黃金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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