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마력 - 대곡리 암각화의 세계 -

고객평점
저자장석호
출판사항역사공간, 발행일:2017/12/26
형태사항p.50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07159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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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사시대 울산만 사람들의 도상 비망록
 대곡리암각화 속 다양한 이미지들이 발산하는 매혹적인 조형예술

 대곡리암각화(국보 제285호)가 귀중한 것은, 바위에 그려진 형상의 개체 수가 다른 바위그림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이 아니다. 세계 바위그림 증에는 형상의 수가 수만 점이 넘는다고 알려진 유적도 있다. 그럼에도 선사미술 연구자들이 반구대암각화를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

대곡리암각화에는 세계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들에서 나타나는 보편성 위에 대곡리만의 독특한 제재와 주제, 선사시대 해양어로집단의 고래학과 포경문화에 관한 구체적인 도상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한 대곡리식 동물양식을 창출시켰다. 이러한 독창성 때문에 선사미술 연구자들이 이 암각화 속 형상들을 주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선사미술의 범세계적 보편성 속에 대곡리암각화가 지니고 있는 독창성과 인류 문명사상 주목할 가치가 무엇인지 밝혀서 소개하고 있다. 또 선사미술유적의 독특한 아우라와 그 속에 그려진 다양한 이미지들이 발산하는 매혹적인 조형예술의 세계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특정 공간에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일이 길고 긴 인류 문명사 가운데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동시에 이 이미지들이 과거 어느 시기와 오늘의 우리 사이, 현실계와 비현실계 사이를 이어주는 메신저이자 소통수단이었으며, 문자가 없던 시기의 문명사를 복원할 수 있는 원천 기록물임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각지의 바위그림유적 필드워크과정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듯 기술함으로써 글 속에서 논한 공간의 현장감을 높이고, 또 개개 형상들이 보이는 생동감을 그대로 전하고자 하였다. 현지 연구자 및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과정에서 채록·수집한 자료들을 글의 기반자료로 활용하였으며, 선사미술유적이나 지역 성소에 대한 연구의 현주소, 그리고 이들 선사미술을 대하는 인근 주민들의 기층심리 등도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하였다. 그에 따라 바위그림유적과 그 속의 형상들을 두고 펼쳐진 각종 의례나 희생제물, 그리고 그 밖의 인공적인 처치 흔적에 대하여도 각별히 주목하였다.

이 책 가운데 소개한 사진은 대부분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기 이전에 촬영하였던 상당수의 사진은 장기간 오지를 다니면서 조사하였던 당시 여건상 보존상태가 나쁘고, 일부는 변색되는 등 도상자료로 아쉬운 점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점 또한 20년 혹은 30년 전 연구환경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제시한 대부분의 도면들도 현장에서 직접 채록한 것들이다. 그러나 방문하지 못했거나 혹은 채록을 허락하지 않은 유적 속 형상들은 학술 도서 속 자료들을 이용하였으며, 꼭 필요한 경우는 원도를 다시 재작업하여 제시한 것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동안 조형언어로 기술된 대곡리암각화를 읽고 그 내용을 분석하여 국내외 학계에 소개해왔다. 전체 250여 형상 중에서 60점이 고래인데, 그것들을 분류하면 모두 11개 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그림 가운데는 두 척의 배가 협력하여 한 마리의 고래를 잡는 장면을 포함한 고래잡이 광경들이 주요 장면으로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이 암각화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 고래를 잡으며 살았던 선사시대 울산만 사람들의 도상 비망록이다. 물론 각각의 형상들은 독특한 양식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로써 제작집단의 고래학을 비롯한 포경산업, 조형능력, 그리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을 살펴낼 수 있으며, 바로 이런 점들이 이 암각화가 세계에 자랑할 탁월한 가치다.

작가 소개

저 : 장석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바위그림을 연구하였으며(1993~1994),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물질문화사연구소에서 중·동아시아의 바위그림 연구로 199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고구려연구재단의 연구위원(2004~2006)을 거쳐 현재 동북아역사재단책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보 제285호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을 2000년과 2002년에 정밀 실측 조사하고 도면 제작과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등지의 바위그림 유적들을 현지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중앙아시아의 바위그림』(2007)을 비롯하여 6권의 조사자료집을 발간하였다. 또한 스칸디나비아, 카렐리야, 탄자니아,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의 바위그림 유적을 현지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조사하였다.
『몽골의 바위그림』(1995), 『몽골의 암각화』(1998, 공저), 『알타이 스케치』1·2(2012·2013, 공저), 『고래와 바위그림』(2016, 공저), The Stone Chronicle of Altai (2014, Moscow, E.데블레트와 공저)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선사예술기행?동굴 속 미술관과 그 작가들을 찾아서』(2005)가 있다. 그 밖에도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의 양식 연구」(2003), Rock Art Research in Korea(2010-2014): Daegok-RiPetroglyphs in Ulsan(2016, Oxford)을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신성한 공간
성소의 조건 1
성소의 조건 2
성소의 조건 3

바위그림 유적지의 공간학
바위그늘
에코 현상
우주산 또는 우주강
재생의 반복
경계지대
바위그림 유적지의 공간학

이미지의 마력
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의 생명력
이미지 살해
바위그림 유적지의 저주
이미지의 마력

대곡리 암각화의 발견과 연구
암각화의 발견
대곡리 암각화 조사
대곡리 암각화의 제작 기법

카오스의 캔버스
바위 도화지
무질서의 집적
형이상학적 또는 신화적 공간
트랜스 또는 임사 체험 중 목격한 참의 세계
통사론적 구성

대곡리 암각화의 조형 세계
대곡리 암각화의 정밀 채록
도면 제작 및 제재 분석
형상 재검토 및 판독
동물 형상 분석
대곡리식 동물 양식
형상 상호 간의 선후 관계 분석
층위 분석을 통한 제작 순서 복원

한반도 신석기 문화 아이콘
대곡리 암각화 편년 설정의 키워드
울산 서생 신암리 출토 여인상
토기 파편 속의 그물자국
토기 파편 속의 사슴 형상
토기 파편 속의 고래
멧돼지 소상
고래 뼈에 박힌 작살
창녕 비봉리 패총 출토 배와 노
유물의 증언

샤먼의 원상
하이브리드 형상의 수수께끼
뜻밖의 조우
도처에서 만나는 하이브리드 형상
기도하는 사람
오늘의 샤먼

선사시대 울산의 고래학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들
고래의 유형 분류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 형상 분석 1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 형상 분석 2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 형상 분석 3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 형상 분석 4
대곡리 암각화 속의 고래 형상 분석 5
고래 조상의 출현
고래의 경제학

신화가 된 명포수
포경의 기억
바위그림 속의 작살잡이
선사시대 대곡리의 작살잡이
고래잡이들의 마지막 후예들
선단식 포경의 맹아

장생포 이미지
한반도 선사시대 문명의 개척자들
오늘의 장생포
통찰력 또는 직감
오배기
어제 그리고 오늘
원형과 변형

에필로그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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