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표시 -방법에 관하여-

고객평점
저자조르조 아감벤
출판사항난장, 발행일:2014/02/24
형태사항p.220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7691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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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조르조 아감벤이 보여주는 ‘새로운’ 사유의 방법 |

“인간과학의 연구 실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통념과 달리 대부분의 경우 방법에 관한 성찰이 연구 실천에 앞서기보다는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마지막 혹은 끝에서 두 번째 사유가 중요하다.”

‘호모 사케르’ 연작을 통해 친숙해진 조르조 아감벤의 신간 『사물의 표시: 방법에 관하여』는 패러다임, 표시, 고고학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통해 40여 년에 걸친 자신의 사유 방법을 정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식론적 문턱에 도달할 수 있는 사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미 10권의 단독 저서가 국내에 소개됐지만, 아감벤은 많은 독자들에게 여전히 ‘난해한’ 사상가로 통한다. 그래서인지 아감벤을 유명하게 만든 ‘호모 사케르,’ ‘벌거벗은 생명,’ ‘예외상태,’ ‘무젤만,’ ‘강제수용소’ 같은 개념들 자체는 곧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아감벤의 사유가 우리 시대에, 우리의 기존 사고방식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은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사물의 표시』를 통해 아감벤은 자신의 사유 방법과 자신의 개념을 둘러싼 세간의 오해(예를 들어 “누가 ‘호모 사케르’인가? 비정규직 노동자인가, 우리 모두인가?”라는 식의 단순한 경험적?실증적 질문)를 바로잡는다. 그리고 아감벤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언어학?비교문법학을 통해 결정적인 진전을 본 20세기의 인간과학(가령 ‘[포스트]구조주의’의 혁명)이 한계에 봉착하고, 인지과학에서 파생된 모델(신경 체계, 유전자 코드 등)이 모든 것을 설명하게 된 오늘날, 인간 혹은 세계라는 ‘존재’의 수수께끼를 역사 속에서 근본적으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해준다.

아감벤의 다른 책들처럼 『사물의 표시』 역시 분량은 적으나 밀도는 높다. 하지만 마르틴 하이데거, 아비 바르부르크,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등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고 자신이 오랫동안 연구해오기도 했던 여러 사상가들의 ‘방법’을 요약하며(따라서 이 책은 이 사상가들에 대한 뛰어난 설명이기도 하다), ‘철학자’로서 자신이 평생을 가다듬어온 연구틀을 설명하고 있는 『사물의 표시』는 아감벤으로부터 아직 혹은 언젠가 배울 것이 있다고 여기는 주의 깊은 독자라면 주저하지 않고 집어 들어야 할 최고의 책이다.

이렇듯 『사물의 표시』는 아감벤의 다른 저작을 읽으며 마주쳤을 수수께끼들을 풀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다. 인문학이 ‘자기계발’이나 ‘힐링’ 혹은 ‘교양’이라는 명목 아래 ‘고전의 요약’이나 ‘상담’으로 희화화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생각하는 방법 자체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조르조 아감벤

Giorgio Agamben
프랑스를 시작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미학적 시각을 지닌 비평가. 1942년 로마에서 태어나 파리의 국제철학원과 베로나 대학을 거쳐 현재는 베네치아 건축대학 교수이다. 아감벤의 문체가 대단히 신학적이고 철학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그가 분석하는 역사 인식이나 세계관이 너무나 참신하기 때문에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되고 있는 철학자 중의 한 명이다.

스스로 다루고 있는 소재의 내용에서 자신의 내적인 주관성에 관한 표현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 내용의 부정을 무한히 반복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의 내용에 대한 부정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 없는 인간’으로서의 현대 예술가의 운명을 고찰한 미학서인 『내용 없는 인간』( 1970년)을 발표하면서 비평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아감벤은, 『스탄체 ; 서양문화의 언어와 이미지』(1977년)와 『유년기와 역사』(1978년), 『사고의 종언』(1982년), 『언어활동과 죽음』(1982년), 그리고 『산문의 이념』(1985년) 등의 저작들을 통하여 그의 미학적 스탠스에서의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90년에 발표된 정치철학적 선언서인 『도래하는 공동체』에서 제시되고 있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계급 등을 향한 귀속을 거부하는 ‘주체 없는 주체’에 관한 모델과 매우 닮아 있다.

그밖에도 그의 미학을 둘러싼 이론적 또는 역사적 관심은 발터 벤야민의 이탈리아어판 저작집의 편집 참여와, 1993년 질 들뢰즈와의 공저인 『바틀비 ; 창조의 정식』(1993년)을 통하여 지속되어 왔다. 이후에 아감벤은 구소련 및 동유럽의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를 계기로, 언어활동을 테마로 유럽의 인간적인 조건에 관한 미학적인 고찰에서 정치에 관한 철학적인 고찰로 글쓰기의 이행을 시도한다. 실제로 ‘정체성 없는 단독성’만을 기초로 하는 공동성, 그리고 어느 한 속성으로 인하여 귀속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속성에 대한 무관심을 통하여 각자가 현재의 존재방식인 단독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공동체 구상을 제시한 『도래하는 공동체』(La comunia che viene, 1990년)를 시작으로, 『목적 없는 수단 ; 정치에 관한 노트』(1995년)에서 제시되고 있는 정치에 관한 현재적 테마들 - 생, 예외상태, 강제수용소, 인민, 인권, 난민, 은어, 스펙터클, 몸짓 등 - 을 통해 아감벤은 정치의 존재론적 지위 회복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 지표가 될 수 있는 개념들을 재고하고 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도 주목할 저작으로는 『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1995년), 『예외상태』(2003년), 『아우슈비츠의 남겨진 것』(1998년)의 3부작을 들 수 있다.

역 : 양창렬
파리 1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 ‘에피쿠로스의 운명 비판’이라는 주제로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공존의 기술』(공저, 그린비, 2007),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공저, 난장, 2010) 등을 썼으며, 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길, 2008)와 『무지한 스승: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궁리, 2008), 장 살렘의 『고대 원자론: 쾌락의 윤리로서의 유물론』(난장, 2009), 조르조 아감벤의 『목적 없는 수단』(공역, 난장, 2009)과 『장치란 무엇인가? 외』(난장, 2010)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양창렬
파리1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고대 원자론과 현대 정치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알튀세르 효과』(2011),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2010) 등을 공저했으며,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개정판/2013), 『장치란 무엇인가? 장치학을 위한 서론』(2010), 『목적 없는 수단: 정치에 관한 11개의 노트』(공역/2009), 『고대 원자론: 쾌락의 윤리로서의 유물론』(2009)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 문 9

1장. 패러다임이란 무엇인가? 11
2장. 표시론 49
3장. 철학적 고고학 119

후 주 165
옮긴이 후기 179
찾아보기 213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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