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주은몽의 상해 사건과 협박편지 등 범죄의 발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은 김수일과 이선배를 용의선상에 올리지만 그들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실패한다. 경찰은 이때 주은몽의 진술로 그간의 범행이 주은몽을 사랑했던 해월이 벌인 사랑의 복수극이라고 간주하고 그를 범인으로 추격하게 된다. 범인 색출에 대한 여론의 압력이 거세어지자 한계를 절감한 경찰은 탐정 유불란을 투입한다. 그런데 탐정이 개입되어서도 백영호와 백남수가 살해되고, 특히 경찰이 지목한 1차 용의자인 김수일과 이선배가 탐정 유불란이라는 사실이 백영호 집안의 고문변호사 오상억에 의해서 밝혀지면서, 오상억이 제2의 탐정으로 자연스럽게 사건에 개입된다.
오상억은 백영호와 백남수의 시신 옆에서 발견된 사진 속의 여인에 대해서 조사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다. 그의 도움으로 해월이 30년 전 치정사건으로 죽은 이의 아들이고 살인사건은 과거 사건의 보복임이 밝혀진다. 오상억의 치밀한 추론과 탐색으로 해월이 범인이고 범행은 사랑의 복수극임이 명명백백해지면서 주은몽의 진술이 확고해진다.
범인 검거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소설은 해월이 범인이 아니라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유불란이 오상억의 치밀한 추리와 탐색에 반론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소설은 더 예리한 통찰력과 추리력을 요구하게 된다. 유불란은 해월이 남자가 아닐 수도 있고, 주은몽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도 있으며, 실제는 주은몽일 수도 있다고 추리한다. 유불란의 추리에 주은몽이 조목조목 반박하지만, 사건의 현장에는 언제나 주은몽이 있었다는 재반박으로, 이제 독자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유불란의 추리에 동의하게 된다.
그런데 소설은 여기서 또다시 반전을 보여준다. 주은몽을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그때 4차 범행이 발생하고, 이어서 범인으로 지목했던 주은몽이 범인에게 살해당하게 되면서, 유불란의 추리는 다시 부정된다. 반면 오상억이 사건 현장에서 백정란의 약혼자 문학수를 추적하여 죽임으로써 오상억의 추리와 사건 처리 능력이 오히려 돋보이게 된다.
그러나 문학수의 범행 동기가 석연치 않기 때문에, 독자들은 오상억의 추리와 범인 검거에 의심을 품는 유불란의 시선을 다시 따라가게 된다. 곧이어 유불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임 경부의 부하직원 박 부장에 의해 제시된다. 유불란의 명을 받아 해월을 추적하던 그가 해월이 이미 죽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로써 유불란에 의해 주은몽은 오상억과 공모하였으며, 2차까지 살인 사건(백영호와 백남수 살인)의 범인임이 밝혀지고 사건은 종료된다. 또한 오상억이 3차 범행(홍춘길 살인)의 범인이며 위증을 했음이 폭로되면서 추적자가 오히려 추적을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된다.
작가 소개
저 : 김내성
金來成
1909년 평안남도 대동大同에서 태어났다. 평양 공립 고등 보통학교를 마친 뒤 일본에 유학하여 와세다 대학早稻田大學 법학부 독법학과獨法學科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독문과에서 공부하는 한편 일본의 추리소설 대가인 에도가와 란포에게 사사를 받는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추리 소설 전문지에 단편소설과 평론을 발표하여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35년 일본 추리소설 잡지 《프로필》에 단편 「타원형의 거울」·「탐정소설가의 살인」이, 일본 대중잡지 《모던일본》에 「연문기담」이 잇달아 당선되어 화제를 모으며 문단에 진출했다.
귀국 후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전문 작가로 활약하면서 『백가면』과 『황금 굴』 등의 소년 모험 소설과 본격적인 추리소설 분야를 개척했다. 특히 1939년 장편 연재소설 『마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추리소설 전문 작가로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며 명성을 날렸다. 그 밖에도 이든 필포츠의 대표작 『홍두 레드메인 일가』를 번역하여 출간했으며, 장편소설 『태풍』을 발표했다. 『마인』과 『태풍』에서 선보인 주인공 ‘유불란’은 한국의 명탐정을 일컫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해방 직후에는 『똘똘이의 모험』과 『진주탑』을 비롯한 라디오 연속극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선집 『심야의 공포』와 모리스 르블랑의 『보굴왕』, 에밀 가보리오의 『마심 불심』 등 장편 번안 소설을 잇달아 출간했다. 창작 소설집으로 『광상 시인』『행복의 위치』『비밀의 문』『부부 일기』『괴기의 화첩』이 있다.
한편 광복 후에는 일제 말기 청춘남녀의 애정과 독립투쟁을 다룬 『청춘 극장』 5부작을 발표했고, 『인생 화보』『백조의 곡』『사상의 장미』『애인』 등 대중적인 장편 소설로 큰 갈채를 받았다. 또한 『검은 별』과 『쌍무지개 뜨는 언덕』 등은 청소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김내성의 장편소설들은 대부분 영화 및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극으로 제작되어 큰 호평을 얻었다. 1957년 『실낙원의 별』을 연재하던 도중 타계했다.
그의 작품 활동을 높이 인정해 1957년 경향신문사에서 '내성문학상'을 제정하여, 정한숙, 박경리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 어린이물로 ≪황금굴≫, ≪쌍무지개 뜨는 언덕≫, ≪도깨비감투≫ 등을 발표하여 어린이들에게 먼 나라에 대한 동경과 꿈을 키워주기도 했다.
편 : 김현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대중소설의 문화론적 접근』, 『역사소설이란 무엇인가』(공저), 『폐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공저), 『정비석 연구』(공저), 『김내성 연구』(공저), 『제국신문과 근대』(공저), 『정비석 문학 선집』(편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한국 대중소설의 전개와 독자의 문제」, 「아프레걸의 주체화방식과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의 구조」, 「김내성 후기소설 『애인』에 나타난 욕망과 윤리」, 「해방기 환멸의 정조와 상상적 탈주」, 「1907년 이후, 『제국신문』 외보란의 담론 구성 방식」 등이 있다.
목 차
도화역자(道化役者)
마술사(魔術師)
마인(魔人)의 명령서(命令書)
장송행진곡(葬送行進曲)
무서운 연애사(戀愛史)
암야(暗夜)의 야수(野獸)
복수귀(復讐鬼)의 비가(悲歌)
유불란(劉不亂) 탐정(探偵)
제1차(第一次)의 참극(慘劇)
오 변호사(吳辯護師)의 추리(推理)
새로운 전개(展開)
보히지 안는 손
사진(寫眞) 속의 처녀(處女)
제2차(第二次)의 참극(慘劇)
의혹(疑惑)
황세민(黃世民) 교장(校長)
황치인(黃齒人)
오상억(吳相億)의 귀경(歸京)
죄악(罪惡)의 실마리
로미오와 쥴리엣
제3차(第三次)의 참극(慘劇)
유(劉) 탐정(探偵)의 오뇌(懊惱)
무서운 상상(想像)
마호인호(魔乎人乎)
제4차(第四次)의 참극(慘劇)
최후(最後)의 참극(慘劇)
악마(惡魔)의 제자(弟子)
의외(意外)의 선언(宣言)
해월(海月)의 정체(正體)
탐정폐업(探偵廢業)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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