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헨리 부인의 편지

고객평점
저자가브리엘 드 기유라그
출판사항지만지, 발행일:2011/10/17
형태사항p.12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068588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와 <헨리 부인의 편지>는 각각 플라마리옹 출판사의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페루 여인의 편지 및 다른 서간체 애정 소설≫(1983)과 로베르 라퐁 출판사의 ≪18세기 여성 소설≫(1996)을 원전으로 삼았다.

1.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17세기의 베스트셀러

1669년 파리의 바르뱅 출판사에서 “프랑스어로 번역된 편지”라는 부제를 달고 처음 출간되었다. 마리안이라는 이름의 포르투갈 수녀가 자신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나 버린 포르투갈 주둔 프랑스 장교에게 쓴 다섯 통의 편지를 모은 형식의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1669∼1675년 21판이 나왔다. 이것은 당시 출판 상황에서는 대단한 숫자며, 이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모작들도 쏟아져 나왔다.
편지의 화자 마리안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속에서 신음하며 자신의 열정을 애인에게 토로한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오비디우스의 <헤로이데스>의 전통을 계승하며, 또한 크레비용을 비롯한 여러 18세기 소설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다섯 편의 편지들은 각각 조금씩 다른 감정의 기조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오 슈피처는 이 다섯 통의 편지가 각각 고전 비극의 다섯 개의 막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다섯 통의 짧은 편지들에서 자신의 내면에 대한 자각의 단계를 통해 마리안은 비극의 여주인공에 버금가는 지위를 획득한다.

작자와 작품에 대한 논란
당시 사람들은 이 작품이 진짜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래서 마리안이란 이름의 수녀가 누구인지, 또한 그녀의 애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수소문이 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의 남성이 1663∼1668년 포르투갈에서 근무한 샤미 백작이라는 설이 널리 퍼졌다.
1810년, ≪제국 저널≫에 실린 부아소나드라의 기사에 의해 이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 기사에 의하면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초판 1부에 “이 편지를 쓴 수녀는 이스트라마도르와 안달루시아 사이에 있는 베자의 수녀인 마리아나 알코포라다며 그녀 편지의 수신인은 당시 생 레제 백작이라고 불리던 샤미 백작이다”라는 메모가 있다는 것이다. 베자 수녀원의 문서 보관소에 대한 조사에 따라 마리아나 알코포라다라는 수녀가 실재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인물인 마리아나 알코포라다와 이 작품의 정확한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편지 내용에 나타나는 몇몇 정보는 마리아나의 실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지만 그녀의 생애는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그러나 이것이 그녀가 이 편지들을 직접 쓴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 작품이 실제 편지 모음이 아닌 픽션이라는 것에 대한 가장 강력한 근거는 문체에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완전한 픽션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오리지널이 있었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950년대에 1668년 당시 작품의 출판 허가 장부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이 장부에 의하면 <발랑탱,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풍자시와 연가>라는 작품의 출판 허가를 받은 사람은 당시 잡지 ≪프랑스 가제트≫의 편집자였던 기유라그 백작이었다. 기유라그 백작은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글을 쉽게 쓴다는 평을 얻고 있었으며, 당시의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하던 아마추어 문필가였다. 또한 다른 여러 정황상 그가 이 작품의 작가일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다.

2. <헨리 부인의 편지>-≪감상적 남편≫에 대한 반박

이 작품은 1784년 초, 제네바에서 익명으로 출판된 서간체 소설 ≪감상적 남편≫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다. <헨리 부인의 편지>의 작가인 샤리에르 부인은 소설 서두에서 주인공인 헨리 부인의 입을 빌려 자신의 의도를 설명한다. 그녀는 당시 스위스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된 ≪감상적 남편≫을 읽자 “남편들은 모두들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인) 봉프레 씨라고 생각하고는 이제까지 어떻게 그렇게 묵묵히 참고 살아왔나 의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남편들을 고치고 싶고, 아니면 적어도 남편들에게 주의를 주고 싶어서” 자신의 편지를 출간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므로 <헨리 부인의 편지>의 편지는,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특수성과 보편성의 문제의 제기
<헨리 부인의 편지>에는 ≪감상적 남편≫과 비슷한 에피소드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표면적인 유사성과는 달리 두 소설의 사건들은 전혀 성격이 다르다. 상황이나 디테일의 차이가 전혀 다른 의미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샤리에르 부인이 문제 삼는 것도 바로 이러한 뉘앙스의 차이다.
실제로 샤리에르 부인이 <헨리 부인의 편지>를 쓴 것은 남편들이 이러한 차이를 보지 못하고 아전인수 격으로 자신의 상황을 해석하고, 정당화할까 저어했기 때문�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을 헨리 부인이라는 허구적 인물의 입을 통해 들려주며, 표면적 유사성에만 의거한 섣부른 보편화를 경계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가브리엘 드 기유라그(Gabriel de Guilleragues, 1628∼1685)
기유라그 백작은 문학사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다. 물론 그는 ≪프랑스 가제트≫의 편집을 맡았고 이 잡지에 <튀렌 찬양>이라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문필가로 알려진 사람이 아니었으며 생전에 자신이 쓴 문학작품에 대한 기록을 남겨 놓은 적도 없다. 사실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의 작자에 대한 논란이 오랫동안 계속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도 그가 다른 작품을 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 당시 그는 <발랑탱,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풍자시와 연가>의 출판 허가를 받았는데, 그중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만 따로 출간되었기 때문에 두 작품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풍자시와 연가 모음인 <발랑탱>이란 작자 미상의 작품이 발견됨으로써 마침내 이 의문은 해결되었고 또한 기유라그 백작이 상당한 문학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점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당시 살롱에서 흔히 행해지던, 시를 이용한 유희에 쓰이는 시들로서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이며 문학적 가치도 현격히 떨어진다. 그러므로 만일 기유라그가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의 작자라면 그는 일생에 단 한 편의 걸작만을 쓴 문필가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저자 : 이자벨 드 샤리에르(Isabelle de Charri?re, 1740∼1805)
샤리에르 부인은 네덜란드의 유서 깊은 가문 출신이다. 그녀는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고, 심지어는 22세에 익명으로 <귀족(Le Noble)>이란 짧은 이야기를 출판했는데 여기서 그녀는 귀족 신분을 내세우는 사람을 매우 냉소적으로 비판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31세가 되던 1771년, 남동생의 가정교사였던 5년 연상의 샤리에르(Charles-Emmanuel de Charri?re de Penthaz)와 결혼했다. 그들은 곧 샤리에르 씨의 고향인 스위스로 이주해 뇌샤텔 캉통 소재의 소읍 콜롱비에에 있는 퐁테 저택에 정착했다. 그녀는 재기 발랄하고 열정적이었지만, 샤리에르 씨는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지나침을 싫어하고 과묵했다. 물론 샤리에르 씨는 소설에 나오는 헨리 씨와는 달리 배려심이 많고 아내에게 매우 자상했지만 성격적인 면에서 헨리 씨와 상당히 닮았다.
그녀가 소설 창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1782년에 출간된 네덜란드 소설 ≪사라 뷔르헤르하르트≫를 읽고부터다. 그녀는 이 소설을 읽고, 소설이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장소와 풍속을 그림으로써 허구적 인물에게 매우 큰 사실성을 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1784년 ≪뇌샤텔 편지≫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뒤이어 출판된 <헨리 부인의 편지>는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내용 속에 특별히 영국적인 것은 거의 없다. 이 초기 작품들의 성공에 고무된 그녀는 뇌샤텔에서 멀지 않은 도시인 로잔을 배경으로 ≪로잔으로부터의 편지≫(1785)와 그 속편 격인 ≪칼리스트≫(1787) 등의 소설을 썼고 이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그녀의 대표작으로 간주된다.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과 편지 교류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그녀와 ≪아돌프≫의 작가 뱅자맹 콩스탕 사이에 오고 간 편지는 매우 유명하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자 그녀는 프랑스의 여러 친지들과 혁명의 추이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았으며, 스위스로 망명한 프랑스 귀족들의 처지를 동정해 ≪망명자(L''Emigr?)≫(1793), ≪망명자의 지갑에서 발견한 편지(Lettres trouv?es dans des portefeuilles d’?migr?s)≫(1793)와 같은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의 망명 귀족들의 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간주된다. 그녀는 이후로도 정치, 여성 교육 등에 관한 다양한 글을 썼고, 실제로도 젊은 여성들과의 만남과 편지 교류를 통해 그녀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1805년 65세로 퐁테의 저택에서 사망했다. 프랑스 문학사에서 샤리에르 부인은 특이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스위스에서 살면서 프랑스어로 글을 쓴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이성 때문에 그녀는 프랑스 대혁명의 불길에 휩쓸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혁명이 초래한 프랑스 문학의 공백을 채워 줄 수 있었다. 또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있는 프랑스인들과는 달리 멀찍이서 혁명을 바라보고 그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혁명의 문제를 고찰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한 세대 아래의 스탈 부인과 함께 18세기 말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로 간주된다.

역자 : 이봉지
이봉지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Le Roman a? e?diteur≫, ≪서사학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역서로는 ≪수녀≫, ≪페루 여인의 편지≫, ≪공화정과 쿠데타≫, ≪육체와 예술≫(공역), ≪프랑스혁명의 지적 기원≫(공역), ≪두 친구≫, ≪캉디드≫, ≪숙녀들의 도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
헨리 부인의 편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