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입체적, 감각적 묘사로 생생히 살려낸 숨겨진 걸작
영국의 대문호 러스킨은 본래 미술 평론가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나, 점점 사회정의 실현에 중점을 두면서 예술에 있어서도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 아름답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프루스트는 당대의 많은 사람들처럼 러스킨의 열렬한 애독자였지만, 7년에 걸쳐 그의 책 두 권을 번역하는 동안 점점 그에게 반발하여 자신만의 예술관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이 글들은 프루스트가 러스킨에게 받은 영향과, 이를 통해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표제작 〈독서에 관하여〉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호흡이 긴 문장으로 유년기를 생생히 되살리고 있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숨겨진 속편처럼 반갑게 읽힌다.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을 읽을 때 친구가 와서 같이 하자는 놀이, 페이지에서 눈길을 돌리게 하거나 자리를 바꾸게 만드는 귀찮은 꿀벌이나 한 줄기 햇빛, 손도 대지 않은 채 옆에 있는 벤치 위에 밀어둔 간식, 파란 하늘 속으로 해가 점점 그 힘을 잃어가면 집에 들어가서 먹어야 하는 저녁식사, … 만약 지금도 다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뒤척이기라도 하면 그 책들은 묻혀버린 날들을 간직한 유일한 달력들로 다가오고, 그 페이지들에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저택과 연못 들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에 관하여》 17쪽
그러나, 프루스트는 느긋하고 매혹적인 수다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예술에 대한 통찰로 나아간다.
우리 내부에 위치한 장소들의 문을 열어주는 존재로 남아 있는 한 독서는 우리의 삶에 유익하다. 반대로 독서가 정신의 개인적인 삶에 눈을 뜨게 하는 대신에 그것을 대체하려 할 때 위험해진다. 그럴 때면 진리는 …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미 준비된 꿀을 음미하는 것과도 같이 서재 선반들에 꽂힌 책들에 손을 뻗어 닿기만 하면 되는 물질적인 것이며, 위험한 존재가 된다.
-《독서에 관하여》 38쪽
프루스트에게 독서의 의미란 책의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느끼며 읽었는가 하는 것이다. 책을 쓴 작가보다 그것을 읽는 독자의 역할에 더 큰 비중을 싣는 셈이다. 그는 특히, 러스킨이 도덕으로 예술을 평가했듯 예술에 절대적 가치를 갖다 대는 것은 ‘이상적’ 예술에 현실을 끼워 맞추는 ‘우상숭배’로 이어진다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이는 책(예술작품)의 내용과 작가(예술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독서(예술)론에 정면으로 던지는 반박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예고하는 프루스트 예술론의 시작
러스킨을 탐독하고 반박하면서, 프루스트는 번역자를 넘어 독창적인 소설가로 거듭나고 마침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창작에 이르렀다. 거창한 주제보다 진솔한 자신만의 표현방식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신념으로, 프루스트는 평범한 부르주아 청년인 자신의 삶을 불멸의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 같은 그의 예술론은 고전에 대한 맹목적 ‘우상숭배’에 빠지기 쉬운 현대의 독자에게 좋은 귀감이 되며, 항상 새롭게 읽히는 ‘살아 있는’ 고전을 지향하는 《위대한 생각》 시리즈의 첫 권으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 작가 소개
저 :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Marcel Valentin Louis Eugene Georges Proust
파리 근처 오퇴유 출생으로 20세기 전반의 소설 중 질·양에 있어서 모두 최고의 것으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8)의 작자이다. 아버지 아드리언 프루스트 박사는 보스 지방 출신인 위생학의 대가로 파리대학교 교수였으며, 어머니 잔은 알자스 출신의 유대계 부르주아지 집안 출신이었다.
섬세한 신경과 풍부한 교양을 갖추어 모자간의 마음의 교류는 프루스트의 정신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철학자 베르그송은 외가 쪽으로 친척이 된다. 프루스트는 아홉 살 때 심한 천식을 앓았는데, 이것은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신경증 증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될 신체적 질환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노르망디에 있는 해변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는데, 이곳은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발베크의 모델이 되었다. 프루스트는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대신 그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포부르 생제르맹의 귀족과 상류층 전용 술집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나태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그는 이따금씩 소품을 쓰거나 영국 미술평론가인 존 러스킨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이야기꾼이자 비전문적 문인으로서 많은 글을 발표했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프루스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글을 쓰며 사교계를 드나드는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건강상태는 동성애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고, 이러한 동성애로 인해 그는 부자들과 세력가들이 드나드는 술집뿐만 아니라 남자 하인의 숙소와 매춘굴까지 드나들었다. 그리하여 1890년대의 프루스트는 나중에 그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던 것처럼, 사교계의 관심이나 끌려고 속태우는 천박하고 이기적인 속물처럼 보였다. 1905년 어머니의 죽음은 프루스트에게 길고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방탕한 생활이 어머니의 죽음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도 점차 깨달았다.
그의 초기작『장 상퇴유』는 1,000매를 넘는 대작으로 3인칭 수법으로 저술되었는데, 1896∼1900년에 걸친 작품으로 추정되며, 또 『생트 뵈브에 거역해서』는 1908∼1910년경의 습작인데, 모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집대성될 일관된 노력이 남긴 행적으로 보아야 할 작품들이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작품『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는 1911년경에 대체로 완성을 보았으나 출판사를 구하지 못하여 1913년이 되어 가까스로 자비출판되었다.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2권은 시간이 좀 흘러서 출간이 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제2권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는 1918년에 발간되었다. 이 책으로 이듬해에 공쿠르상을 수상하여 프루스트는 비로소 원래 꿈이었던 문학적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코르크로 둘러싼 병실 안에서 죽음의 예감과 대결하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완성을 위한 수도사와 같은 생활이 계속되었다. 일생과 바꿀 대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프루스트는 작가로서의 영광과 비참을 모두 맛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작품 외에 2권의 문집, 10여 권의 서간집과 미발표 원고가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시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또한 과거가 무의식적 기억의 도움을 받아 예술 속에서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이 소설에서 그가 이룩한 혁신의 중심은 등장 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리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완전한 예술적 전체 속으로 무너뜨리는 인생을 그려내는 프루스트의 강력한 실례는 20세기 문학에서 획기적인 영향력 중 하나였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바꾸었고, 소설의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집요할 만큼 강박적으로 비전을 표현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그가 개인적으로 기여한 바는 문인의 현대적인 역할을 규정해 주었다.
역 : 유예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보스턴 칼리지에서 프루스트를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연구중점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프루스트의 화가들》(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프루스트가 사랑한 작가들》(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이 있으며, 역서로는 《반 고흐, 마지막 70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독서에 관하여 / 러스킨에 의한 아미앵의 노트르담 / 샤르댕과 렘브란트 / 렘브란트 / 와토 / 귀스타브 모로의 신비세계에 관한 노트 / 화가, 그림자, 모네 /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와 엘리자베스 시달 / 역자해설 ? 프루스트, 러스킨, 그리고 화가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입체적, 감각적 묘사로 생생히 살려낸 숨겨진 걸작
영국의 대문호 러스킨은 본래 미술 평론가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나, 점점 사회정의 실현에 중점을 두면서 예술에 있어서도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 아름답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프루스트는 당대의 많은 사람들처럼 러스킨의 열렬한 애독자였지만, 7년에 걸쳐 그의 책 두 권을 번역하는 동안 점점 그에게 반발하여 자신만의 예술관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이 글들은 프루스트가 러스킨에게 받은 영향과, 이를 통해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표제작 〈독서에 관하여〉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호흡이 긴 문장으로 유년기를 생생히 되살리고 있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숨겨진 속편처럼 반갑게 읽힌다.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을 읽을 때 친구가 와서 같이 하자는 놀이, 페이지에서 눈길을 돌리게 하거나 자리를 바꾸게 만드는 귀찮은 꿀벌이나 한 줄기 햇빛, 손도 대지 않은 채 옆에 있는 벤치 위에 밀어둔 간식, 파란 하늘 속으로 해가 점점 그 힘을 잃어가면 집에 들어가서 먹어야 하는 저녁식사, … 만약 지금도 다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뒤척이기라도 하면 그 책들은 묻혀버린 날들을 간직한 유일한 달력들로 다가오고, 그 페이지들에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저택과 연못 들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에 관하여》 17쪽
그러나, 프루스트는 느긋하고 매혹적인 수다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예술에 대한 통찰로 나아간다.
우리 내부에 위치한 장소들의 문을 열어주는 존재로 남아 있는 한 독서는 우리의 삶에 유익하다. 반대로 독서가 정신의 개인적인 삶에 눈을 뜨게 하는 대신에 그것을 대체하려 할 때 위험해진다. 그럴 때면 진리는 …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미 준비된 꿀을 음미하는 것과도 같이 서재 선반들에 꽂힌 책들에 손을 뻗어 닿기만 하면 되는 물질적인 것이며, 위험한 존재가 된다.
-《독서에 관하여》 38쪽
프루스트에게 독서의 의미란 책의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느끼며 읽었는가 하는 것이다. 책을 쓴 작가보다 그것을 읽는 독자의 역할에 더 큰 비중을 싣는 셈이다. 그는 특히, 러스킨이 도덕으로 예술을 평가했듯 예술에 절대적 가치를 갖다 대는 것은 ‘이상적’ 예술에 현실을 끼워 맞추는 ‘우상숭배’로 이어진다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이는 책(예술작품)의 내용과 작가(예술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독서(예술)론에 정면으로 던지는 반박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예고하는 프루스트 예술론의 시작
러스킨을 탐독하고 반박하면서, 프루스트는 번역자를 넘어 독창적인 소설가로 거듭나고 마침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창작에 이르렀다. 거창한 주제보다 진솔한 자신만의 표현방식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신념으로, 프루스트는 평범한 부르주아 청년인 자신의 삶을 불멸의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 같은 그의 예술론은 고전에 대한 맹목적 ‘우상숭배’에 빠지기 쉬운 현대의 독자에게 좋은 귀감이 되며, 항상 새롭게 읽히는 ‘살아 있는’ 고전을 지향하는 《위대한 생각》 시리즈의 첫 권으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 작가 소개
저 :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Marcel Valentin Louis Eugene Georges Proust
파리 근처 오퇴유 출생으로 20세기 전반의 소설 중 질·양에 있어서 모두 최고의 것으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8)의 작자이다. 아버지 아드리언 프루스트 박사는 보스 지방 출신인 위생학의 대가로 파리대학교 교수였으며, 어머니 잔은 알자스 출신의 유대계 부르주아지 집안 출신이었다.
섬세한 신경과 풍부한 교양을 갖추어 모자간의 마음의 교류는 프루스트의 정신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철학자 베르그송은 외가 쪽으로 친척이 된다. 프루스트는 아홉 살 때 심한 천식을 앓았는데, 이것은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신경증 증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될 신체적 질환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노르망디에 있는 해변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는데, 이곳은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발베크의 모델이 되었다. 프루스트는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대신 그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포부르 생제르맹의 귀족과 상류층 전용 술집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나태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그는 이따금씩 소품을 쓰거나 영국 미술평론가인 존 러스킨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이야기꾼이자 비전문적 문인으로서 많은 글을 발표했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프루스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글을 쓰며 사교계를 드나드는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건강상태는 동성애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고, 이러한 동성애로 인해 그는 부자들과 세력가들이 드나드는 술집뿐만 아니라 남자 하인의 숙소와 매춘굴까지 드나들었다. 그리하여 1890년대의 프루스트는 나중에 그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던 것처럼, 사교계의 관심이나 끌려고 속태우는 천박하고 이기적인 속물처럼 보였다. 1905년 어머니의 죽음은 프루스트에게 길고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방탕한 생활이 어머니의 죽음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도 점차 깨달았다.
그의 초기작『장 상퇴유』는 1,000매를 넘는 대작으로 3인칭 수법으로 저술되었는데, 1896∼1900년에 걸친 작품으로 추정되며, 또 『생트 뵈브에 거역해서』는 1908∼1910년경의 습작인데, 모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집대성될 일관된 노력이 남긴 행적으로 보아야 할 작품들이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작품『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는 1911년경에 대체로 완성을 보았으나 출판사를 구하지 못하여 1913년이 되어 가까스로 자비출판되었다.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2권은 시간이 좀 흘러서 출간이 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제2권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는 1918년에 발간되었다. 이 책으로 이듬해에 공쿠르상을 수상하여 프루스트는 비로소 원래 꿈이었던 문학적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코르크로 둘러싼 병실 안에서 죽음의 예감과 대결하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완성을 위한 수도사와 같은 생활이 계속되었다. 일생과 바꿀 대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프루스트는 작가로서의 영광과 비참을 모두 맛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작품 외에 2권의 문집, 10여 권의 서간집과 미발표 원고가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시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또한 과거가 무의식적 기억의 도움을 받아 예술 속에서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이 소설에서 그가 이룩한 혁신의 중심은 등장 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리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완전한 예술적 전체 속으로 무너뜨리는 인생을 그려내는 프루스트의 강력한 실례는 20세기 문학에서 획기적인 영향력 중 하나였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바꾸었고, 소설의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집요할 만큼 강박적으로 비전을 표현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그가 개인적으로 기여한 바는 문인의 현대적인 역할을 규정해 주었다.
역 : 유예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보스턴 칼리지에서 프루스트를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연구중점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프루스트의 화가들》(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프루스트가 사랑한 작가들》(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이 있으며, 역서로는 《반 고흐, 마지막 70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독서에 관하여 / 러스킨에 의한 아미앵의 노트르담 / 샤르댕과 렘브란트 / 렘브란트 / 와토 / 귀스타브 모로의 신비세계에 관한 노트 / 화가, 그림자, 모네 /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와 엘리자베스 시달 / 역자해설 ? 프루스트, 러스킨, 그리고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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