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 살해사건

고객평점
저자김홍정
출판사항솔, 발행일:2018/09/20
형태사항p.36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2005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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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 속 베일에 싸인
 백제의 마지막 왕비, 은고!
백제부흥의 화신인가, 백제 멸망의 요부인가?

남부여 654년, 의자왕의 대부인 은고는 원로귀족인 좌평 흥수를 타파하기 위해 해루 장군에게 좌평을 사구부 옥에 가두도록 명한다. 그녀는 노회한 귀족들을 견제하고 젊은 장군들을 기용하여 싸움에서 이기는 등 약해져 있던 왕권을 강화하는 대개혁을 이끌어간다.
660년 여름, 당의 장수 소정방과 서라벌 장군 김인문이 이끄는 13만 대군이 덕물도로 침략하며 남부여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포로로 끌려간 낙양성에서 은고는 대부여의 혼을 지키고자 결성된 비밀조직 ‘거믄새’와 함께 패망한 백제 부흥을 위해 계략을 짜기 시작하는데……

낙양성으로 끌려간 의자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마침내 백제 부흥의 비밀이 밝혀진다!

백제 멸망의 역사 속에 감춰진 철의 여인 은고,
비밀결사체 ‘거믄새’와 함께 비상飛上하다

 치밀한 역사의식과 장엄한 서사로 웅장한 스케일의 역사적 상상력을 선보였던 작가 김홍정이 또 하나의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남성 중심의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진취적인 여성들을 집중 조명해온 작가는 백제 패망의 원인을 ‘은고’라는 한 여인에게 귀착시킨 『일본서기』의 기록을 발견하고 강력한 의구심을 품게 된다. 신작 『의자왕 살해사건』은 사서 속에 잠들어 있던 백제의 마지막 왕비 ‘은고’를 백제의 운명을 손에 쥔 강력하고도 매혹적인 여인으로 재탄생시킨 문제작이다.
또한 1993년 충남 부여 능산리에서 발굴된 ‘금동대향로’를 장식하고 있는 주작새는 백제의 혼맥을 지키는 비밀결사체 ‘거믄새’로 부활하여 김홍정 작가만의 특별한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중원의 회복’이라는 대부여의 꿈을 계승한 새로운 무사집단으로 탄생하였다.

은고는 백제 부흥을 이끈 화신인가, 백제를 패망시킨 요부인가?

장편소설 『금강』으로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당대의 어느 소설보다도 가장 심도 깊게 그리며 남성 영웅들의 서사가 아닌 조선상단을 이끈 여성리더로서 연향·미금·부용을 탄생시켰던 작가는 신작 『의자왕 살해사건』의 ‘은고’를 통해 더욱 날카로운 화두를 제시하며 독자의 호기심을 이끈다.

“백제가 스스로 망하였는데 군대부인이 요망하고 무도하여 함부로 국권을 빼앗고 현량을 죽였기 때문이다. 백제왕 의자, 처 은고, 아들 융과 신하 등 오십여 명이 가을 당나라로 끌려갔다.”
- 『일본서기』 제명천왕 6년

 사서 속에서 단 한 줄로 언급되는 은고는 ‘요망한 군대부인’ 또는 ‘의자왕의 처’로 기록이 남아 전할 뿐이다. 군대부인과 은고가 동일한 인물이며 백제 멸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에 의문을 제시하는 『의자왕 살해사건』에서 은고는 화검술을 겸비한 대담한 책략가이자 사랑과 대의 사이에서 신념에 따라 실천하는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함으로써 ‘은고’란 여인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승자의 역사 속에 왜곡된 ‘대부여의 꿈’,
치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생생히 되살리다!
중국 낙양성에 새겨진 백제의 혼魂과 미륵불 정신

『의자왕 살해사건』은 ‘의자왕과 삼천 궁녀’설로 왜곡되고 축소되어왔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기존의 사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하였다. 서라벌과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왔던 남부여인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고구려와 왜倭 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으면서 당과는 대척하였던 당대의 국제 정세를 세밀히 묘사한다. 660년 6월, 서라벌의 군사지원을 받은 당나라의 13만 대군에 남부여는 패하게 되고, 소설은 대왕 의자를 비롯하여 은고와 오십여 명의 신하, 만이천여 명의 백성이 낙양성에 포로로 끌려간 ‘이후의 이야기’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펼쳐 보인다.
현재 중국 허난성 뤄양(낙양)시에 있는 용문석굴을 배경으로, 측천무후의 용안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비로자나불과 일만오천 부처의 모습을 구현한 만불상이 바로 당 고종 때 포로로 끌려간 오백여 명의 백제 석공들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가정에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작가의 상상이 더해지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은고는 측천무후와의 담판으로 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꾀하는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는 한편, 백제의 부흥과 대부여의 부활을 꿈꾸는 백제인들은 이국 만 리에서 미륵사를 세우기 시작한다. 거믄새의 일원인 ‘운담’ 스님은 미륵바위를 세워 백제인들을 이끌기 시작하고 이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 챈 금위부의 감시와 압박은 점차 첨예해지는데……

의자왕의 의문의 죽음,
역사 속에 영원히 사라진 결정적 한 페이지!

『의자왕 살해사건』은 낙양성으로 압송된 그해 겨울에 “병들어 죽었다”라고만 기록되어 전하는(『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의 미스테리한 죽음을 역추적해 가는 스릴러적 재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은고의 행적과 죽음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전하는 것이 없는 것 또한 우리의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백제 멸망 이후 660년에서 663년까지 의자의 아들 여풍이 백제부흥운동을 이끌며 나당연합군과 장렬히 맞서게 된 전후에는 도대체 어떠한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의자왕 살해사건』은 거믄새의 활약과 함께 은고를 중심으로 한 장엄한 서사를 보여준다, 『의자왕 살해사건』은 역사적 불행을 극복하고 ‘중원中元의 꿈’을 회복하려 했던 백제인의 간절한 염원과 비전, 그리고 백제의 역사를 바로 알게 되는 지적 쾌감 또한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홍정 
충남 공주 출생 역사를 통해 현실 문제를 천착해온 장편소설 『금강』을 통해 남성 중심의 역사 속에서 진취적 여성들의 모습을 치밀한 고증을 통해 뛰어나게 서사하여 독자와 평단에게서 크게 호평받았다. 역사 속에 잊혀버린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동하는 인물로 재현함과 동시에 웅숭깊은 역사의식과 장엄한 서사로 특별한 역사적 상상력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학사랑』 소설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소설집 『그 겨울의 외출』, 『창천이야기』, 장편소설 『금강』, 여행산문집 『이제는 금강이다』를 펴냈다.

 

목 차

주요 등장인물 • 7

프롤로그 • 9
 1 밀명 • 12
 2 별궁 • 46
 3 고마 능산 • 98
 4 국서國書 • 127
 5 거믄새 • 164
 6 계략 • 215
 7 용문龍門 • 257
 8 폭설 • 312
에필로그 • 347

부록: 소설 읽기 • 349
작가의 말 • 36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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