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 작가의 예술 인생 50년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윤후명 신작 시 <대관령> 11편, 신작 단편소설 <물속의 집>, 그림 초대전, 앨범 / 시인의 축하 시 5편, 단상 5편, 선후배 제자 작가 25명의 단상, 신문기자 25명의 문학기사, 총 65인 글 모움)의 독서대중을 위한 책이다. 시인 데뷔 후 다시 소설가가 된 윤후명은 한국소설의 새로운 감성, 그만의 마술적 서술 문장으로 독보적인 작가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나아가 문학과 미술이 만나는 회화의 세계도 구축했다.
이제 윤후명의 예술은 언어 넘어 소통의 길을 연다. 그 길은 본래 하나인 세계를 뚫고 지나가 자연을 만난다. 그리하여 ‘한 송이 엉겅퀴 꽃에서 우주를 본다’는 그의 작가 정신은 오늘날 탈 경계의 예술혼을 읽게 한다.
작가 소개
저 : 윤후명
尹厚明, 본명 : 윤상규(尹尙奎)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었다. 1969년 연세대학교를 졸업, 강은교, 김형영, 박건한 등과 함께 시 동인지 『70년대』를 창간하고, 도서출판 삼중당에 취직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77년 첫 시집 『명궁』을 출간하였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되어 소설가와 시인의 길을 병행하면서 단편 『높새의 집』 『갈매기』 『누란시집』을 발표하였다. 1980년 전업작가로 나서 김원우, 김상렬, 이문열, 이외수 등과 함께 소설 동인지 『작가』를 창간하고, 단편 『바오밥나무』 『모기』 등을 발표하였다.
저서로 시집 『名弓』(1977),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1992) 등이 있고, 소설집 『敦煌의 사랑』(1983), 『부활하는 새』(1986), 『원숭이는 없다』(1989), 『오늘은 내일의 젊은 날』(1996), 『귤』(1996), 『여우 사냥』(1997), 『가장 멀리 있는 나』(2001), 『둔황의 사랑』(2005, 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선정 도서) 등과 장편소설 『별까지 우리가』(1990), 『약속 없는 세대』(1990), 『협궤 열차』(1992) 『삼국유사 읽는 호텔』(2005)등이 있으며, 그외 산문집 『이 몹쓸 그립은 것아』(1990), 『꽃』(2003), 장편동화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1994)가 있다. 이 중 단편 「둔황의 사랑」 「원숭이는 없다」 「사막의 여자」 등이 각각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 있다.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80년대의 일반적인 소설 경향과는 뚜렷이 구별되어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시적인 문체와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환상과 주술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상하는 그의 소설은 1980년대의 시대적 부채감에서 자유로웠다. 또한 1990년대 들어서는 자전적 색채가 짙은 여로형 소설을 발표하여 삶의 본질적인 쓸쓸함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1995년 작품인 「하얀 배」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과 대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정서적인 격조를 잘 살려낸 서사 기법으로, 전통적인 플롯의 규범에서 벗어나 정밀한 묘사를 통해 특유의 비유와 상징을 살려내면서 소설적 공간을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간의 일정한 간격과 정감의 흐름에 따라 도달하게 되는 이 소설의 결말은, 인간의 삶과 그 삶의 가치를 규정해주는 ‘말’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귀결된다. 소설에서 묘사되는 모든 대상은 단순한 물리적 사실을 넘어서는 의미를 시사하고, 그 의미의 중첩에 의해 주제의 통합을 가능케 했다. 그런 소설적 기법은 이야기의 서술에서 미학적 거리의 조절에 성공하고 있는 이 작가의 탁월한 솜씨를 말해주는 것으로서 한국 소설 문학이 새로운 기법, 새로운 주제, 새로운 언어, 새로운 구조에 의해 그 지평이 더욱 넓혀질 수 있게 하였음을 확신하며, 섬세한 언어와 서정적 격조로 자기 소설의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다.
1983년 『돈황의 사랑』으로 제3회 녹원문학상, 1984년 『누란』으로 제3회 소설문학작품상, 1986년 제18회 한국창작문학상, 1994년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제39회 현대문학상, 1995년 『하얀 배』로 제1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제10회 김동리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는 창작에 전념하면서 문학비단길 고문과 국민대 문창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004 작가의 말 _ 어느 날, 어느 날 여기에
윤후명 신작 시
010 대관령 1∼11
윤후명 신작 단편소설
022 물속의 집
윤후명 소설 이론
043 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축하 시
054 곽효환 _ 시간의 사막을 건너는 사람, 윤후명
056 김형영 _ 고래의 노래로 사랑의 등불을 켜다오
058 문정희 _ 술 마시는 사람
060 이승하 _ 윤상규인가 윤후명인가
062 주수자 _ 알타이 족장의 본적
축하 소설가의 산문
066 구효서 _ 말줄임표가 많은 건 전철이 흔들려서 그래요
071 권현숙 _ 선생님의 전성기를 축하하며
074 김이은 _ 별 수 있나,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077 박덕규 _ 원형의 세계로 이끈 작가
081 박찬순 _ 질풍노도의 시절은
085 방민호 _ 계보학 윤후명
090 양진채 _ 강릉, 모래커피
094 이순원 _ 내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릉의 선배
097 이순임 _ 나의 스승, 나의 소설
100 이종주 _ 엉겅퀴꽃 그림
103 이채형 _ 석남꽃의 화신
107 이평재 _ 아름다운 수컷
113 이희단 _ 제주, 수선화
116 정승재 _ 문학비단길은 비단길이 아니다
120 정태언 _ 501호 계단을 오르며
123 최규익 _ 바다에서 발목을 묶다
126 최옥정 _ 달리 뭘 할 게 있냐?
129 허 택 _ 윤샘은 물이다
133 황충상 _ 밝음이 두터운 사람
윤후명 전기평
136 이경철 _ 순수와 사랑과 그리움의 고향이자 우리 시대 아이콘
축하 화가의 그림과 글
146 박미하일 _ 세계 공간과 시간의 여행자
148 이보름 _ 가장 멀리 있는 나
153 이 인 _ 다시 비단길에 선 한 사람
158 임만혁 _ 윤후명 선생님의 얼굴을 그리다
162 한생곤 _ 구지가
172 최지순 _ 시와 소설, 그리고 그림이야기
윤후명 문학 더 읽기 _ 작가의 글, 신문기자 문학기사
191 윤흥길 _ 빚진 게 너무 많은 세대
194 김동률 _ 둔황 가는 길
196 이홍섭 _ 별을 본다는 것
199 박해현 _ 팔색조를 아십니까
202 한윤정 _ 나를 찾아 고해(苦海)를 떠돌다
204 강병철 _ 태초를 고이 간직한 원시의 섬을 그렸죠
207 최현미 _ 시·소설·동화로 노래한 거제도와 지심도
209 손동우 _ 자아 찾는 길
212 박삼록 _ 어머님께 바칩니다
214 김지영 _ 늘 떠났지만, 마주치는 건 ‘나’였다
216 전지현 _ 길 위에서 돌아본 잃어버린 것들
219 임나정 _ 소설 속 자아찾기는 깨달음 구하는 여정
222 심재천 _ 느리게 살아가는 화자 통한 진정한 자아 찾기
224 박해현 _ 정직한 추억 통해 잊고 있었던 자아 되찾기
227 서보현 _ 틀 깨기로 세상과 통한다
232 최재봉 _ 더 큰 나를 찾아 떠난 여행
234 정재숙 _ 오래되면 스스로 밝아진다-순화동 편지
237 유응오 _ 민족 시원 탐구하는 ‘알타이어 샤먼’
241 김병언 _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윤후명의 『새의 말을 듣다』
244 이경철 _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245 조용호 _ 꽃을 피우려 흘린 ‘눈물’ 시간이 흘러도 잊어선 안 돼
248 양진채 _ 사랑을 향해 가는 고행
260 방민호 _ 나와 대상이 하나가 된 꽃 -윤후명, 『꽃의 말을 듣다』
267 황수현 _ 강릉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
269 심혜리 _ 강원도의 신화 엮어 한 세계 추구
272 박해현 _ 고향으로의 회귀 自傳소설
274 조용호 _ 처음으로 돌아온 노작가… ‘삶의 축제’ 완성하다
278 최재봉 _ “강릉은 제 문학의 처음이자 마지막”
281 김지영 _ 새 소설집 『강릉』 낸 윤후명 작가
283 손영옥 _ 소설 속에 강릉을 그리다
285 김유태 _ 등단 50주년에 돌아보는 삶과 문학의 뿌리찾기
288 양병훈 _ “강릉 호랑이 설화에 담긴 민족 야성 주목했죠”
291 김보경 _ 소설로 잊혀가는 세계 재현하고 싶었어요
296 강건모 _ 윤후명 소설전집 해제
312 윤후명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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