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잠

고객평점
저자김문주
출판사항도화, 발행일:2017/08/10
형태사항p.31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443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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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문주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주인공들은 그 개인들이 살아온 시대의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끌어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자신 혹은 타인과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곳이 바로 시대와 불화하는 지점이고, 소설은 그 지점의 기억을 고통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그 형상의 문신을 바늘로 아프게 새겨놓은 『세상의 모든 잠』은 인물들 기억의 생생함이 독자들에게 뼈를 깎는 것 같은 고통으로 전이된다.

「깊은 그늘의 집」은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투사된 작품으로 시대의 그림자가 연기같이 깔려있다. 여전히 고통스럽고, 사라졌다지만 아픈, 버리고 싶어도 버려지지 않은, 시대의 음영이 고문기술배후자로 지목된 아버지의 현재를 통해 과거를 움켜잡고 있다. 「호두나무 숲으로 가는 두 갈래 길」은 부부의 교차 시점을 통해 인간 속에 무수한 얼굴로 숨어있는 심리를 집요하고도 섬세하게 파고든다. 호수와 호두나무 숲길의 행간을 채우는 사유의 언어가 언어에 머무르지 않도록 온갖 상징을 그 행간에 숨겨두고 있는 소설적 장치가 시종 독자를 압도한다. 또한 부부가 각자 상처에 가슴을 문지르고, 상실감을 마음에 묻고 새로운 길 찾기가 시작되는 마지막 장면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것은 새로운 길이지만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표제작인 「세상의 모든 잠」은 실존 상실감의 내면화를 독백의 닫힌 공간으로 퇴행하지 않고, 그 상실감의 근원을 자기 속으로 대상화하는 과정이 성숙되어 나타난 구도적 성격의 소설이다. 아버지가 겪는 지독한 자기모멸감의 감정과 나무를 통해 만나는 다른 감정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성찰의 기교가 뛰어나다. 그 성찰의 자리에 자신의 비루한 욕망뿐만 아니라 자신이 상처 입힌 세계 혹은 타자들의 상처에 대면하는 장면이 너무나 치열하다. 「하늘 연못 속으로」는 권력 체계라는 잔혹성에 맞서 죽음이라는 최대한의 부정성 속으로 몸을 들이미는 적나라한 이야기이면서 죄의식에 모멸감을 느끼거나 저항하는 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 자신을 억압하고 유린한 장소가 음습한 지하실 같은 특정한 공간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죽은 것들과 죽어가는 것들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분명한 경계를 어느덧 무화시키고 있다. 「흰 이마」는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대를 재사유화하고 있다. 나와 아버지를 두고 머리 깎고 스님이 된 어머니가 폐암 선고를 받고 임종 무렵에 아버지의 농원에 찾아와 숨을 거두는 이 이야기는 큰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작은 이야기가 결국 더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겹구조의 소설로 작가가 고통을 다루는 방식이 독특하다. 특히 참혹했던 시간들이 모두 녹아버리고 참나무의 목소리만 남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중편 「거울 뒤의 남자」는 가족사의 비극을 안고 있는 남자의 흔한 전형성을 흔하지 않게 다루고 있다. 세상일을 늘 혼자 해결하면서 살아온 일종의 은둔형 단독자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 관해 마지막까지 거리를 둔 담백한 딸의 형상은 오랫동안 독자들의 가슴에 잔영을 남긴다. 아버지가 겪고 있는 정체성의 상실성을 거울 뒤의 남자로 표현하는 상징이 뛰어나 시종일관 독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작가 소개

저 : 김문주

경북 상주 출생으로 2002년 계간 [문학나무]에 「깊은 그늘의 집」과 2004년 [한라일보 신춘문예]에 「그녀의 아홉 번째 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2007년 『오윤 평전-한(限)을 생명의 춤으로』가 있으며 2012년 김만중문학상 소설부문에 중편 「거울 뒤의 남자」로 수상했다.  

 

목 차

깊은 그늘의 집
호두나무 숲으로 가는 두 갈래 길
세상의 모든 잠
하늘연못 속으로
흰 이마
거울 뒤의 남자
해설 - 시대와의 불화, 그 기억의 문신ㆍ김성달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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