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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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대철
출판사항빗방울화석, 발행일:2018/06/12
형태사항p.15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0035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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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갈대숲에서 숨죽여 보던
 녹슨 황색 팻말 앞에
 두 사람이 마주 앉네.

햇빛 받는 목소리에
 서로 웃으며 귀 기울이네.

머리 위로
 총알 같이 날아갔던 그 새
 소리 없이 돌아와 있네.

한 사람은 가야 할 길 말하려고
 한 사람은 깊고 높은 길 찾으려고
 침묵까지 환하게 눈빛으로 밝히네.

산책하듯 도보다리를 걸어오네.

개마고원이든 그 어디든
 움트는 수목지평선에 가겠다고
 새 노래하네.

노래와 멀어질수록
 새 보이지 않고
 간간 개 짖는 소리 들리네.

-「새」 전문

극지에서 오는 시인

 신대철 시인이 새 시집 『극지의 새』(빗방울화석)를 출간했다.
시인은 한 문학상의 수상 소감문에서 그가 빙원과 사막, 초원으로 헤맨 것은 분단된 현실의 상처를 돌아보고 삶을 회복하려는 몸부림이었다고 고백하였다. 고통 속에 떠돈 그 땅들은 우리나라 최전방의 GP와 마찬가지로 극지이며, 실존이 심각히 위협받으면서 그것을 넘어서려고 분투하는 시적 순간도 극성을 띨 수밖에 없다.

정맥길, 백두대간, 낭가파르바트, 근원적 동질성의 회복

 시인은 그간 「우리들의 땅」, 「×」,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연작,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등에서 분단의 현장을 증언하고 민족의 화해를 희구하였다. 이번 시집에서 2018년 4월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의 극적인 회담을 「새」를 통해 그리기도 하였다. 이전의 시집부터 시도해오던 화해와 합일의 시도가 이번에도 정맥과 백두대간 시편으로 뚜렷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그 줄기가 철도와 황야를 따라 히말라야까지 뻗어나가면서 시인의 행보는 분단 극복뿐만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동질성에 대한 탐구에 이른다. 시인은 흰 구름과 산상초원, 눈폭풍 속에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숨결을 기억하고, 다시 또 돌아오기 위해 꿈을 꾸고 시를 쓴다.

작가 소개

저 : 신대철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성장했고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와 『무인도를 위하여』,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바이칼 키스』 등 4권의 시집을 냈다. 백석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산문집으로는 『나무 위의 동네』 등이 있다. 현재 국민대 명예교수.  

 

목 차

시인의 말

1부
산줄기
눈사람 이름
모퉁이 곳간
사진 한 장
물결
정맥길에 은빛 엽서가 1
너라는 말
까마중
그냥 살아 있는 것
혜산의 퀀셋 작업실 1
혜산의 퀀셋 작업실 2
북상골
국망봉에서 본 그 추운 여름
금강산선

2부
거제수나무에서 자작나무까지
내금강 보덕암
온정령 단풍잎
구름국화

상봉
실폭
토왕폭
더듬어 가는 옛길
도화동 물소리
별 궤적
구룡산 방화선 길
웅웅거리는 산
산상초원
서각가(書刻家)
수준점
삼파수
황악산 바람재에서
일행길
고사목 옆에

3부
흐르는 길 1
흐르는 길 2
고비
홍고린 엘스
초원의 끝
게스트하우스
눈발 산책
자작나무숲
야생의 발자국들
야생말들이 툭 툭 얼음장을 두드린다
소년은 올리아스에서 왔습니다
지평선 밑에 숨겨둔 소년
따뜻한 영혼
라샹 바위를 지나다
아무데서나 구름을 깔고 앉아
대륙종단열차

4부
유속 1
유속 2
타토의 아이들
페어리메도우 1
페어리메도우 2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1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2
북사면
헤르만 불
파미르고원에서
바이칼 샤먼의 집
얼음사막 1
얼음사막 2
빙원의 끝
부다페스트

극지 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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