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고객평점
저자홍쌍리 외
출판사항알마, 발행일:2014/04/03
형태사항p.279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4301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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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매화 천국을 꿈꾸던 홍쌍리, 그 인생의 파도를 말하다

홍쌍리 하면, 흐드러지게 핀 매화로 온 산이 백설에 덮인 듯한 청매실농원이 떠오른다. 섬진강가의 매화마을 이름으로 알고 있거나, 매실 제품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매실 명인 홍쌍리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매실액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 때부터 위장에 탈이 났을 때 사람들은 매실액을 찾기 시작했다. 매실 반찬과 매실 가공식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된장, 고추장, 김치처럼 매실은 어느덧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 되었다. 십수 년 전만 해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매실이 어떻게 지금처럼 대표 먹거리 가운데 하나가 되었을까? 그리고 무엇 때문에 해마다 열리는 매화축제에 100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걸까?
그것은 “사람들 오면 어둡고 괴로운 맘 섬진강에 다 띄워 보내고, 온 산천 가득 핀 매화꽃들을 보며 활짝 웃게 하고 싶다”던 홍쌍리의 소박한 꿈에서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잘나가던 부산 가시네’ 홍쌍리는 50여 년 전 밤나무 가득한 촌으로 시집와 온갖 고생을 한다. 그런 그를 위로했던 것이 시아버지 김오천이 일본에서 들여와 드문드문 심어놓았던 매화나무였다. 매화꽃을 딸, 매실을 아들이라 칭하며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던 홍쌍리는 시댁 식구들의 꾸지람을 각오하고 밤나무를 조금씩 베어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매화나무를 하나둘 심었다. 오늘의 청매실농원이 만들어진 계기다.

“항아리를 바윗돌 위에 올려놓는데, 돌 사이 양지바른 데 매화 한 송이가 나풀나풀하고 있어. 근데 꽃이 나를 보고 엄마, 울지 말고 나랑 같이 살아, 하는 것 같은 거야. 그 꽃 앞에서 하염없이 울고 나니 속이 후련하더라고. 울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 섬진강 위에 새벽안개가 솜이불 덮어놓은 것 같고 그 뒤에 지리산이 감싸고 있네. 내가 여기서 오늘 살다가 내일 도망을 가더라도, 이 아름다운 곳에 꽃 천국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불러들이자, 그럼 안 외로울 것 아닌가, 이런 맘이 들더라고.”

홍쌍리는 50여 년간 겪은 삶의 질곡을 “재미있는 파도”였다고 표현한다. 물론 그것이 쉬운 파도가 아니었기에 “나처럼 너무 센 파도는 넘지 마이소”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시아버지와 남편이 손댔던 광산사업이 망하면서 빚더미에 앉기도 했고, 부인과 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다. 또 고된 노동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아 몇 년간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손에서 일을 놓지 않았고, 해마다 봄만 되면 매실과 씨름했다. 그 노력에 보상이라도 하듯 1997년 홍쌍리는 ‘국가 지정 명인 제14호(식품 1호)’로 지정되었다. 사람들이 그를 ‘불도저’라 부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지금의 매화마을과 청매실농원이 있기까지 홍쌍리는 그 센 파도를 어떤 마음으로 넘었을까? 그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 소박한 꿈을 어떻게 현실로 이뤄냈을까?
영화 만들던 인터뷰어 김도혜는 칠순의 홍쌍리를 만나 사계절을 보내면서 그에게 받았던 깊은 인상들을 통해 속내 이야기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홍쌍리의 그 거대한 성공이 아니었다. 흙과 꽃을 사랑한 그가 매실 연구에 매진해 선구적 농민 기업가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것은 나이 쉰이 훌쩍 넘어서다. 정작 나를 뒤흔들어놓은 것은 그가 무학의 시골 아낙네로 그 세월을 사는 동안 형언할 수 없는 고생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홍쌍리는 자연과 삶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배우고 뜻을 세워 그것을 이뤄냈고, 늘 이웃에게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이 책은 값을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한 삶의 기록이다
“나같이 힘든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고 힘을 냈으면…”

이 책은 홍쌍리의 삶을 다룬 책이다. 물론 이전에도 그가 쓴 책이 여럿 나왔지만 대부분 매실의 효능이나 친환경 먹거리에 관한 내용이었지 그의 삶을 조명하지는 않았다. 이 책에는 그의 삶의 이야기는 물론 힘들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써놓았던 편지와 일기 그리고 시詩가 담겨 있다. 홍쌍리는 이 책을 발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힘든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도시에서 자란 내가 농원에 시집와서 고생한 이야기, 행복한 농사꾼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드라마로 만들자는 제안이 여러 번 있었는데, 어쩐지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자랑할 것도 창피할 것도 없는 삶이지만, 무엇보다 아직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때인데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뭔가를 만든다는 것이 적당하지 않게 여겨졌다. 나를 만나면 다들 매실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데 인터뷰어 김도혜는 어떤 마음이 들 때 시를 쓰냐고 물었다. 얼굴이 유난히 하얗고 까만 눈동자는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반짝거렸다. 여든쯤 되면 내 인생을 돌아보는 글을 써서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시기를 조금 앞당겼다. 나같이 힘든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고 힘을 냈으면 해서다.”

홍쌍리는 아직도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리고 아직도 몸서리쳐질 만큼 고생스럽던 나날의 이야기, 자신에게 힘이 돼주었던 꽃들을 보고 흘렸던 눈물들을 밤마다 글로 써내려간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행복한 농사꾼’이라 일컫는다. 청매실농원에서 홍쌍리를 만났던 사람들이 그랬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큰 힘과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홍쌍리
사람들은 그녀를 매실 명인이라고 부른다. 두 번의 자궁 수술과 교통사고 후유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으로 오랜 세월 고생한 그녀는 토종 밥상과 매실요법, 각종 자연요법을 결합한 건강법으로 자신의 병을 이겨냈다. 그 후로 그녀는 자연건강법의 전도사가 되었다. 그녀의 건강법은 30년간 매실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서 얻은 체험과 전통적인 방법으로 매실 음식을 만들며 일궈온 먹을거리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다. 현재 홍쌍리는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청매실농원의 대표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식품 명인으로 지정받은 매실 전문가이며, 땅과 풀을 살리는 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사꾼이기도 하다. 새농민상, 신지식인상, 대산농촌문화상, 석탑산업훈장, 올해의 관광인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밥상이 약상이라 했제!』, 『매실 아지매, 어디서 그리 힘이 나능교?』, 『홍쌍리의 매실해독건강법』,『매실박사 홍쌍리의 매실 미용건강 이야기』,『인생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가 있다. 또한 우리 나라 최초로 식품 명인으로 지정 받은 매실 전문가이며, 땅을 살리고 풀을 살리는 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사꾼이기도 하다. 새농민상, 신지식인상, 대산농촌문화상, 석탑산업훈장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인터뷰어) : 김도혜
1966년 겨울에 서울 인사동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뉴욕대학교에서 매체이론과 영화제작을 공부했다. 강제규필름 해외마케팅 실장으로 〈쉬리〉 〈은행나무 침대〉 등의 해외세일즈를 했고, 고려대학교 영문과에서 ‘문학과 영화’를 강의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리얼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청년필름 제작본부장으로 일하며 〈분홍신〉을 프로듀싱하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기획했다. 현재 영화?뮤지컬 제작사 ‘탄탄 프로젝트’ 대표다. 그가 쓴 인터뷰집 영화감독 김조광수의 《나는 게이라서 행복하다》는 한국인권재단 ‘2012년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가 쓴 뮤지컬 대본 〈곤, 더 버스커〉는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 주요 목차

홍쌍리의 들어가는 말
김도혜의 들어가는 말

1장 두 아버지
미운 놈 떡도 안 준 아버지/지독한 아버지, 자상한 아버지/어머니의 죽음, 또다른 삶이 시작되다

2장 눈물과 매화
시집살이, 고난이 시작되다/매화꽃이 말을 걸다/뜻하지 않은 시련, 빚더미에 앉다

3장 장사를 잘하는 여자
광북동의 패셔니스타, 홍쌍리/“장사하는 게 재미있더라고”/‘괴기 보태기’ 홍쌍리를 며느리 삼다/못사는 다압면이 먹고살게 되다/고객감동 마케팅의 귀재, 홍쌍리

4장 꽃의 노래, 나의 노래
자연에 말을 걸다/“젊은이들 마음에 남는 글을 쓰고 싶데이”

5장 인간 불도저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너무 재밌어서 잠이 안 와. 매실 만지고 싶어서”/매실의 효능을 알고, 매실에 미치다/기적처럼 찾아와준 첫 고객/“매실은 항아리에 담는 게 최고야”/최초로 전통식품 명인이 되다/“개성 없는 농업은 2등이 될 수밖에 없제”/경영자가 아닌 농사꾼의 마음으로

6장 일하는 여왕벌
최고의 스승 시아버지의 우등생 며느리/매화나무만이 희망이다/감동을 선사하는 청매실농원으로/“느리게 가더라도 내 생각대로 가고 싶어”

7장 사람아, 사람아
사람에게는 높고 낮음이 없다/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줘야 한다/표정이 밝고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을 뽑는다/나를 힘들게 한 인연도 다 좋은 열매를 맺었다/법정스님은 또 한 분의 아버지셨다

김도혜의 나가는 말/편지/홍쌍리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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