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주되게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관점에 입각해 서술한 책이다. 이는 무엇보다 체제를 지배하는 지배계급의 눈으로 역사를 보는 데 반대한다는 뜻이다. 인류가 상호 대립하는 계급사회로 이행한 이래 어느 계급에게나 보편타당한 역사 해석은 거의 존재할 기반이 없었다. 특정한 역사적 사건들은 결국 누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하는 문제로 귀결할 수밖에 없다.
한국 현대사를 아래로부터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제국주의 열강, 독재 정권, 재벌을 위시한 자본가들의 한국 현대사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의 친일과 친미를 정당화하는 친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다. 그뿐만 아니라 군부 독재를 정당화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 한다. 마르크스주의적 역사관은 가장 먼저 이런 역사 해석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한편, 일본의 식민 지배 경험, 열강들의 개입 때문에 민족이 분단되고 급기야 끔찍한 전쟁을 치러야 했던 경험, 야만적인 군부독재와 그 후원을 얻어 탐욕스럽게 몸집을 불린 재벌의 횡포 등 한국 현대사의 현실 속에서 좌파 민족주의와 민중주의적 사상이 자라났다. 이 사조들은 한국전쟁으로 노동계급 운동이 극히 위축된 속에서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을 극복하고자 분투해 왔다.
좌파 민족주의와 민중주의 사조가 사회 개혁을 위해 종종 아래로부터 저항을 지지한다는 점은 마르크스주의와 비슷하다. 그러나 자본주의 자체를 문제 삼지 않고 그 ‘파행적 운영’에 주로 주목한다. 이에 비해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을 드러내고 이를 근본에서 변혁할 노동계급의 독특한 구조적 힘에 주목해 역사를 바라본다. 대통령을 파면시킨 거대한 촛불 시위로 새 정부가 들어섰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사드 배치 강행이나 핵 발전소 추가 건설 승인 같은 공약 파기가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역으로 이것은 아래로부터 운동이 지속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개혁은 선한 의지를 가진 엘리트들이 대중에게 하사하는 선물이 아니다. 역사는 오직 아래로부터 대중행동만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알려 준다. 그리고 역사는 한국의 노동자와 민중이 그럴 힘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역사관은 바로 이 점을 옹호하고자 한다.
한국 현대사를 아래로부터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제국주의 열강, 독재 정권, 재벌을 위시한 자본가들의 한국 현대사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의 친일과 친미를 정당화하는 친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다. 그뿐만 아니라 군부 독재를 정당화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 한다. 마르크스주의적 역사관은 가장 먼저 이런 역사 해석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한편, 일본의 식민 지배 경험, 열강들의 개입 때문에 민족이 분단되고 급기야 끔찍한 전쟁을 치러야 했던 경험, 야만적인 군부독재와 그 후원을 얻어 탐욕스럽게 몸집을 불린 재벌의 횡포 등 한국 현대사의 현실 속에서 좌파 민족주의와 민중주의적 사상이 자라났다. 이 사조들은 한국전쟁으로 노동계급 운동이 극히 위축된 속에서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을 극복하고자 분투해 왔다.
좌파 민족주의와 민중주의 사조가 사회 개혁을 위해 종종 아래로부터 저항을 지지한다는 점은 마르크스주의와 비슷하다. 그러나 자본주의 자체를 문제 삼지 않고 그 ‘파행적 운영’에 주로 주목한다. 이에 비해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을 드러내고 이를 근본에서 변혁할 노동계급의 독특한 구조적 힘에 주목해 역사를 바라본다. 대통령을 파면시킨 거대한 촛불 시위로 새 정부가 들어섰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사드 배치 강행이나 핵 발전소 추가 건설 승인 같은 공약 파기가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역으로 이것은 아래로부터 운동이 지속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개혁은 선한 의지를 가진 엘리트들이 대중에게 하사하는 선물이 아니다. 역사는 오직 아래로부터 대중행동만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알려 준다. 그리고 역사는 한국의 노동자와 민중이 그럴 힘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역사관은 바로 이 점을 옹호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저 : 한규한
경상대학교 정치경제학 대학원에서 역사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원에서는 주로 한국의 민족주의와 관련한 주제로 탐구했다. 노동자연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단체의 저널들에 한국 현대사에서 제기되는 쟁점들과 관련된 기사와 논문을 많이 기고했다.
저 : 김동철
《마르크스21》에 한국사 관련 논문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 외에도 “국정 역사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마르크스주의 시각으로 비판한다” 등의 글을 썼다.
저 : 김현옥
단국대학교 사학과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대학원 졸업
목 차
들어가며
한국 현대사 연표
1장 해방 ─ 새로운 사회는 가능했는가?
해방은 도둑같이 뜻밖에 왔다
미국 놈 믿지 말고, 소련 놈에 속지 말라
신탁통치 ─ 미국이나 소련의 감독은 필요 없다
해방 공간에서 좌파의 전략
중간파와 김구의 길이 대안이었을까
북한 ‘인민민주주의 개혁’의 본질
해방 정국의 좌우합작과 민족통일전선
2장 한국전쟁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한국전쟁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남의 땅에서 힘을 겨룬 두 강대국
한국전쟁, 누구의 전쟁인가
3장 4·19에서 10·26까지 ─ 노동계급이 전진을 준비하다
4·19 혁명 ─ 냉전 독재 체제에 대한 저항은 가능하다
5·16 쿠데타 ─ 억압적 근대화 프로젝트의 시작
박정희 개발독재와 남한 자본주의
한일회담 반대 투쟁 ─ “배고파서 못 살겠다. 매판자본 잡아먹자”
베트남 민중의 피로 경제성장의 시동 걸기
4장 5·18에서 1987년까지 ─ 노동계급의 역사적 전진
광주 민중 항쟁 ─ 한국 노동계급 운동의 변곡점
1987년 6월 항쟁 ─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
1987년 7~9월 노동자 대투쟁 ─ 노동계급의 결정적 힘을 보여 주다
후주
한국 현대사 연표
1장 해방 ─ 새로운 사회는 가능했는가?
해방은 도둑같이 뜻밖에 왔다
미국 놈 믿지 말고, 소련 놈에 속지 말라
신탁통치 ─ 미국이나 소련의 감독은 필요 없다
해방 공간에서 좌파의 전략
중간파와 김구의 길이 대안이었을까
북한 ‘인민민주주의 개혁’의 본질
해방 정국의 좌우합작과 민족통일전선
2장 한국전쟁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한국전쟁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남의 땅에서 힘을 겨룬 두 강대국
한국전쟁, 누구의 전쟁인가
3장 4·19에서 10·26까지 ─ 노동계급이 전진을 준비하다
4·19 혁명 ─ 냉전 독재 체제에 대한 저항은 가능하다
5·16 쿠데타 ─ 억압적 근대화 프로젝트의 시작
박정희 개발독재와 남한 자본주의
한일회담 반대 투쟁 ─ “배고파서 못 살겠다. 매판자본 잡아먹자”
베트남 민중의 피로 경제성장의 시동 걸기
4장 5·18에서 1987년까지 ─ 노동계급의 역사적 전진
광주 민중 항쟁 ─ 한국 노동계급 운동의 변곡점
1987년 6월 항쟁 ─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
1987년 7~9월 노동자 대투쟁 ─ 노동계급의 결정적 힘을 보여 주다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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