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고객평점
저자루트 베르거
출판사항알마, 발행일:2014/02/27
형태사항p.391 국판:23
매장위치어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4301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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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만이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유일한 동물일까?
언어는 하늘이 내린 선물일까, 아니면 진화가 빚어낸 결과일까?

인간은 언어라는 최고의 무기를 어떻게 갖게 되었나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 이것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편리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어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무기로 작용해왔다. 이 무기를 가진 동물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동물들을 밀어내고 결국 지배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지구의 자연역사에서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날 언어를 쟁취한 인간을 두고 최고의 영장류라 일컫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언어를 쟁취했을까? 언어는 창세기에 나온 것처럼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일까? 아니면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우연한 돌연변이를 겪어 나타난 산물일까. 이 책은 ‘~론’ 자가 붙는, 끝나지 않는 논쟁을 다루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 루트 베르거는 창조론은 일단 차치해두고, 인류의 원시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 언어의 발생 과정을 하나하나 확인해보고자 한다. 언어의 발생 지점을 찾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언어 발생과 관련한 다양한 가능성들을 엿보게 된다. 어떤 가능성은 생물학적인 것과 관련이 있고, 어떤 가능성은 고고학이나 신경과학 혹은 화석인류학, 해부학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저자는 “탐정 놀이를 하듯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해가며 그림을 그려보기 위해” 생물학에서부터 신경과학, 고고학, 화석인류학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많은 연구 성과들을 언급하고 도움을 받는다. 그는 왜 유인원이 말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지, 화석 유골인 ‘호모에렉투스’의 언어 능력은 어느 정도였는지, 더 나아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 규칙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풀어놓는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다양한 학문의 가장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현재 언어 연구가 처한 상황을 정리해보려는 시도의 산물이다.

언어와 관련한 다양한 논쟁 속에서 언어 발생의 단서를 찾다

저자는 오늘날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의 본류를 따라 역추적하기도 하고, 동물이나 인간의 행태 실험 결과를 가지고 다양한 언어 발생의 가능성을 추측해보기도 한다. 신경과학이나 유전학 또는 원시인 연구(인류고고학 또는 화석인류학) 성과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최근 10~15년 사이에 이 분과 학문들에서 전혀 새로운, 또는 일부 충격적인 발견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부분 언어의 기원에 의미심장한 암시를 주는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그동안 진행되었던 중요한 논쟁들을 소개하고, 그 논쟁이 어떤 식으로 퇴보하거나 발전해서 다른 논쟁의 씨앗이 되었는지 말해준다. 가장 먼저 언급하는 대표적인 논쟁은 언어능력은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학습을 통해 길러지는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20세기 중반만 하더라도 언어능력을 본능보다 문화 작품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인간이 에스페란토(자멘호프라는 폴란드인이 창안해낸 인공 언어)나 볼라퓌크(1879년 독일인 목사 슐라이어가 구상한 첫 번째 근대적 국제 언어) 같은 새로운 인공 언어를 만들어내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고, 청각을 잃은 사람들이 쓰는 수화 역시 인간이 새롭게 구상해낸 언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까지 학계를 지배해온 것은 촘스키의 보편문법 이론이었다. 즉 모든 인간은 언어의 문법을 지배하는 요소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촘스키의 이 주장에 대한 여러 반대 사례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연구자들이 언어가 선천적인지, 아니면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에 관한 물음의 답을 다시 찾아야만 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연구자들은 개와 앵무새, 침팬지 들이 문법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지 혹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단순한 동물 실험만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발성기관 구조나 호흡 문제를 비교하거나 화석 유골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언어와의 연관성을 찾아내려는 연구도 끊임없이 시도되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 뇌에서만 작동하는 언어기관이 과연 따로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화두가 이어졌다. 몇 대에 걸쳐 유전적인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브라운 가문의 사례를 통해 뇌 안에 어떤 기관이 언어와 관련이 있는지 밝혀내고자 수많은 연구와 실험이 수행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연구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그동안 언어의 기원을 밝히려는 수많은 연구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하고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언어가 낳은 자식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시험관이 가득 들어찬 실험실”을 둘러보거나, 빙하기의 동토를 거치며 “인간 두뇌의 곳곳”을 환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여행 도중에 회색 앵무새나 짚신벌레, 호모에렉투스(신생대 제4기 홍적세를 살았던 화석인류로 직립 인간이라는 뜻이며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의 인간)를, 그들의 기묘한 언어를 만나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간은 ‘언어’가 낳은 자식이라고 정의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제 몇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언어는 인간 진화의 끝이 아니라 진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만큼 언어는 우리 미래에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 정신이 언어를 배운 덕분에, 언어가 두뇌를 빚어내는 데 참여한 덕분에, 우리는 원숭이에서 인간이 되었다. 언어는 우리가 깨인 정신을 갖도록 만들었으며 우리의 일반적인 지능을 키웠다. 언어는 인류의 특징인 특별 재능을 선물했다.”

이 여행의 끝에서 독자들은 언제 인류의 선조가 말을 하기 시작했는지, 그 처음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미래는 어떠할지 확고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루트 베르거
1967년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언어학과 생물학 그리고 터키어, 히브리어, 영어를 전공했다. 인류학 역사를 다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유대인의 언어와 풍습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독일 여러 대학에 출강했다. 현재는 자유 집필가로 활동하며 프랑크푸르트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으며, 독일에서 10여 년 넘게 헤겔 철학을 연구했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생생한 유럽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사자와 권력》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심리학 나 좀 구해줘》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사랑은 왜 아픈가》 《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를 비롯해 70여 권을 한국어로 옮겼으며, 2008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썼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동물, 인간 그리고 유전자
근본 물음: 자연인가 문화인가
촘스키의 견해 | 인간과 피리새 | 갓난아기는 천재 프로그래머의 작품? | 뛰어난 학생, 헤매는 연구자
동물이 말을 배운다면
언어 실험실의 개와 동물 인형 | 앵무새는 그저 흉내만 내는 걸까? | 원숭이는 인간의 거울
말하는 원숭이에서 언어 유전자로: FOXP2 유전자의 기묘한 역사
유전적 언어장애라는 수수께끼 | 숨을 쉬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언어 유전자를 찾아내다!

2장 말하는 유골
꿀꿀, 쩝쩝: 현대의 음운론과 고대 원시인의 발성기관
누가 음운론에 관심을 가질까? | 네안데르탈인의 목구멍을 들여다본 리버먼 | 리버먼의 오류 | 네안데르탈인의 음색
강한 신경: 척추의 구멍들은 어떻게 우리가 비약할 수 있게 도왔나
호모에르가스테르: 운동은 잘하지만 말은 못했다? | 다시 호모에르가스테르: 그래도 언어 재능은 있었다?
원시인처럼 듣기: 발성기관이라는 기적으로 원시인의 귀는 무엇을 들었나
왜 바이올린은 말을 할 수 없을까? | 어떤 원시 유럽인의 음성 부활 | 시간 여행자를 위한 하이델베르크인 전문 가이드
다시 한 번 FOXP2: 사자, 인간 그리고 새

3장 정신의 지문
손에서 입으로: 도구와 예술은 언어의 증표
머릿속의 그림 세상 | 기술, 동물 그리고 혀 체조 | 형태, 기능 그리고 의문부호
위험을 각오하고 입장할 것: 문법, 능력, 지성, 왜 우리는 되도록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모국어를 쓰는 사람은 모두 똑같은 문법능력을 가질까? | 일상에 실용적인 재능 | 두뇌의 나머지 부위는 불필요할까? | 언어 혁명의 조건
단어들의 호수
어휘: 단어라는 보물 | 분류 방식 | 아이들 장난처럼 쉬운 문법
왜 문법 규칙은 단어이기도 할까: 긴꼬리원숭이가 알려주는 사실
주의! 문법! | 긴꼬리원숭이, 인간 그리고 짚신벌레 테스트
왜 우리는 간단한 것도 복잡하게 만들까
남성, 여성, 중성, 된뒤귀뉘취를 비롯한 황당한 것들 | 공작과 인간

4장 완전히 처음부터
원초 단어를 낚아라
태초에 “와우!”가 있었나니 | 표정과 제스처는 언어?
지능인가 감정인가
수다쟁이 대상피질 | 방추 뉴런 | 사랑의 전문가 그리고 속임수 | 아기와 엄마, 그리고 언어 혁명 | 동물적 위계질서, 그리고 잃어버린 고리 | 눈빛 교환 | 손가락질
사회적 두뇌
크리스마스카드와 회백질세포 | 고환은 말을 할까? | 비커턴의 반론 | 비정상적인 개코원숭이 무리와 언어의 시초

5장 실마리들이 하나로 모이다
언어는 언제 생겨났는가: 증거 정황들의 전체적인 조명
논란의 대상 | 방증
언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원시시대의 시나리오
어떻게 독수리를 피하며 사자를 약 올렸을까? | 남편은 어떻게 아기를 돌보게 되었나 | 성대 곡예 | 언제부터 언어인가
언어는 왜 생겨났을까
인간 정신의 보편문법
왜 언어는 지금 모습 그대로일까? | 우리는 언어가 낳은 자식이다

감사의 말 | 부록_계통 나무 정글 가이드: 한눈에 보는 화석 이정표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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