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희망

고객평점
저자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8/07/31
형태사항p.23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860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눈부시고 충격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영국 상류층 가정의 빛바랜 도덕관과 관습, 계급 의식, 학대와 중독, 구원을 절제된 언어와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린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세 번째 작품 『일말의 희망』(1994)이 『괜찮아』 『나쁜 소식』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무려 20년에 걸쳐 쓰인 소설로, 주인공 패트릭의 다섯 살 때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인생을 다루고 있다. 패트릭 멜로즈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끔찍한 학대와 상처, 그 불우한 기억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1권 『괜찮아』(1992) - 1960년대 프랑스 남부 지방의 나른한 오후, 평온함을 깨고 세상이 두 동강 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다섯 살 패트릭에게 일어난다.
2권 『나쁜 소식』(1992) - 패트릭은 그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에 중독된 20대를 보내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을 듣고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시신을 수습하러 간다.
3권 『일말의 희망』(1994) -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8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악몽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 시달리던 패트릭은 드디어 용기를 내어, 진실을 털어놓기로 마음먹는다.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괜찮아』, 『나쁜 소식』, 『일말의 희망』, 이 세 권으로 패트릭이 아버지와의 기억, 그 기억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자신과의 싸움을 끝낼 다짐을 하는 것으로 패트릭 멜로즈 이야기를 마치려 했다. 하지만 패트릭이 아버지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하는 동안 아무런 도움이나 위로도 주지 못한 어머니에 대해서, 살아 있는 어머니와의 화해를 통해 진정한 해방에 이르려 애쓰는 이야기를 다음 권 『모유』와 『마침내』로 이어 가면서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을 완성했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유머와 비애, 날카로운 비판, 고통, 기쁨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온갖 감정이 녹아 있는 21세기가 낳은 걸작이다’, ‘신랄한 명문과 짜릿한 재미가 있는 영국 현대소설의 금자탑이다’, ‘인생에 대한 인도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영국 소설의 백미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사에서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영국 소설가’,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 ‘오스카 와일드의 재치, 우드하우스의 명료함, 에벌린 워의 신랄한 풍자까지, 그 모두를 풍미하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아울러 『괜찮아』는 젊은 작가의 첫 작품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인 베티트래스크 문학상을 수상했고, 『모유』는 페미나상을 수상했으며 맨부커상 최종심 후보작으로 뽑혔다.

3권에 들어가면서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첫 번째 작품 『괜찮아』는 1960년대 프랑스 남부 멜로즈 일가의 대저택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이 그려졌다. 다섯 살 패트릭은 이날, 아버지 데이비드 멜로즈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한다. 두 번째 작품 『나쁜 소식』은 어린 시절의 그 불우한 기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청년기 패트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을 듣고, 스물두 살 패트릭은 아버지의 유해를 가지러 미국으로 가서 약에 취한 24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작품 『일말의 희망』은 서른 살 패트릭이 귀족이 주를 이루는 상류 사회의 파티를 배경으로 기억과 용서에 대한 철학적 모색을 하는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죽어서 복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용서할 수도 없는 패트릭은 이 정신적 내분을 끝내기 위해 드디어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상처와 그 상처를 외면하려 도피하기만 했던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며 마침내 구원을 향한 ‘일말의 희망’을 엿보게 된다.

고통과 기쁨, 유머와 비애, 신랄한 풍자까지
세상 모든 감정이 생생히 살아 있는
빛바랜 상류층의 뒤틀리고 비틀어진 자화상

『일말의 희망』 속 패트릭은 마약을 끊은 서른 살의 성인이지만 유년기의 악몽은 여전하다. 아버지가 죽고 8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나 그 증오와 광기는 슬픔과 탈진으로 바뀌었을 뿐 어린 시절의 상처는 그대로이다. 오늘 밤 패트릭은 마거릿 공주와 아버지의 지인들이 참석하는 성대한 파티에 가야 했다. 이 파티에 가기 전, 그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친구 조니에게 털어놓기로 마음먹는다. 불우한 기억에 얽매여 내적으로 어린아이에서 성장하지 못한 채, 이대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드디어 패트릭은 평생 자신을 괴롭혀 왔고, 늘 비밀스러웠으며 수치스럽기도 했던 진실을 매우 어렵게 털어놓지만 고백의 카타르시스는 그다지 없다. 그래도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시골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는데, 이 파티는 뒤틀리고 비틀어진 상류층의 단면을 신랄하게 보여 주며, 공교롭게도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골동품 같은 인물, 거만한 속물’에다 가식적인 상류층 귀족들은 여기저기서 끼리끼리 모여 남을 헐뜯거나 경멸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패트릭은 이 파티에서 어머니의 친구인 앤을 만나 ‘아버지’와 관련된 과거의 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더 이상 그 일에 얽매여 있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는 지난했던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한 시대가 끝나고 ‘거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책 『일말의 희망』은 패트릭이 퉁명스럽고 심술궂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에서 조금은 성숙한 어른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 내딛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끝맺는다.

패트릭 멜로즈 이야기는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고통과 기쁨을 비롯한 모든 감정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 있다. 작가는 말로 형언하기 힘든 그 기억을 절묘한 비유로 녹여내어 마치 습격하듯 압축적이고 함축적인 문장에 담아냈다. 1권 『괜찮아』가 ‘잔인’과 ‘학대’에 관한 이야기라면 2권 『나쁜 소식』은 그 ‘잔인’과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와 기억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지독한 ‘중독’의 이야기이다. 세 번째 작품인 이 책 『일말의 희망』은 그 기억에 얽매여 있는 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구원을 향한 미약하나마 ‘일말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이 이 책을 쓴 시기는 『일말의 희망』 속 패트릭과 비슷한 나이 때였는데 그는 이 이야기를 쓰면서 어둡고, 음울한 과거에서 벗어나 제목처럼 점차 희망을 발견하고 치유되어 갔다. 이는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는데, 이 책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이 어떻게 희망의 싹을 틔워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지, 그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 :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Edward St Aubyn
1960년 영국 런던의 부유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부터 여덟 살이 될 때까지 아버지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웨스트민스터 사립학교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에 간 그는 늘 글쓰기를 좋아했으나 약물에 중독되어 피폐한 청년기를 보내고 스물다섯 살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로 인한 치료의 한 방편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시작, 그 결실로 『괜찮아』(1992)『나쁜 소식』(1992)『일말의 희망』(1994)『모유』(2005)『마침내』(2012)로 이루어진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을 써낸다.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데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는 작가로서 현실과 허구의 분리가 불가능한 이 소설 속 불행한 가족에 대해 쓰면서 스스로 해방감과 구원되는 기쁨을 갖는다. 『모유』가 맨부커상 최종심에 오르면서 문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여 『괜찮아』는 베티트래스크 문학상을, 『모유』는 페미나상을 수상한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출구에 대한 단서』, 가디언 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끄트머리에서』와 우드하우스상을 받은 『할 말을 잃음』 등이 있다.

 

역 : 공진호

뉴욕 시립대학CUNY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전공하였다. 하퍼 리의 『파수꾼』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닥터 글라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에드거 앨런 포우 시선: 꿈속의 꿈』 『아틸라 요제프 시선: 일곱 번째 사람』을 비롯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이디스 그로스먼의 『번역 예찬』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뉴욕에 거주하며 번역과 창작을 하고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