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문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
미식축구 선수인 한국계 미국인 하인즈 워드가 2006년 슈퍼볼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MVP가 된 후,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혼혈인인 그의 방문과 맞물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2010년 현재 하인즈 워드는 우리들 머릿속에서 잊힌 이름이 되었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은 세상 밖으로 다시 밀려났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전 한국으로 시집을 온 베트남 신부가 결혼 일주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의 정착은 요원해 보인다.
외국인과의 교류는 날로 늘어나고, 나라 간 경계는 사라진 지 오래다. 즉, 각양각색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아시아에서 일을 한 후 유럽에서 노년을 보낼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때문에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공존공영하기 위해서는 각양각색 문화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안목을 갖게 되면, 자기중심적이고 특수적인 태도가 상대적이고 보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 책의 역할은 바로 그러한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경제와 문화의 불균형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인들의 경제적 수준이 한 단계, 아니 수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세계경영개발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세계 120여 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10위권에 포함됐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놀라는 한국 국민들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인의 문화 수준은 이런 엄청난 경제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인 골프 선수가 필리핀 골프장에서 현지 캐디를 골프채로 때려 경찰서에 입건되고, 베트남에 공장을 차린 중소기업 사장이 현지인이 “어이!(여보세요의 뜻)”라고 부르는 것을 한국식 ‘어이’로 알아듣고 폭력을 휘둘러 외국인 1호로 베트남 감옥에 갇히는 등 다른 나라와의 문화충돌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더불어 국가경쟁력 평가의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한국의 '문화적 폐쇄성'은 여전히 후진국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이 “한국에는 문화재는 있으나 문화적 이미지는 없다”라고 혹평한 것에 대해 아니라고 반박하지 못할 만큼 우리들의 문화적 수준은 경제 성장만큼 성숙하지 못했다. 이 책의 문화충돌과 관련된 풍부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력과 문화와의 관계 또한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사회 이해하기
다문화 사회란 문화적 배경이나 인종과 민족 및 국적 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차별과 편견 없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때문에 경제가 성장한 만큼 문화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아직 그 시작의 단계로 다문화 사회 초기에 막 들어서고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아직 우리 국민들의 의식 속에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개념이 불확실할 뿐 아니라 다문화인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불안정한 상황이다. 즉 외국인과의 접촉, 외국과의 교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편견에 사로잡혀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 에티켓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한국의 UN 대표부 단장에 흑인이 새로 취임해 왔던 일이 있었다. 한국정부 대표들과 UN 대표부 단장을 비롯한 외국 직원들과의 공식 모임에서였다. 정부 대표들이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하는 대상은 흑인 단장이 아니라 정식 직원도 아닌 백인 인턴사원이었다. 그 이후로 UN 대표부에는 원칙이 하나 생겼다. "한국에 대표를 파견할 때는 반드시 백인으로 하라."? 이 책은 오랫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하며 문화충돌을 몸소 경험한 지은이의 생생한 체험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다. 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과 의지가 형성될 것이다.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 깨닫기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옹알이’를 하는 것부터 죽을 때 ‘유언’을 하는 방식까지 모두 사회 문화적 영향을 받는다. 미국 사람은 쌍꺼풀이 지고 눈이 푹 들어갔고 코가 크고, 한국 사람은 눈이 가느다랗고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치아가 튼튼한 것까지 모두 문화 환경적 영향이다. 하다못해 개가 짖고 고양이가 우는 소리에까지 문화가 영향을 미친다. 인간 본연의 본성을 제외하고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없다.
이 책은 세상의 볼거리를 소개하는 여행용 안내책자가 아니다. 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구석구석을 파헤치는 지역 연구서도 아니다. 위와 같은 다양하고 다각적인 문화적 차원과 안목들을 제시함으로써 문화적 성숙을 지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즉, 하나의 고정된 렌즈, 편견을 버리고 ‘나의 문화만이 잘난 것이 아니다’는 것을 인정할 때 다른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책에 묘사된 경험과 사례들은 이 세상의 다양한 문화 중 극히 일부분이다. 때문에 지은이는 자신이 제공하는 문화적 안목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테두리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문화적 안목으로 거듭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문화 자체가 고유한 것처럼 문화적으로 성숙한 개인의 문화관 역시 고유한 가치가 있고,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과 공존공영하기 위한 코즈모폴리턴의 문화 세우기 4 단계
단계 1: 문화 들어가기
문화를 제대로 인식하려면 문화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다차원적으로 문화를 볼 때 문화적인 인간이 된다. 인간이 개와 다른 것은 문화적이라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안목은 자신의 문화수준을 점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너 자신을 아는가?”
단계 2: 문화 소통하기
문화가 지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소통을 해야 한다. 문화 간 소통은 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사전달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7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통할 수 있다는 말인가? 눈빛으로? 손짓, 발짓으로? 아니면 웃음으로?
단계 3: 문화 뛰어넘기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갖고 소통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문화 간의 차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문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세계인이라 말할 수 있다. 문화를 뛰어넘기 위한 전제는 수용과 적응이다.
문제 4 : 문화 세우기
문학적 안목이 생겼다면 이제는 우리만의 문화 수준을 단계별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문화에도 수준이 있다. 문화적인 현상에 대한 섣부른 해석은 위험하다. 문화 수준의 각 단계를 점검하면서 ‘문화주의자’가 결국 지향하는 게 무엇인지 재고하자. 그리고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자. 문화는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작가 소개
저 : 박준형
서강대학교 졸업 후 삼성물산, 삼성국제경영연구소, 삼성인력개발원을 거치면서 국제적 비즈니스 안목과 실력을 겸비한 국제화 강사로 인정받은 그는 방송 및 각종 매체를 통해 이(異)문화 및 글로벌 에티켓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이문화 컨설턴트로서의 폭넓은 경험과 학문적인 토대 구축을 위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한 단체인 '외국인노동자 대책협의회'에서 전문위원으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국내 대기업들과 정부 기관 그리고 서울대, 카이스트 등 대학에서 특강을 해 왔으며, 중앙공무원 교육원 출강 강사 중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작가로서도 글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국제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매너는 물론 세계의 문화적 가치를 비교, 설명하는 ‘문화경영’ 칼럼을 《주간동아》, 《한국경제》, 조선일보의 《이코노미플러스》 등에 연재하기도 했다. 2000년에 이문화 경영 및 조직문화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위해 ‘컬쳐콤파스(Culture Compass)’를 세운 뒤 폭넓은 강의와 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화적 개방과 성숙을 호소해 왔다. 2002년 미국 동부 버몬트 SIT대학원에서 '이문화 관계학'을 공부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해 노스밴쿠버 시청의 '지역사회 봉사 위원회'의 위원으로, 이민자들의 현지적응과 정착을 돕는 ‘멀티컬츄럴 소사이어티’의 이사로 활동해 왔다. 한국어 저서로는 《볼프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1,2》,《나는 매일 매너를 입는다》, 《변화의 타도를 타라 1,2》, 《글로벌 에티켓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 한다》, 《내 아이 창의력을 키우는 영어 글쓰기》, 영어 저서로는 《Cultural Detective, Nipporica Associates》, 번역서로는 조직의 다양성을 다룬 《펭귄 나라로 간 공작새》가 있다.
목 차
1. 자문화 의식 - 화덕용 개 vs 소파용 개
2. 집단주의 의식 - 나냐, 우리냐?
3. 체면 의식 - 명분이냐, 실리냐?
4. 수평성 - 왕과 평민의 차이
5. 시간 - 나일론 시계 vs 고무줄 시계
6. 환경 인식 - 방사능이 있는 유토피아
7. 업무 방식 - 결과 지향 문화의 종말
8. 성性 - 화성 남자, 금성 여자
문화 소통하기(Cross Culture)
9. 언어 - ‘아’다르고‘어’다른 문화
10. 비언어 - ‘말’이면‘다’가아닌 문화
11. 시선 - 잘못 쳐다보면 죽는 문화
12. 접촉 - 손대면‘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문화
13. 침묵 - 침묵은 금(金)인가, 똥(銅)인가?
14. 표현 방식 - ‘꿍’하거나‘토’하거나
15. 색상 - 색 밝히는 문화
16. 웃음 - 웃어도 죄가 되는 문화
17. 냄새 - 냄새로 통(通)하다
18. 공간 - 공간 언어
문화 뛰어넘기(Beyond Culture)
19. 이중성 - 호박씨 문화
20. 타 문화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 하나 - 애매모호함과의 전쟁
21. 타 문화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 둘 - 가정 금지(Assume Nothing)
22. 감정 - 성질 죽이기 vs 성질 부리기
23. 정(情) - 인정(人情)의 세계화
24. 종교와 문화 - 글로벌 기업 활동과 종교
25. 문화 충격과 적응 - 문화 충격을 돌파하라
26. 민족주의 - 잡종이여, 영원하라!
문화 세우기(Such a Culture)
27. 나의 문화 수준 하나 - 천상천하 유아독존
28. 나의 문화 수준 둘 - ‘적응’으로 가는 길
29. 나의 문화 수준 셋 - 샐러드볼 문화
30. 코즈모폴리턴의 조건 - 타 문화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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