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에이스 벤츄라》《패치 아담스》《라이어 라이어》의 감독
톰 새디악이 깨달은 ‘진짜 인생’의 작동 원리
《에이스 벤츄라》《라이어 라이어》《패치 아담스》《브루스 올마이티》 등 코미디 영화로 흥행에 성공해서 큰돈을 번, 세상 사람들에게는 성공의 모델이요 꿈을 이룬 사람으로 추앙을 받던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톰 새디악. 500평이 넘는 대저택에 값비싼 골동품과 예술 작품, 최고급 카펫 등을 갖추고 전용 비행기로 가고 싶은 곳 어디든 날아다니며 살던 그가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뭔가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파격적인 돈이 주변 사람들의 결핍과 불공정과 관련될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랑과 연민에 대한 종교의 가르침에 관심이 많았고, 매일 아침 기도를 하고 일기를 쓰면서 예수, 노자, 루미, 간디, 에머슨, 소로,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같은 사람들의 말을 양식으로 삼았다. 또 “상대가 너에게 대우해 주기 바라는 대로 그를 대우하라”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같은 말을 삶의 중요한 원칙으로 여기며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먹을거리를 마련하고 무대를 정리하는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곤궁하게 사는 데 반해 영화 한 편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받고 또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은 그러한 ‘생각’과는 너무도 먼 것이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기 인생이 균형을 잃었다는 느낌이 일었다.
“넌 감독이고, 네가 한 일이 가장 가치가 커. 네가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건 당연해.” “받을 수 있는 걸 최대한 받는 게 뭐가 잘못이지? 원래 삶이란 불공평한 거야. 세상의 시스템이 그래.” “일단 다 가져. 그 다음에 베풀면 돼.” 이렇게 속삭이는 두려움의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마음속 ‘진리’가 하는 말을 따르기까지는 15년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그는 대저택과 전용 비행기를 처분해서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스스로는 이동식 주택과 자전거를 선택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풍요와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삶이 변화되어 가던 중에 그는 자전거 사고로 뇌진탕을 겪게 되고, 고통 속에서 어쩌면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진짜 네가 누군지 너의 이야기를 한 번도 말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어”라는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무엇이 세상을 병들게 했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을 만들었고, 그 영화에서 다룬 문제의식을 자기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한 권의 책을 쓰기 시작한다. 영화감독 톰 새디악이 이 책을 쓴 연유이다. 그의 고백을 들어보자.
“그 당시 나는 집단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 세상에 대한 하나의 비전vision을 보기 시작하고 세상이 작용하는 방식을 깨달아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우리 문화의 위선과 내 자신의 위선도 알아가던 중이었다.…… ‘물질주의의 살인적 소음’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 제 갈 길을 잃어버린 문화, 나는 그런 물질 과잉 문화 속에서 자랐고 그것의 공허한 매력에 현혹되어 제멋대로 행동했었다. 다행히도 지금은 소비가 아닌 자비의 마음을 회복하려고, 물질적 부가 아닌 참된 부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면서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그 과거의 행동들을 되돌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고백이자 지금 내 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에 대한 일종의 성명 발표인 셈이다.”(‘머리말’ 중에서)
내 안의 두 마음, ‘두려움’과 ‘진리’의 갑론을박
‘자기 안에 있던 아이디어’란 15년에 걸쳐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살아가기 시작한 ‘진짜 삶의 작동 방식’을 이야기한다.(참고로 이 책의 원제목은 ‘인생 사용 매뉴얼Life''s Operating Manual’이다.) 그렇다고 결코 따분한 교훈이나 설교 따위가 아니다. 코미디 영화의 거장 감독답게 그는 마치 영화 속에서처럼 두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우리 인생이, 나아가 우리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그 둘 간의 통렬한 대화를 통해 유쾌하고 실감나게 풀어낸다. 그 두 주인공이란 사실 우리 안에서 실제로 살아서 작동하는 두 마음, 곧 두려움과 진리이다. 거기에 톰 새디악 자신이 어떻게 이 두 마음 사이에서 두려움이 아닌 진리의 마음을 따르게 되었고, 그래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매우 사적인 이야기들이 곁들여진다.
예컨대,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고 이동식 주택으로 이사했을 때 두려움이 말한다.
두려움: 맙소사! 제정신이야?
진리: 내가 필요한 건 그게 다야.
두려움: 때로는 모른 척 넘어가기도 하는 거야.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
진리: 진실은 불편하지 않아.
경제 습관을 고치고 더 많은 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을 때도 두려움은 이렇게 투덜댄다.
두려움: 미래는 생각 안 해? 병이라도 걸리면 어쩔 거야? 죽을 수도 있어!
진리: 다른 사람들은 이미 굶고 있고, 지금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나는 이미 죽은 거야.
두려움: 다 줘버리면 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될 거야!
진리: 나는 내 자신으로 남을 거야. 늘 그래왔던 것처럼.
두려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우리는 지금 우리가 배운 것과 정반대의 일만 하고 있어.
진리: 그래서 우리는 정반대의 감정인 행복과 만나게 됐잖아.
물론 이 책의 전체가 진리와 두려움의 대화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 장에는 “더 친절하고 더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가 직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그의 깨달음이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 있다. 진리와 두려움 사이의 대화는 그 깨달음의 현실적인 적용을 놓고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밀고 당기기이다. 물론 두려움과 진리의 목소리는 둘 다 톰 새디악 자신의 목소리이다. 그의 두려움이 그의 진리에 도전하는 것이다. 두려움과 진리의 대화라고 해서 천사와 악마 사이의 대화 같은 건 아니다. 그것은 뭔가를 선택할 때면 우리 안에서도 듣곤 하는 두 개의 목소리와 하등 다를 바가 없다.
먼저 톰 새디악은 지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지금 우리 사회가 망가졌다”는 아픈 현실에 대한 고백에서 이 책을 시작한다. 전쟁과 기아, 폭력과 파괴, 불평등과 차별, 따돌림과 증오가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오늘날의 경향은 이 세상이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그는 묻는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인류는 불량품이라서 자신과 자연 모두를 파괴할 운명인 것일까? 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경향이 정말 우리의 모습일까? 망가진 세상을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어줄 아이디어나 관점은 없을까?”
오직 “돈만 보여줘!”라고 외치는 망가진 세상,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는 ‘망가진 세상’이 먼저 ‘망가진 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바로 두려움이 하는 일, 소유와 수익과 내 것만을 추구하고 추앙하는 사고방식이 ‘나’를 망가뜨렸고, 나아가 수많은 ‘망가진 나들’이 함께 세상을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의 지배적인 문화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두려움에 바탕한 이야기임을 그는 역사와 종교, 정치, 경제, 과학 등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알아간다.
두려움에 기반한 문화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사람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인류와 자연도 분리되어 있고,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할 권리를 갖고 태어났다” “인간은 천성이 불량하며, 공격적이고 이기적이고 타락한 상태로 태어났다.” 이러한 이데올로기가 ‘적자생존’ 같은 대립과 경쟁의 논리를 부추기고, 통제와 지배를 위한 체제를 더욱 강화해 온 것이다.
진짜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그런 이데올로기들을 깨닫고 나자 그는 텔레비전 쇼, 광고, 교회의 설교, 인터넷, 일상적인 대화 등 모든 것에서 똑같은 이데올로기들을 보기 시작한다. “최고가 되어라.” “경쟁에서 이겨라.” “부를 축적하라.” “최대한 이득을 취하라.” “성장은 좋은 것이다.” “기술은 곧 진보이다.”…… 주가 지수,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 우리 경제가 ‘발명’한 수많은 경제 법칙들도 모든 것에서 이득을 남기려는 일종의 통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그러한 ‘법칙 아닌 법칙’들이 한 가족을 거리로 내몰고 대학생들을 빚쟁이로 만들며 일가족을 자살로 몰아간다.
“2011년 쓰나미가 일본을 덮쳤을 때는 더 많은 집과 기간 산업과 생명이 사라졌다. 하지만 경제 파탄의 쓰나미로는 우리가 무엇을 잃었을까? 파괴된 집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기간 산업도 전혀 파괴되지 않았다. 무엇이 변한 걸까? 종이 위의 숫자들, 전광판의 숫자들이 변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손에 만져지는 막대기와 돌, 피와 근육의 현실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서로 연결된 형제들이라고 하는 ‘비전vision’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가족들을 집에서 쫓아냈다. 두려움이 시장을 엄습해 곤두박질치게 했지만 사실 우리는 두려움에게 시장을 내어줄 필요가 전혀 없었다. 시장은 그것을 만들고 유지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반영한다. 우리가 안정적이면 우리의 시장도 안정적일 것이다. ‘당신은 선한 사람이에요’라는 이 한 마디만이 어쩌면 압류 위기를 해결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 같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람들한테서 이익을 얻어내는 쪽을 선택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금융 위기가 아니라 동정심compassion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법칙 아닌 법칙’ 중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우리가 본래 분리된 존재들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존재이며,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할 때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지금도 일부 원주민 사회에서 입증되고 있고 자연의 세계에서는 변함없이 작용하는, 심지어 우리 몸의 세포들조차 지금 이 순간 증명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진실이다. 톰 새디악은 자신 또한 마치 암세포처럼 모든 것을 필요 이상으로 취해왔으며, 그런 식으로 이 세상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더 이상 “여기서 얼마나 얻어갈 수 있지?”라고 묻지 않고, “뜻 깊고 즐거운 삶을 사는 데 얼마면 충분하지?”라고 묻기 시작한다.
어느 것이 진짜 세상일까? 진리가 말하는 세상, 곧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한 형제자매이며, 상대의 아픔을 느끼는 공감 능력이 있고, 원래 경쟁보다는 협동의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필요한 것만 취할 뿐 나머지는 다른 존재와 공동체에 돌려주는 쪽일까? 아니면 두려움이 말하듯이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믿고 공격과 통제를 당연시하며 소유와 이득만을 추구하는 쪽일까? 그 답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돌아가게 하는 원칙이 무엇인지” 묻기 시작할 때 곧 알 수 있다고, 이 책에서 톰 새디악은 자신의 변화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두려움: 그게 사실이라면 왜 아무도 변하지 않지? 왜 변화가 세상을 뒤덮지 않는 거야? 너는 정말로 개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거야?
진리: 변화는 일어났고, 계속 일어나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왜 다른 사람들이 변하지 않지?”가 아니라 “나는 변했나?”야. 그 한 명 속에 위대한 힘이 있어. 수천 명을 바꿀 힘이지.
▣ 작가 소개
저 : 톰 새디악
Tom Shadyac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츄라>(1994)로 극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에디 머피가 주연한 <너티 프로페서>에 이어 1997년엔 <라이어 라이어>를 감독했다.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맡은 <패치 아담스>를 감독하여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너티 프로페서2>에 이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드래곤 플라이>를 감독했다. 톰은 유니버설 픽쳐스에 기반을 둔 세디 에이커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다.
[필모그래피]
에이스 벤츄라 (1994)|감독
너티 프로페서 (1996)(1996)|감독
라이어 라이어 (1997)|감독
패치 아담스 (1998)|감독
드래곤플라이(2002)|감독
브루스 올마이티(2003)|감독
에반 올마이티(2007)|감독
역 : 주미란
한국과 인도에서 인도 고대사, 철학, 종교를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에 거주하며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 및 자기 계발과 인문 분야 서적의 출판 기획을 겸하고 있다. 번역서로 《생의 아침에 문득 돌아보다》 《구루, 종교, 권위주의》 《전쟁의 집》 《전쟁하는 세상》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소울 포토》 《혼자 걷다》 《평화 만들기 101》 《그는 왜 전화하지 않았을까?》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빛의 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7_ 머리말
14_ 서론 내 안의 늑대 두 마리
20_ 망가진 세상
27_ 우리 시대의 위기
37_ 인생 사용 설명서
46_ 두 명의 주인
54_ 인셉션
63_ 우리 문화가 들려주는 이야기
72_ 구분하는 신
77_ 원주민들의 이야기
84_ 농경의 폭정
90_ 유령 동작
99_ 사랑의 과학
110_ 이코노-미
114_ 법칙 아닌 법칙
129_ 성장은 좋은 것
142_ 올라이티 덴!
150_ 사자와 영양
156_ 24달러
168_ 동네 최고 부자
180_ 에듀케이션Educa-shun
192_ 도마복음
207_ 신사적 경멸
213_ 남의 불행을 즐기다
224_ 행복의 원칙
237_ 돈을 보여줘!
245_ 작은 아이, 토미 새디악
258_ 너는 누구인가?
269_ 에필로그
272_ 옮긴이의 말
《에이스 벤츄라》《패치 아담스》《라이어 라이어》의 감독
톰 새디악이 깨달은 ‘진짜 인생’의 작동 원리
《에이스 벤츄라》《라이어 라이어》《패치 아담스》《브루스 올마이티》 등 코미디 영화로 흥행에 성공해서 큰돈을 번, 세상 사람들에게는 성공의 모델이요 꿈을 이룬 사람으로 추앙을 받던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톰 새디악. 500평이 넘는 대저택에 값비싼 골동품과 예술 작품, 최고급 카펫 등을 갖추고 전용 비행기로 가고 싶은 곳 어디든 날아다니며 살던 그가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뭔가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파격적인 돈이 주변 사람들의 결핍과 불공정과 관련될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랑과 연민에 대한 종교의 가르침에 관심이 많았고, 매일 아침 기도를 하고 일기를 쓰면서 예수, 노자, 루미, 간디, 에머슨, 소로,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같은 사람들의 말을 양식으로 삼았다. 또 “상대가 너에게 대우해 주기 바라는 대로 그를 대우하라”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같은 말을 삶의 중요한 원칙으로 여기며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먹을거리를 마련하고 무대를 정리하는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곤궁하게 사는 데 반해 영화 한 편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받고 또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은 그러한 ‘생각’과는 너무도 먼 것이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기 인생이 균형을 잃었다는 느낌이 일었다.
“넌 감독이고, 네가 한 일이 가장 가치가 커. 네가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건 당연해.” “받을 수 있는 걸 최대한 받는 게 뭐가 잘못이지? 원래 삶이란 불공평한 거야. 세상의 시스템이 그래.” “일단 다 가져. 그 다음에 베풀면 돼.” 이렇게 속삭이는 두려움의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마음속 ‘진리’가 하는 말을 따르기까지는 15년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그는 대저택과 전용 비행기를 처분해서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스스로는 이동식 주택과 자전거를 선택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풍요와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삶이 변화되어 가던 중에 그는 자전거 사고로 뇌진탕을 겪게 되고, 고통 속에서 어쩌면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진짜 네가 누군지 너의 이야기를 한 번도 말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어”라는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무엇이 세상을 병들게 했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을 만들었고, 그 영화에서 다룬 문제의식을 자기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한 권의 책을 쓰기 시작한다. 영화감독 톰 새디악이 이 책을 쓴 연유이다. 그의 고백을 들어보자.
“그 당시 나는 집단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 세상에 대한 하나의 비전vision을 보기 시작하고 세상이 작용하는 방식을 깨달아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우리 문화의 위선과 내 자신의 위선도 알아가던 중이었다.…… ‘물질주의의 살인적 소음’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 제 갈 길을 잃어버린 문화, 나는 그런 물질 과잉 문화 속에서 자랐고 그것의 공허한 매력에 현혹되어 제멋대로 행동했었다. 다행히도 지금은 소비가 아닌 자비의 마음을 회복하려고, 물질적 부가 아닌 참된 부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면서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그 과거의 행동들을 되돌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고백이자 지금 내 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에 대한 일종의 성명 발표인 셈이다.”(‘머리말’ 중에서)
내 안의 두 마음, ‘두려움’과 ‘진리’의 갑론을박
‘자기 안에 있던 아이디어’란 15년에 걸쳐 머리로 깨닫고 가슴으로 살아가기 시작한 ‘진짜 삶의 작동 방식’을 이야기한다.(참고로 이 책의 원제목은 ‘인생 사용 매뉴얼Life''s Operating Manual’이다.) 그렇다고 결코 따분한 교훈이나 설교 따위가 아니다. 코미디 영화의 거장 감독답게 그는 마치 영화 속에서처럼 두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우리 인생이, 나아가 우리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그 둘 간의 통렬한 대화를 통해 유쾌하고 실감나게 풀어낸다. 그 두 주인공이란 사실 우리 안에서 실제로 살아서 작동하는 두 마음, 곧 두려움과 진리이다. 거기에 톰 새디악 자신이 어떻게 이 두 마음 사이에서 두려움이 아닌 진리의 마음을 따르게 되었고, 그래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매우 사적인 이야기들이 곁들여진다.
예컨대,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고 이동식 주택으로 이사했을 때 두려움이 말한다.
두려움: 맙소사! 제정신이야?
진리: 내가 필요한 건 그게 다야.
두려움: 때로는 모른 척 넘어가기도 하는 거야.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
진리: 진실은 불편하지 않아.
경제 습관을 고치고 더 많은 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을 때도 두려움은 이렇게 투덜댄다.
두려움: 미래는 생각 안 해? 병이라도 걸리면 어쩔 거야? 죽을 수도 있어!
진리: 다른 사람들은 이미 굶고 있고, 지금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나는 이미 죽은 거야.
두려움: 다 줘버리면 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될 거야!
진리: 나는 내 자신으로 남을 거야. 늘 그래왔던 것처럼.
두려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우리는 지금 우리가 배운 것과 정반대의 일만 하고 있어.
진리: 그래서 우리는 정반대의 감정인 행복과 만나게 됐잖아.
물론 이 책의 전체가 진리와 두려움의 대화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 장에는 “더 친절하고 더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가 직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그의 깨달음이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 있다. 진리와 두려움 사이의 대화는 그 깨달음의 현실적인 적용을 놓고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밀고 당기기이다. 물론 두려움과 진리의 목소리는 둘 다 톰 새디악 자신의 목소리이다. 그의 두려움이 그의 진리에 도전하는 것이다. 두려움과 진리의 대화라고 해서 천사와 악마 사이의 대화 같은 건 아니다. 그것은 뭔가를 선택할 때면 우리 안에서도 듣곤 하는 두 개의 목소리와 하등 다를 바가 없다.
먼저 톰 새디악은 지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지금 우리 사회가 망가졌다”는 아픈 현실에 대한 고백에서 이 책을 시작한다. 전쟁과 기아, 폭력과 파괴, 불평등과 차별, 따돌림과 증오가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오늘날의 경향은 이 세상이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그는 묻는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인류는 불량품이라서 자신과 자연 모두를 파괴할 운명인 것일까? 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경향이 정말 우리의 모습일까? 망가진 세상을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어줄 아이디어나 관점은 없을까?”
오직 “돈만 보여줘!”라고 외치는 망가진 세상,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는 ‘망가진 세상’이 먼저 ‘망가진 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바로 두려움이 하는 일, 소유와 수익과 내 것만을 추구하고 추앙하는 사고방식이 ‘나’를 망가뜨렸고, 나아가 수많은 ‘망가진 나들’이 함께 세상을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의 지배적인 문화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두려움에 바탕한 이야기임을 그는 역사와 종교, 정치, 경제, 과학 등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알아간다.
두려움에 기반한 문화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사람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인류와 자연도 분리되어 있고,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할 권리를 갖고 태어났다” “인간은 천성이 불량하며, 공격적이고 이기적이고 타락한 상태로 태어났다.” 이러한 이데올로기가 ‘적자생존’ 같은 대립과 경쟁의 논리를 부추기고, 통제와 지배를 위한 체제를 더욱 강화해 온 것이다.
진짜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그런 이데올로기들을 깨닫고 나자 그는 텔레비전 쇼, 광고, 교회의 설교, 인터넷, 일상적인 대화 등 모든 것에서 똑같은 이데올로기들을 보기 시작한다. “최고가 되어라.” “경쟁에서 이겨라.” “부를 축적하라.” “최대한 이득을 취하라.” “성장은 좋은 것이다.” “기술은 곧 진보이다.”…… 주가 지수,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 우리 경제가 ‘발명’한 수많은 경제 법칙들도 모든 것에서 이득을 남기려는 일종의 통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그러한 ‘법칙 아닌 법칙’들이 한 가족을 거리로 내몰고 대학생들을 빚쟁이로 만들며 일가족을 자살로 몰아간다.
“2011년 쓰나미가 일본을 덮쳤을 때는 더 많은 집과 기간 산업과 생명이 사라졌다. 하지만 경제 파탄의 쓰나미로는 우리가 무엇을 잃었을까? 파괴된 집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기간 산업도 전혀 파괴되지 않았다. 무엇이 변한 걸까? 종이 위의 숫자들, 전광판의 숫자들이 변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손에 만져지는 막대기와 돌, 피와 근육의 현실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서로 연결된 형제들이라고 하는 ‘비전vision’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가족들을 집에서 쫓아냈다. 두려움이 시장을 엄습해 곤두박질치게 했지만 사실 우리는 두려움에게 시장을 내어줄 필요가 전혀 없었다. 시장은 그것을 만들고 유지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반영한다. 우리가 안정적이면 우리의 시장도 안정적일 것이다. ‘당신은 선한 사람이에요’라는 이 한 마디만이 어쩌면 압류 위기를 해결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 같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람들한테서 이익을 얻어내는 쪽을 선택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금융 위기가 아니라 동정심compassion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법칙 아닌 법칙’ 중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우리가 본래 분리된 존재들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존재이며,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할 때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지금도 일부 원주민 사회에서 입증되고 있고 자연의 세계에서는 변함없이 작용하는, 심지어 우리 몸의 세포들조차 지금 이 순간 증명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진실이다. 톰 새디악은 자신 또한 마치 암세포처럼 모든 것을 필요 이상으로 취해왔으며, 그런 식으로 이 세상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더 이상 “여기서 얼마나 얻어갈 수 있지?”라고 묻지 않고, “뜻 깊고 즐거운 삶을 사는 데 얼마면 충분하지?”라고 묻기 시작한다.
어느 것이 진짜 세상일까? 진리가 말하는 세상, 곧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한 형제자매이며, 상대의 아픔을 느끼는 공감 능력이 있고, 원래 경쟁보다는 협동의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필요한 것만 취할 뿐 나머지는 다른 존재와 공동체에 돌려주는 쪽일까? 아니면 두려움이 말하듯이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믿고 공격과 통제를 당연시하며 소유와 이득만을 추구하는 쪽일까? 그 답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돌아가게 하는 원칙이 무엇인지” 묻기 시작할 때 곧 알 수 있다고, 이 책에서 톰 새디악은 자신의 변화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두려움: 그게 사실이라면 왜 아무도 변하지 않지? 왜 변화가 세상을 뒤덮지 않는 거야? 너는 정말로 개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거야?
진리: 변화는 일어났고, 계속 일어나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왜 다른 사람들이 변하지 않지?”가 아니라 “나는 변했나?”야. 그 한 명 속에 위대한 힘이 있어. 수천 명을 바꿀 힘이지.
▣ 작가 소개
저 : 톰 새디악
Tom Shadyac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츄라>(1994)로 극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에디 머피가 주연한 <너티 프로페서>에 이어 1997년엔 <라이어 라이어>를 감독했다.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맡은 <패치 아담스>를 감독하여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너티 프로페서2>에 이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드래곤 플라이>를 감독했다. 톰은 유니버설 픽쳐스에 기반을 둔 세디 에이커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다.
[필모그래피]
에이스 벤츄라 (1994)|감독
너티 프로페서 (1996)(1996)|감독
라이어 라이어 (1997)|감독
패치 아담스 (1998)|감독
드래곤플라이(2002)|감독
브루스 올마이티(2003)|감독
에반 올마이티(2007)|감독
역 : 주미란
한국과 인도에서 인도 고대사, 철학, 종교를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에 거주하며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 및 자기 계발과 인문 분야 서적의 출판 기획을 겸하고 있다. 번역서로 《생의 아침에 문득 돌아보다》 《구루, 종교, 권위주의》 《전쟁의 집》 《전쟁하는 세상》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소울 포토》 《혼자 걷다》 《평화 만들기 101》 《그는 왜 전화하지 않았을까?》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빛의 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7_ 머리말
14_ 서론 내 안의 늑대 두 마리
20_ 망가진 세상
27_ 우리 시대의 위기
37_ 인생 사용 설명서
46_ 두 명의 주인
54_ 인셉션
63_ 우리 문화가 들려주는 이야기
72_ 구분하는 신
77_ 원주민들의 이야기
84_ 농경의 폭정
90_ 유령 동작
99_ 사랑의 과학
110_ 이코노-미
114_ 법칙 아닌 법칙
129_ 성장은 좋은 것
142_ 올라이티 덴!
150_ 사자와 영양
156_ 24달러
168_ 동네 최고 부자
180_ 에듀케이션Educa-shun
192_ 도마복음
207_ 신사적 경멸
213_ 남의 불행을 즐기다
224_ 행복의 원칙
237_ 돈을 보여줘!
245_ 작은 아이, 토미 새디악
258_ 너는 누구인가?
269_ 에필로그
272_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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