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빅또르 최다

고객평점
저자강병융
출판사항뿌쉬낀하우스, 발행일:2018/04/13
형태사항p.30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360070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강병융 왕따 시리즈 제2탄 - 알루미늄 오이는 희망이다.

전작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로 ‘코 없는 소년’의 왕따 이야기를 60여 개의 기사문으로 엮어 발표한 강병융 작가가 또 한 번 왕따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최승자가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소설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승자와 그의 친구 ‘전’은 너무나 일상적으로 이른바 ‘악마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그들은 학교폭력의 한가운데서 피할 수도, 대적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승자는 나름 그 상황에 순응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들과 타협할 줄 안다. ‘시밸놈’이라는 욕을 일상적으로 하는 악마들의 [V]발음을 부러워하고, 박자 감각이 없는 승자에게 ‘악마들은 때릴 때도 박자가 딱딱 맞게 때리네’ 하며 그들을 부러워한다. 러시아 노래를 부르게 된 것도 악마들의 명령 아닌 명령으로 부르게 되었지만 승자는 자신이 선택해서 부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망 속에서도 자신을 희화화시키며 짠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고, 아무 것도 평균 이상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음악만큼은 그를 배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아직도 빅또르 최를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지막하고 슬픈 빅또르 최의 목소리로 노래한다. 알루미늄 오이를 심으면 진짜 알루미늄 오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승자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넘어 무한 긍정의 힘을 얻는다.

최승자 안에 빅또르 최 있다.

구소련의 한인 3세 록 가수, 빅또르 최.
한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상뜨뻬쩨르부르그 예술복원학교에서 회화, 조각, 공예를 공부하였으며, 198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4인조 밴드 ‘끼노’(kino: 영화라는 뜻)를 결성하여 활동했으며, 『혈액형』,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등의 앨범은 5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무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불세출의 스타이다.
구소련 말 혼란의 시대에 러시아 특유의 우울한 선율에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젊은이들의 우상이자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1990년 8월 15일 라뜨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숨진 후, 팬들의 대규모 추모가 이어졌고, 심지어 그의 죽음을 비관해 자살하는 팬들도 있었다. 또한 모스끄바 시내 아르바뜨 거리 등 러시아 각지에 추모의 벽이 설치되었다. 1993년에는 모스끄바 콘서트홀 명예가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러시아 전역에서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넘쳐난다.
사고 직전 한국 공연을 계획했지만 그는 결국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는 와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1990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광복절이지만 러시아 사람들에겐 그들의 마지막 영웅 빅또르 최가 죽은 날이다. 그리고 빅또르 최가 한국에서 최승자로 환생한 날이기도 하다.

한인 3세로 어린 시절 이방인으로서 힘든 성장기를 보낸 빅또르 최는 자폐적 성향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주인공 최승자와 닮아 있다. 두 사람을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음악, 그 중에서도 록이다. 즉, 소설에서 음악은 빅또르 최와 최승자를 연결하는 하나의 고리로써, 그리고 승자가 ‘승자’로서의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이 두 인물의 인생이야말로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케 하는 ‘알루미늄 오이’인 것이다.

“우리의 빅또르는 죽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는 잠시 천국으로 공연을 떠났을 뿐입니다. 공연이 끝나면, 그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돌아올 것입니다. 반드시 바로, 이 곳으로!”
(본문 중)

작가 소개

저 : 강병융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정신과표현] 신인작품 공모에 단편소설 「낙찰」이 당선되었다. 소설집 『무진장』, 장편소설 『상상 인간 이야기』,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 『알루미늄 오이』, 에세이 『아내를 닮은 도시』(2015),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2016)가 있다.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학과 한국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 차

[초판 서문] 언젠가는 출간될 러시아어판을 위한
[개정판 서문] 이제 곧 출간될 러시아어판을 위한

1부 열매와 아이
01 열매는 어디에
02 알루미늄 오이를 심은 승자
03 최승자라는 투명인간
04 여름의 끝
05 침묵을 안고 태어난 아이
06 아스팔트 같은 새끼
07 다행스럽다는 말
08 올가와 함께한 시간
09 우리를 위한 봄비

2부 음악과 사랑
01 함께하는 음악
02 음정도 박자도 없이
03 러시아 노래
04 월드컵에 열광할 수 없는 한 사람
05 운명에 관한 이야기
06 구세주의 등장
07 그 목소리는 빅또르 최
08 구세주는 구세주답게
09 돌림노래에서 듀엣 곡으로
10 보일러실에서
11 월드컵과 혈액형

3부 하늘과 바다
01 엄마와 파도 소리
02 하늘에서 들은 노래
03 모스끄바에는 모스끄바 역이 없다
04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05 함성 속으로
06 화려한 날
07 빅또르는 죽지 않았다
08 하늘을 나는 종이학
09 빅또르 최의 벽
10 여름궁전에서 본 바다

4부 무대와 희망
01 승자가 무대에 오릅니다
02 지금 이 순간
03 자신을 찾아가는 길
04 1990년 어린이날
05 전설의 시작
06 헛수고라는 노력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