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고객평점
저자손승휘
출판사항형설LIFE, 발행일:2014/03/07
형태사항p.39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2146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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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침묵 속을 헤매던 그대의 연주
한쪽으로만 흐르는 마음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우리가 ‘하고 싶은’ 사랑, 많은 사람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사랑은 ‘서로’ 또는 ‘같이 하는’ 모습일 때가 더 많을 것이다. 상대의 호응이 없는 일방적인 사랑일 때 보다는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도 한결 편안하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사랑이 쉽게 허락되는 것만은 아니다.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도 때로는 사랑할 수 있는 자격에 미달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없기에, 사랑을 멈추는 것은 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과거에 많이 사랑했다면, 지금도 여전히 사랑한다면 이제 내 곁에 머물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귀를 기울인다.

사랑, 두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것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면 정말 사랑일까. 10년을 잃어버린 두 남녀가 있다. 세영과 승준은 미국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고 서로 운명이라고 믿었다. 상대의 배경 따위에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제대로 된 영문도 모른 채 헤어져야만 했다.
“사랑 같은 거, 사는 데 꼭 필요할까요?” 재경은 사진을 공부하는 스물두 살 대학생이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그 슬픔보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휴학을 해야 하는 현실이 더 힘겹다. 보수가 괜찮은 일을 찾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사진작가 승준의 밑으로 들어간다.
한편 대기업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 재경의 전 남자친구 지완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준 디자인 실장 세영과 남다른 친분을 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운명이 아니라면 피할 수도 있는 걸까
손승휘 작가의 로맨스 소설 〈피규어〉는 10년 전, 그리고 얼마 전 이별을 경험한 네 남녀의 교차된 사랑 이야기이다. 10년 전 사랑했던 연인을 가슴 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두 주인공에게 새로운 만남이 찾아온다. 그들이 헤어짐을 경험했던 나이만큼이나 어리고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사뭇 다른, 하지만 그래서인지 꽤 흥미로운 관계가 진전된다.
만남, 연애, 이별, 재회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리. 우리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랑의 상처도 희미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작가는 〈피규어〉에서 우리가 사랑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추억으로 굳어버린 것은 아니었을지 독자들에게 묻는다. 서로 다른 두 커플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 사랑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손승휘
나는 거만한 칼잡이올시다
나는 외로운 칼잡이올시다
나는 오늘도 나를 향해 칼을 겨누고
꼿꼿이 선 채 죽어가는데
세상은 나를 날마다 바루더이다
바람처럼 바루더이다
비처럼 적시더이다
혹여 내가 이대로 나에게 진다고 해도
바람이나 비를 원망하지 않으리다
다만 그대가 어느 길목에 서서
바람도 바라보고
비도 바라보고
나도 바라보기를 원할 뿐이외다
작품으로 『한련화』, 『사의 찬미』, 『나도 이제 그 이름을 알겠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어쨌든 살아남기
한 장의 사진
인생은 공회전이야
바람부는 날들
서울의 강
기다림은 항상 충분하지 않다
리버사이드호텔이라는 노래를 아세요?
바로 지금의 당신
타인의 손
사랑은 추억이 아니야
재회
1991 버클리
1991 가을
1991 겨울
재회2
에필로그
작가노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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