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더없이 간절했던 아버지의 사랑, 더없이 사악했던 연쇄살인마의 복수!
이 소설에 나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이 시선을 끈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 속에서 허우적대지만 그럼에도 우리들 가운데 더러는 별들을 바라본다.’ 기욤 뮈소의 전작 『브루클린의 소녀』에는 ‘세상은 아이를 낳은 사람과 낳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라는 말이 나온다. 아이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사람은 연륜을 쌓고 세월이 흐르다보면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꿈과 희망이 바래고 권태와 환멸로 점철된 절망의 시간을 맞게 된다. 아이들은 우리의 시들해진 삶을 다시 환희의 불꽃으로 채워주는 존재들이다. 아이의 영롱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바라보는 동안 우리의 삶은 다시 기쁨과 희망으로 채워질 수 있다.
아이는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지만 때로 가장 슬프고 절망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아이를 잃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과 비견할 수 있는 고통은 없다. 이 소설에서 중심 사건으로 등장하는 연쇄납치살해사건의 범인 역시 아이를 잃은 부모가 받을 고통을 노린다. 연쇄살인마는 아이들을 납치감금하고 살해해 아이 부모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가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숀 로렌츠는 아이 때문에 환희와 절망을 경험한다. 그에게 아이는 그림보다 더 중요할 만큼 절대적인 가치였고 생의 큰 기쁨이었다.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아이가 납치되었고, 그는 아이를 찾아내기 위해 목숨을 건다.
세상에는 아이 때문에 목숨을 거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폭력을 행사해 고통을 가하는 부모도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설파했듯이 아이들은 다시 우리의 생을 영롱하게 밝히는 별들이다. 이 소설에서 아버지에게 매를 맞으며 성장한 아이는 훗날 복수의 화신이 된다. 그의 악마적 성향이 타고난 것인지 추후 형성되었는지 판별할 수는 없지만 그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면 과연 악마 루시퍼를 닮은 살인마가 되었을까?
이 소설은 하나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의문이 대두되는 방식의 전개를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기욤 뮈소의 전매특허인 빠른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역시 기대해도 좋다. 기욤 뮈소는 최근 소설에서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가정을 이루고 다시 인생의 새로운 불을 밝히는 아이를 얻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작가의 삶을 반영할 수밖에 없으니까.
기욤 뮈소의 소설은 무려 14권이나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그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항상 새로운 소설을 써내기 위해 탐구와 검증을 철저하게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 역시 기욤 뮈소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신비한 예술 창작의 세계를 소설 속에 매력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창작의 세계와 미스터리의 결합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예술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그려져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숀 로렌츠가 경험했던 뉴욕 뒷골목의 그래피티 이야기, 안료 전문가 장 미셸 파이욜의 색채 이야기, 화상인 베르나르가 전하는 미술계 주변 이야기 등은 특별한 흥미를 더한다.
천재 화가가 남긴 마지막 그림, 그 안에 비밀을 풀 열쇠가 있다!
-『파리의 아파트』줄거리 요약
이 소설에서 숀 로렌츠는 죽기 직전까지 납치된 아들의 생존을 확신하고 찾아 헤매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심장병으로 유명을 달리한다.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전산착오로 파리의 같은 아파트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들이 머물게 된 집은 바로 일 년 전 사망한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머물던 아틀리에이자 주거 공간이다. 두 사람은 절대로 집을 양보하지 않겠다며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지만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없어 결국 불편한 한 집살이를 시작한다.
극작가 가스파르는 매년 연례행사처럼 한 달씩 파리에서 머무르며 집필에 매진해왔다. 그가 가장 기피하는 도시가 파리였기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 달 내내 집 안에 틀어박혀 글을 쓸 수 있어 그의 출판 대리인이 고육지책으로 생각해낸 방식이다.
마치 사냥개처럼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강력계 형사, 사건 현장에 나서야만 비로소 생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매들린은 NYPD(뉴욕경찰)에서 근무하는 동안 체질에 맞지 않게 내근을 하며 서류를 검토하는 임무가 주어지자 돌연 사표를 내고 뉴욕을 떠나 런던에서 살기 시작한다. 그녀가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파리이다. 지난날 파리에서 4년간 꽃집을 운영하며 강력계 형사 생활로 지친 심신을 달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다시 생의 활력을 찾아줄 마법을 기대하며 찾아왔다.
두 사람은 화가의 숨결과 자취가 묻어나는 집에서 머무는 동안 벽에 걸린 사진과 신문스크랩, 화집, 평론집들을 통해 천재화가의 신비로운 삶과 생전 소망을 접한다. 한편 숀 로렌츠의 친구이자 법적상속인인 베르나르로부터 화가의 파란만장한 삶, 납치된 아들 이야기, 그가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 석 점이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두 사람은 파리를 방문한 애초의 목적을 잊고 의기투합해 숀 로렌츠가 마지막으로 남긴 그림 석 점과 아들을 찾아 나선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만날 수 없게 된 슬픈 기억 때문에 세상과 사람들을 혐오하며 살아온 극작가 가스파르, 오래도록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살아왔지만 결실을 거두기도 전에 떠나버린 남자들 때문에 깊은 절망에 빠져 지낸 매들린에게 숀 로렌츠가 남긴 사연은 결코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한 문제로 다가선다.
숀 로렌츠가 남긴 그림 석 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년 전 납치된 줄리안은 아직 살아있을까?
이 소설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 매들린과 가스파르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두 사람은 한동안 붓을 꺾다시피 했던 숀 로렌츠가 두 번이나 의식을 잃은 적이 있을 만큼 힘든 몸으로 중단했던 그림을 다시 시작한 점에 주목한다.
숀 로렌츠는 왜 뉴욕경찰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결론내린 줄리안이 살아있다고 확신했을까? 납치범 베아트리스가 그의 부인이 보는 앞에서 칼로 찌른 아이가 줄리안이 아니라면 과연 누구였을까?
납치범 베아트리스는 숀 로렌츠가 뉴욕의 뒷골목에서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할 당시 [불꽃 제조자들]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함께 팀을 결성했던 멤버였다. 숀 로렌츠를 마음 깊이 흠모했던 그녀는 프랑스로 떠나는 숀의 비행기 티켓 값을 마련해주기 위해 함께 마켓을 털다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끝내 입을 다물어 무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녀는 지난날 저지른 범죄가 무더기로 밝혀지며 장기간 감옥에서 복역하게 된다. 그녀가 감옥에서 복역할 당시 파리에서 성공적인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숀 로렌츠는 단 한 번도 면회를 오지 않았다.
베아트리스는 복역을 마치고 감옥에서 출소한 이후 다시 그림을 시작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전과자라며 외면한다. 베아트리스는 숀에게 복수할 칼날을 갈다가 마침 그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기 위해 왔을 때 그의 부인인 페넬로페와 아들 줄리안을 납치한다. 페넬로페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돌아왔지만 줄리안은 살해된 것으로 결론 내려진다. 베아트리스도 전철역에 투신자살했기 때문에 경찰은 끝내 줄리안의 사체를 찾아내지 못했음에도 서둘러 수사를 종결한다.
베아트리스는 과연 줄리안을 살해했을까? 만일 줄리안이 살아 있다면 어디로 빼돌렸을까?
작가 소개
저 :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구해줘』,『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당신 없는 나는?』,『종이 여자』,『천사의 부름』,『7년 후』,『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브루클린의 소녀』까지 연이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소설『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표했고,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듯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소설은 『파리의 아파트』,『브루클린의 소녀』,『지금 이 순간』,『센트럴파크』,『내일』,『7년 후』,『천사의 부름』,『종이 여자』,『그 후에』,『당신 없는 나는?』,『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가 있다.
역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콩고』,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 『상뻬의 어린 시절』, 『센트럴 파크』, 『잠수종과 나비』,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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