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하기 - 투기 지향 도시민과 투기성 도시개발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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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배균 외
출판사항동녘, 발행일:2017/06/28
형태사항p.57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788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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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 한국의 모든 도시들은 강남을 꿈꾸는가?
그 꿈은 어떤 한국, 한국인을 만들었는가? 

이 책은 강남에 대한 연구서가 아니다. 강남이라는 표상으로 한국의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도시화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도시화 과정은 고층 아파트 단지와 신도시 건설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한국 도시화의 특징은 1970년대 강남이라는 신도시 개발 이후 강남식 주거 환경과 도시적 삶을 지향하고 욕망하면서 이를 공간적으로 복제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다.
그런데 이처럼 강남을 모방하는 과정을 단순히 강남식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복제하는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강남’은 특정한 방식의 도시적 삶과 욕망을 표시하는 기호이기 때문이다. 고급 고층 아파트의 경관,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의 아파트의 환금성, 중상 계급이 선호하는 주택 형태로서의 아파트, 정치적 보수성, 주거 지역 내의 유흥 문화의 집중뿐 아니라, 사교육과 같이 사회적 출세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중요한 인적 문화적 사회적 자본의 집중,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대해 지니는 상대적 우월감 등도 강남이라는 장소를 통해 표상되는 한국의 도시성이다.
이와 같은 강남식 도시성은 서울 강남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특성으로 남아 있지 않고, 한국 도시 중산층이 꿈꾸고 지향하는 도시적 이상과 욕망이 되어 전국 곳곳의 도시에서 추종 및 복제되고 있다. 그 결과 대구나 부산 등 한국의 일정 규모 이상 도시에 강남식 신도시가 등장하여 중산층의 도시적 욕망을 반영하고 자극한다. 이 책에서는 그처럼 강남식이라 여겨지는 물리적 공간과 삶의 방식을 욕망하고 소비하는 과정이 전국화되면서 한국의 도시화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강남화’라고 명명한다. 강남화의 과정은 한국의 도시 중산층을 부동산 가치 상승에 의존하는 투기적 주체로 구성했고, 이는 투기 지향적 도시개발이 한국의 지배적 도시 패러다임이 되도록 부추겼다.
이 책에 수록된 강남화와 관련된 글들이 그와 같은 한국 도시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박배균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5년 말 서울대학교에 부임했다. 정치지리와 경제지리를 전공하고, 한국의 지역주의 정치, 국가의 공간성, 동아시아의 발전주의적 도시화 등을 연구 중이다. 『Locating Neoliberalism in East Asia』, 『국가와 지역』, 『산업경관의 탄생』, 『위험한 동거』 등의 저서를 썼다.

 

장진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 수료. 〈한국 (반)지하 주거의 사회적 표상과 거주자의 정체성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거와 노동 등 시민권의 사회적 조건, 장애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이영민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인문지리학 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지리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포스트주의 이론들을 통해 문화와 지리의 관계를 밝히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이주 현상과 지역 및 장소의 재구성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의 도시와 건축』(공저), 역서로 『문화, 장소, 흔적: 문화지리로 세상 읽기』, 『공간을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이향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죽은 자의 공간을 중심으로 식민지 도시공간의 생성을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 제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광운대학교에서 세계도시문명사를 강의한다.

 

이동헌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도시계획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사례로 생산의 세계화에 따른 지역의 산업조직 변화와 경제발전 성과를 연구하고 있다.

 

김동완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런던대학교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획이론과 도시계획사를 전공하여 개발연대 국가의 공간 생산, 근대 도시계획의 기원과 한국적 수용과정 등을 연구 중이다. 〈규모의 지리 측면에서 바라본 창조적 계급과 도시 창조성: 도시 창조성의 재구성과 도시 정책적 시사점〉 등 다수의 논문과 『중소 도시의 산업 재구조화와 제도적 역량』, 『산업경관의 탄생』, 『국가와 지역』(공저) 등을 썼다.

 

지주형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영국 랭카스터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하고〈위기에서 배우기: 한국의 정치경제·시공간성·위기관리, 1961~2002년〉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영국에서 공부를 시작한 직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IMF 위기와 한국 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와 국가 및 지구 정치경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재)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자문위원, 랭카스터 대학 문화정치경제연구센터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지구화 시대의 국가와 탈국가』(공저),『한국대통령 통치사료집 VII: 박정희(4)』(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정체성 싸움』,『일본경제 들여다보기』,『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인문학 스터디』(공역) 등이 있다.

 

김백영
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대학 교수. 〈일제하 서울에서의 식민권력의 지배전략과 도시공간의 정치학〉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근대 도시공간의 형성과 관련하여 사회, 역사, 지리, 건축, 도시계획 등의 학문적 영역을 가로지르는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지배와 공간』, 『근대성의 경계를 넘어서』(공저), 『식민지의 일상, 지배와 균열』(공저), 『지식의 통섭: 학문의 경계를 넘다』 등이 있다.

 

박해천
동양대학교 공공디자인학부 교수.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게임』, 『아수라장의 모더니티』, 『확장도시 인천』(공저)을 저술했으며, 2014년에는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를 공동 기획했다.

 

서대승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 중앙대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세무법인 秀에서 세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장세훈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도시사회학, 지역사회학, 사회 불평등, 정치사회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마을만들기, 지역주민운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황진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동아시아 발전주의의 공간성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Antipode』, 『Environment and Planning A』, 『Journal of Contemporary Asia』, 『공간과 사회』, 『대한지리학회지』 등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고 있다.

박지혁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동아시아 발전주의 국가론과 공공계획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펼처보기

 

목 차

머리말 ‘강남 만들기’와 ‘강남 따라 하기’를 통해 본 한국의 도시화 | 박배균

1장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와 한국의 도시 이데올로기 | 박배균, 장진범
2장 서울 강남 지역의 사회적 구성과 정체성의 정치 | 이영민
3장 ‘강남’이라는 상상의 공동체: 강남의 심상 규모와 경계 짓기의 논리 | 이향아, 이동헌
4장 강남 어셈블리지: 국가처럼 보기 | 김동완
5장 강남 개발과 강남적 도시성의 형성: 반공 권위주의 발전국가의 공간선택성을 중심으로 | 지주형
6장 올림픽은 강남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1970-1980년대 잠실 올림픽타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 김백영
7장 아파트의 자서전 | 박해천
8장 신도시 개발 이후 주택의 의미 변화와 사회적 경계 형성: 분당 신도시를 중심으로 | 서대승
9장 중산층 프로젝트로서 ‘분당 만들기’: 분당 신도시 조성의 사회학적 해석 | 장세훈
10장 발전주의 도시 매트릭스의 구축: 부산의 ‘강남 따라 하기’를 사례로 | 황진태
11장 수성구는 어떻게 ‘대구의 강남’이 되었나? | 박지혁, 황진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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