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독신 여성들의 연애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연애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 단 한 권의 책!
흔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학력 독신 여성, 즉 ‘골드미스’의 연애가 순탄치 않을 때 우리는 ‘눈이 높고 까다로워서’라든지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중에서 일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선입견을 품게 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과거에는 비슷한 학벌을 가진 사람들끼리 짝이 되는 일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대학교는 캠퍼스 커플을 위한 연애의 장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대학생들은 한가롭게 연애를 고민하는 대신 스펙을 쌓기 위해 도서관에서 토익을 준비한다. 또한 약간의 조소가 어려 있는 ‘취집’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혼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꾀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시대다. 초혼 연령의 증가에 맞추어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를 확보한 여성들은 커리어를 쌓는 동시에 부지런히 헬스장을 다니며 20대 못지않은 몸매를 가꾼다. 그런데 웬일인지 연애 상대를 찾기 시작할수록 깊은 혼란에 빠진다. ‘남자는 주차장, 괜찮은 자리는 다 주인이 있네’라는 우스갯소리처럼 괜찮은 남자들은 소위 품절남이 되었거나, 어쩌다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준비되지 않은 남성을 만나기 일쑤다. 모든 것에 대해서 완벽을 추구해오던 여성들이 유독 사랑을 찾는 일에 대해서는 휘청 하고 발을 헛디디게 되는 것이다.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는 이와 같이 독신 여성들의 데이트와 짝짓기 문화에 발생한 위기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미드웨스턴 대학교수인 내 친구는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문제 목록을 주고 오늘날 여성에게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심각한 순서대로 등급을 매겨보라고 한다. 목록에는 고용 차별, 직장 내 성희롱, 가정 폭력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목록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뽑은 것은 다름 아닌 “연애 상대를 찾아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었다.
-본문 17~18p, 「독신 여성들의 연애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중에서
이 책에는 젊은 남녀의 초혼 연령이 높아진 원인을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짝짓기 체계가 달라진 데서 찾는다. 베이비붐을 타고 성장한 이전 세대들은 ‘연애결혼 제도’를 통해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났다. 이 체계에서 연애는 주로 20대 남녀의 사랑에 국한되었고, 이들은 대개 학생인 상태에서 연애를 하고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 청춘 드라마는 풋풋한 캠퍼스 커플의 연애담을 단골 소재로 삼았고, 사회는 그들의 연애를 응원했다.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관계지향적 체계’는 좀 더 나이가 있는 독신들의 연애를 장려한다. 또한 노인, 이혼한 사람, 미혼 부모, 동성애자 등 대상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결혼, 동거, 연속적 일부일처제, 조건 없는 성적 결합 등 다양한 동반자 관계가 만들어진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랑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관계지향적 체계가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에게 불리하다는 점이다.
이 남자는 무언가를 빨리 배우는 사람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한집에 사는 동안 집안일을 똑같이 나누기로 했었다. 크리스티나가 요리하면 남자친구가 뒷정리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게으름을 피우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는 설거지하는 척만 했어요.” 크리스티나가 갑자기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 주방에 가보면 접시들이 차갑고 지저분한 설거지통에 그대로 담겨 있었죠.” 3개월이 지났을 때 그녀는 그가 고의였든 아니었든 그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그래서 이 남자를 차 버렸다. 그는 아직도 가끔 크리스티나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어머니나 멘토 역할을 하는 데 신물이 났다.
그런데 약이 오르고 황당한 일은 준비가 안 되었던 이 남자가 나중에는 준비된 남자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다른 여자를 위해서 말이다!
-본문 42~43p 「준비된 남자와 준비되지 않은 남자」 중에서
중대한 사회학적 이슈로서의
연애와 결혼을 말하다
소위 쿨한 결합 방식으로 보이는 동거는 결혼을 위한 관문이 되기에는 불완전한 요소가 많다. 자유로운 성관계, 안락한 보금자리가 보장되는 동거를 반기는 쪽은 주로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남성들이다. 그러는 사이에 여성은 끊임없이 생체시계를 의식한다. 즉, 서른을 넘어서면서부터 난자의 노화에 따른 난임을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여성들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또한 ‘언젠가는 운명적으로 평생을 함께 할 남자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내면 깊숙이 품고 있는 여성들 역시 달라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계적으로 사회적 커리어를 쌓아왔던 열정을 적절한 연애 및 결혼 상대를 찾는 데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세대 독신 여성의 시간표와 일치하는 새로운 연예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서른 혹은 40대까지도 이어지는 구혼 시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신세대 독신 여성의 결혼 욕구를 사회가 지지해야 한다. 또래 집단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교 행사를 통해 여성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도록 전통적인 소개팅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 사회의 기본 과제 중 하나는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짝을 선택하도록 일정한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성관계와 결혼, 자녀 양육을 위해 남녀를 맺어주는 과제는 너무나 중요해서 어떤 사회도 짝을 선택하고 결혼할 책임을 외롭게 방황하는 개인에게만 맡기지 않았다.
셋째, 동거를 이해해야 한다. 동거가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을 애매한 상황에 몰아넣고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넷째, 연애를 하려면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연애 및 결혼 상대를 찾는 여성들은 일상에서 업무 시간을 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위한 시간을 과감히 비워두어야 한다.
다섯째,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상당수의 젊은이가 미래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 혼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학계와 사회가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회학, 역사, 예술, 종교 등 모든 학문적 관점에서 현대 여성들이 영원한 사랑을 추구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과거의 여성들이 일의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 오늘날의 여성들은 사랑의 세계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괜찮은 남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괜찮은 남자들이 백마를 타고 오던 시대는 지났다. 괜찮은 남자는 발견하고 발굴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른을 훌쩍 넘긴 여성의 불안에 대해 너무도 쉽게 ‘노처녀 히스테리’를 이야기하지만, 고학력 독신여성이 주체적으로 사랑을 찾는 일은 더 이상 프라이버시의 영역이 아니다. 개인과 사회가 귀를 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중대한 사회학적 이슈다.
작가 소개
저 : 바버라 화이트헤드
Barbara Dafoe Whitehead
미국의 언론인 겸 저술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유럽사를 전공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미국사회사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혼, 가족, 자녀 등을 주제로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1993년에 《애틀랜틱 먼슬리》에 쓴 기사, <댄 퀘일이 옳았다Dan Quayle Was Right>로 미국여성정치회의National Women´s Political Caucus 상을 받았고, 이 기사는 《애틀랜틱 먼슬리》 창간 150주년 기념호에 역대 훌륭한 기사 중 하나로 실렸다. 주요 저서로는 『이혼문화The Divorce Culture』가 있다.
화이트헤드는 럿거스 대학교가 주관하는 ‘국가 결혼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를 지냈고, 현재는 비영리단체인 미국가치관연구소Institute for American Values 내 시민사회 분야의 연구 책임자로 일한다. 또한 미국가치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 『절약하는 생활Thrift』의 창간호 작업에 주간으로 참여했고, 『프랭클린의 근검절약Franklin´s Thrift』을 공동 저술했다.
역 : 최이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서와 글쓰기에 마음을 뺏겨 십 년 가까이 다니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토머스 페인의 『상식』, 『2017 세계경제대전망』(공역), 『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 등이 있으며, 계간지 《뉴필로소퍼》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목 차
단순한 개인사가 아닌, 연애와 결혼이라는 사건 7
서론
독신 여성들의 연애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14
1 장 준비된 남자와 준비되지 않은 남자 39
2 장 괜찮은 남자는 모두 품절 63
3 장 신세대 독신 여성의 DNA 93
4 장 연애는 연애, 결혼은 결혼 139
5 장 우리가 꼭 한집에 살아야 할까? 173
6 장 연 애 시장에서 살아남기 205
7 장 사랑을 찾는 새로운 기술 229
결론
연애 위기의 돌파구를 찾아서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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