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앤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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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캐서린 앤 포터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7/12/29
형태사항p.86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1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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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속에
 시대의 어둠과 개인의 불행을 날카롭게 담아낸
 미국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

“아주 사소한 문장 하나에도 세밀한 기억을 담아 글을 쓰는 작가.” _ 유도라 웰티

 약자에 대한 억압과 폭력, 전쟁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깊이 파고들어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캐서린 앤 포터의 단편선이 현대문학의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포터는 평생 단 1편의 장편을 포함해 채 30편이 안 되는 소설을 썼으나, 당대 비평가들로부터 “일류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매우 이례적인 작가이다.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미국 남부에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포터는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주의적 이야기들을 썼다. 불행한 결혼과 빈곤한 무명작가 생활을 거쳐 마침내 문단의 스타이자 권위자가 되어 퓰리처상으로 빛나는 명예와 부를 차지하기까지, 그는 다섯 명의 남자와 결혼하고 다섯 번 이혼했고, 결핵과 임질로 병원을 전전하는가 하면 스페인 독감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으며, 덴버 언론계와 뉴욕 예술계와 할리우드 영화계를 종횡무진하고, 독일과 프랑스에서 유럽 문인들과 교유하고 멕시코시티에서 혁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뛰어들기도 했다.
포터가 삶을 이야기할 때 자주 다루는 문제의식은 차별받는 타자들에 관한 것이다. 식민 지배하에 착취당해 온 인디오들, 남부의 가혹한 노예제에 얽매여 살아온 흑인들, 공동체에서 외면당하는 장애인들의 삶과 존엄에 대해 포터가 던지는 질문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유효한 통찰력과 호소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포터가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포착하는 사회적 약자들은 여성이다. 남성적 폭력에 노출되고 억압받는 여성들의 고통은 포터의 소설 속에서 거의 항상 나타난다. 여성 인물들은 도덕률에 의해 억압된 성적 욕망이 만들어 낸 환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남편의 몰이해나 정서적, 육체적 학대에 시달리기도 하며, 숨 막히는 여성 억압적 남부 상류층 사회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에 투신하기도 한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작가 소개

저 : 캐서린 앤 포터

Katherine Anne Porter
 1890년 미국 텍사스주 인디언크리크에서 칼리 러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캐서린 앤 포터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남부 사회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남부 출신의 존 헨리 쿤츠와 결혼하지만, 8년여에 걸쳐 그로부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남편 모르게 시와 소설을 쓰며 작가를 꿈꾸던 포터는 남편의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아이까지 유산한 뒤,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이혼을 감행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자신을 길러 준 조모의 이름을 따 ‘캐서린 앤 포터’로 개명한다. 이후 남부를 떠나 저널리스트와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1922년 《센추리 매거진》에 단편 「마리아 콘셉시온」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유도라 웰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디에고 리베라 등 당대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밧줄」 「꽃피는 유다 나무」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등 굵직한 단편을 연이어 발표해 문단에서 확고부동한 명성을 쌓았다. 1962년 발표한 유일한 장편 『바보들의 배Ship of Fools』가 그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포터의 진가가 가장 빛을 발한 것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반으로 쓴 단편들이었다. 다섯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국땅을 전전하다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포터는 남부에서 보낸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유년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평생 애썼으나,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 전쟁, 질병으로 신음하던 당대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포터는 1980년 9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채 30편이 안 되는 소설을 남겼지만, “동시대 미국 문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에드먼드 윌슨)라는 찬사를 받았고,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역 : 김지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 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쾅! 지구에서 7만 광년』『글쓰기의 항해술』『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벌들의 죽음』『신더』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 잘 가렴, 작은 책아……

꽃피는 유다 나무
마리아 콘셉시온
처녀 비올레타
순교자
마법
밧줄
그 애
절도
그 나무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꽃피는 유다 나무
금이 간 거울
아시엔다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오랜 죽음의 운명
정오의 와인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기울어진 탑
옛 질서
지혜로 가는 내리막길
하루의 일
휴가
기울어진 탑

옮긴이의 말 · 남부에서 그리고 남부 너머로
캐서린 앤 포터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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