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가 최남선을 만난 것은 오로지 『삼국유사』때문이었다. 현대 문학을 전공했던 처지인지라, 신화와 맺은 인연이 다소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시작된 궁금증으로 찾아 간 인간의 문화와 연원에 대한 호기심이 신화를 연구하게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값지게 만난 책이 바로 『삼국유사』와 관련 문화 유적들이었다. 대학에서 내가 만난 학생들과 열심히 『삼국유사』를 읽고 현실 문제와 연결해서 난상토론을 펼치고, 외부 일반 시민들과도 다양한 방법으로 『삼국유사』의 흔적을 찾았고 재구성해 다시 새롭게 읽어 보려고 했다. 이쯤 되면 나는 보각국사 일연 스님에게 칭찬 한마디 들어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연구를 하려고만 하면 반드시 만나는 특별한 사람이 있었다. 평소에 친일 인사라는 멍에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근대 지식인 육당 최남선이 그 주인공이었다.
근대 최남선의 신화문화론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최남선의 신화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에서 근대에 어떤 신화 갈등과 신화 교류가 있었는지 그 배-경을 알필요가 있다. 한, 중, 일 세 나라는 과거 오래전부터 갈등의 역사를 반복해 왔다. 우리의 신화서와 일본의 신화서와 중국의 신화서에서 그려지는 갈등과 교류의 단면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남선이 신화 연구를 시작한 동기 역시 일본이 주장하는 단군부정론에 기인한다. 단군을 살리기 위해서 최남선은 『삼국유사』를 소중히 여기고 알리고 연구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부의 내용은 최남선의 본격적인 신화 논의의 서막과 같은 논의들이다. 동아시아 신화의 갈등과 교류를 제대로 들여다보아야만 2부의 신화 논의와 3부의 논의들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1부의 논의는 2015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동아시아 공존의 신화 전략 연구]에서 기초적인 작업을 이어온 것이다.
2부의 내용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았던 『삼국유사』연구를 시작으로 신화담론을 연구한다. 3부의 내용은 최남선이라는 근대 지식인이 보여주는 융합적인 상상력에 대한 고찰이다. 3부의 내용이 융합적 상상력이라 이름 붙인 것은 다양한 학문이 만나는 지점을 포착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근대 최남선의 신화문화론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최남선의 신화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에서 근대에 어떤 신화 갈등과 신화 교류가 있었는지 그 배-경을 알필요가 있다. 한, 중, 일 세 나라는 과거 오래전부터 갈등의 역사를 반복해 왔다. 우리의 신화서와 일본의 신화서와 중국의 신화서에서 그려지는 갈등과 교류의 단면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남선이 신화 연구를 시작한 동기 역시 일본이 주장하는 단군부정론에 기인한다. 단군을 살리기 위해서 최남선은 『삼국유사』를 소중히 여기고 알리고 연구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부의 내용은 최남선의 본격적인 신화 논의의 서막과 같은 논의들이다. 동아시아 신화의 갈등과 교류를 제대로 들여다보아야만 2부의 신화 논의와 3부의 논의들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1부의 논의는 2015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동아시아 공존의 신화 전략 연구]에서 기초적인 작업을 이어온 것이다.
2부의 내용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았던 『삼국유사』연구를 시작으로 신화담론을 연구한다. 3부의 내용은 최남선이라는 근대 지식인이 보여주는 융합적인 상상력에 대한 고찰이다. 3부의 내용이 융합적 상상력이라 이름 붙인 것은 다양한 학문이 만나는 지점을 포착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작가 소개
저 : 표정옥
서강대학교 영문과와 같은 대학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서강대학교 학술연구교수와 서강대 국문과 대우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의사소통센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강대, 연세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가톨릭대, 강남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2009-2011년 학술진흥재단 시민강좌와 인문주간 프로젝트를 기획 및 총괄하였다.
2008년, 2010년 대한민국 학술원상, 선리 학술상, 김구아카데미 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강대학교 50주년 학술총서, 연세대학교 문학의 기본개념 시리즈, 해상왕 장보고 재단, 아시아 연구재단, 대구대학교 대안문화 총서, 대구경북 연구원, 대교학술총서, 태평양학술총서, 한국연구원총서, 선진사회연구원 등에서 논문 및 저서 연구가 선정되었다.
저서로,『문학과 게임(2006)』, 『현대문화와 신화(2006)』, 『서사와 영상, 영상과 신화(2007)』, 『문화의 역동성과 신화(2009)』, 『놀이와 축제의 신화성(2009)』,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신화여행(2010)』, 『그곳 축제에서 삼국유사를 만나다(2010)』, 『동서양 서사문학의 환상과 기이의 미학(2011)』(공저), 『김유정의 귀환(2012)』(공저),『글쓰기와 읽기(2011)』(공저), 『발표와 토론(2011)』(공저) 등이 있다.
목 차
제1부
현대 동아시아 신화적 상상력의 문화적 갈등과 교류
제1장 신화, 역사와 문화 갈등의 현장에 서다
1. 한국 신화에 기술된 동아시아 신화의 갈등
2. 중국의 동북공정과 신화적 갈등들
3. 일본의 임나일본부설과 신화적 갈등
제2장 신화, 역사와 문화지식 교류의 중매자가 되다
1. 한국 신화에 펼쳐진 자주정신
2. 중국 신화 속 불함의 군자국
3. 일본의 천일창 신화와 이즈모 신화 속 한국
제2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의 역사적 상상력과 신화 상상력
제3장 ?삼국유사해제?: 신화로 문화적 욕망을 펼치다
1. 400년 만에 다시 되찾아 온 『삼국유사』
2. 대립적 민족의 의미규정과 문화의식 형성
3. 단군에 대한 기억과 신화화를 통한 문화민족 구축
4. 신화의 정치적 전략과 근대성 추구
제4장 『심춘순례』: 불교 사찰 기행으로 조선 신화의 흔적을 찾다
1. 기행과 체험을 통한 신화 찾기
2. 불함문화의 체험공간으로서 『심춘순례』기행
3. 조선의 신화와 교호하는 ㅂㆍㄺ사상과 사찰기행
4. 조선 불교와 조선 신화의 신화적 상상력의 교감
제5장 바다의 인식: 신화적 미래 기획으로 문화 정체성을 찾다
1. 대륙의 내부 시선에서 해양의 외부 시선으로
2. 지리적 역사관을 통한 문화적 역사관 구축
3. ‘바다’에 대한 기억 재구성으로써 신화성 구축
4. 망각을 깨우는 의지와 도전의 문화사로써 미래기획
제3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의 종교 문화와 융합적 신화 상상력
제6장 국토의 융합적 인식: 신화로 근대 심상 공간을 기획하다
1. 지리인식과 역사 인식의 상관성
2. 시간의 경계를 넘는 문화적 국토의 환상성
3. 민족의 신화관과 융합된 국토의식
4. 의지적 신화의 국토인식과 독도에 대한 주장
제7장 근대 인문적 의학담론: 신화 상상력으로 융합적 사고를 기술하다
1. 신화로 바라보는 진화된 문화담론
2. 신념의 신화에 비춘 의학 독창성의 통시적 역사 고찰
3. 창의적 의학 전파 성공담을 통한 자주적 민족의식 고취
4. 조선의 근대 의학에 나타난 융합적 인문정신 고찰
제8장 불교인식: 근대 역동적 문화 지식으로 불교문화를 바라보다
1. 근대불교의 문화적 역동성
2. 민족의식의 대결적 코드로서 불교문화
3. 국토 인식의 상징적 표지로서 불교문화
4. 문화 민족의 견인차로서 불교문화
현대 동아시아 신화적 상상력의 문화적 갈등과 교류
제1장 신화, 역사와 문화 갈등의 현장에 서다
1. 한국 신화에 기술된 동아시아 신화의 갈등
2. 중국의 동북공정과 신화적 갈등들
3. 일본의 임나일본부설과 신화적 갈등
제2장 신화, 역사와 문화지식 교류의 중매자가 되다
1. 한국 신화에 펼쳐진 자주정신
2. 중국 신화 속 불함의 군자국
3. 일본의 천일창 신화와 이즈모 신화 속 한국
제2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의 역사적 상상력과 신화 상상력
제3장 ?삼국유사해제?: 신화로 문화적 욕망을 펼치다
1. 400년 만에 다시 되찾아 온 『삼국유사』
2. 대립적 민족의 의미규정과 문화의식 형성
3. 단군에 대한 기억과 신화화를 통한 문화민족 구축
4. 신화의 정치적 전략과 근대성 추구
제4장 『심춘순례』: 불교 사찰 기행으로 조선 신화의 흔적을 찾다
1. 기행과 체험을 통한 신화 찾기
2. 불함문화의 체험공간으로서 『심춘순례』기행
3. 조선의 신화와 교호하는 ㅂㆍㄺ사상과 사찰기행
4. 조선 불교와 조선 신화의 신화적 상상력의 교감
제5장 바다의 인식: 신화적 미래 기획으로 문화 정체성을 찾다
1. 대륙의 내부 시선에서 해양의 외부 시선으로
2. 지리적 역사관을 통한 문화적 역사관 구축
3. ‘바다’에 대한 기억 재구성으로써 신화성 구축
4. 망각을 깨우는 의지와 도전의 문화사로써 미래기획
제3부
근대 지식인 최남선의 종교 문화와 융합적 신화 상상력
제6장 국토의 융합적 인식: 신화로 근대 심상 공간을 기획하다
1. 지리인식과 역사 인식의 상관성
2. 시간의 경계를 넘는 문화적 국토의 환상성
3. 민족의 신화관과 융합된 국토의식
4. 의지적 신화의 국토인식과 독도에 대한 주장
제7장 근대 인문적 의학담론: 신화 상상력으로 융합적 사고를 기술하다
1. 신화로 바라보는 진화된 문화담론
2. 신념의 신화에 비춘 의학 독창성의 통시적 역사 고찰
3. 창의적 의학 전파 성공담을 통한 자주적 민족의식 고취
4. 조선의 근대 의학에 나타난 융합적 인문정신 고찰
제8장 불교인식: 근대 역동적 문화 지식으로 불교문화를 바라보다
1. 근대불교의 문화적 역동성
2. 민족의식의 대결적 코드로서 불교문화
3. 국토 인식의 상징적 표지로서 불교문화
4. 문화 민족의 견인차로서 불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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