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언어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하루키 월드’
세계가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최고의 흥행 작가, 유력 노벨상 수상 후보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국 독자에게 특히나 더욱 친숙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세계가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세계의 문학 전문가들이 모여 ‘하루키’를 논하며 한 차원 깊은 단계에서 그 이해를 도모한다. 하루키에 대한 열세 편의 글과 한 편의 좌담회 기록이라는 성찬은 그야말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을 위한 잔칫상이라 할 만하다.
하루키, 그 ‘세계성’에 대하여
그는 일본인 작가로서 국민문화의 틀을 넘어서 일본어에 있는 어떤 국제성을 부여한 제1인자이다. 작품의 변천에 따라서 최근에는 일본문학 등의 참조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일본문화의 배경을 알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일본어로 쓰여진 이상 그 문장에 특유한 음악성은 틀림없이 일본어 고유의 것이다.
번역에 있어서 어려움의 포인트는 보편성을 살리며 일본어의 특질을 지우려고 하는 문체로 쓰여진 원문의 ‘일본성’을 어떻게 프랑스인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본서 中 '지역성에서 보편성으로/보편성에서 지역성으로'-콜린느 아틀란(일본문학번역가)
이 책은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성’에 주목하며, 그의 소설이 세계 각지에서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관심을 두고 밝히고자 한 책이다. 이 책의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의 연구자들은 각국의 ‘국민작가’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성에 대해 논한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하루키의 요인이란 전통적인 일본문학의 특징에서 벗어난 ‘비일본적’인 성격이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같은 작품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인데, 가토 유지는 하루키의 캐릭터들이 헤밍웨이와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을 비롯한 영미소설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미국 문화에 익숙한 세대의 독자들이라면 하루키의 소설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미국인 연구자 매튜 스트랙커는 무라카미 문학이 가진 보편적 성격을 고대신화로부터 찾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을 ‘캐릭터’에서 찾는 관점도 있다.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문체가 만화, 일러스트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인기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명의 연구자가 함께한 좌담회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에서 일본과 아시아 역사에 관하여 강한 의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론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한중일 역사문제를 발견함으로써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러한 역사의식은 전후문학자 오에 겐자부로 등의 소설가에 비하여 빈약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는 등 비판적 목소리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러시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멕시코의 신진작가들에게 나타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 등 <세계가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에서는 전세계의 하루키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제까지 이야기된 적 없던 새로운 ‘하루키 뉴스’들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국적의 문학비평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보다 넓은 지평에서 다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은 한국소설의 세계화에 있어서 ‘세계성’을 획득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지 생각해 볼 하나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시바타 쇼지(柴田勝二)_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 연구과 교수
가토 유지(加藤雄二)_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 연구과 부교수
매튜 스트랙커(Matthew Strecher)_ 미네소타주 위노나주립대학 교수
콜린느 아틀란(Corinne Atlan)_ 일본문학 번역가, 소설가
샤오 싱쥔(蕭幸君)_ 대만 동해대학 일본어 언어문화학 부교수
야나기하라 타카아츠(柳原孝敦)_ 동경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부교수
도코 코지(都甲幸治)_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
하시모토 유이치(橋本雄一)_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 연구과 부교수
펑 잉화(馮英華)_ 치바대학대학원 박사후기과정. 인문사회과학연구과
다카하시 루미(高橋留実)_ 뉴욕주립대학 박사과정. 미국문학전공
사사야마 히로시(笹山啓)_ 동경외국어대학 박사과정.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러시아문학 전공
구노 료이치(久野量一)_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연구원 부교수. 라틴아메리카문학 전공
다케다 치카(武田千香)_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연구원 부교수. 브라질문학·문화 전공
쿠냐 파르스티 유리(Yuri Cunha Faulstich)_ 브라질리아대학 문학부 졸업. 동경외국어대학원 박사과정 언어문화전공
작가 소개
엮은이 : 시바타 쇼지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종합국제학연구원 교수. 문학박사. 1986년 오사카대학 문학연구과 예술학 전공 수료. 야마구치대학山口大學 조교수, 소아이대학相愛大學 조교수 등 역임. 일본근대문학 전문으로 메이지와 다이쇼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근대문학에 대한 폭넓은 연구 및 평론을 발표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 《나카가미 겐지와 무라카미 하루키》(도쿄 외국어대학 출판회), 《소세키 안의 ‘제국’》(翰林書房), 《‘작가’를 둘러싼 모험》(新曜社), 《미시마 유키오 매료되는 정신》 등이 있다.
엮은이 : 가토 유지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 총합국제학 연구과 부교수
옮긴이 : 남휘정
성신여자대학교 일본어문.문화학과 강사.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 및 비교문학. 오에 겐자부로 연구로 2015년에 동경외국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표 논저로는 「근 미래의 ‘위험한 감각’-오에 겐자부로 『치료탑』론」(2014), 「오에 겐자부로의 『죽음과 재생』-‘현실’과 ‘허구’의 외줄타기」(2014), 「현대의 『비극의 표현자』-오에 겐자부로 『인생의 친척』론」(2015), 「새시대(뉴에이지)의 시와 죽음-오에 겐자부로 『새로운 사람아, 눈을 뜨라』론」(2016), 「시대적 메타포와 ‘개인’-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론」(2017)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후기
제1부_ 무라카미 하루키와 세계
시바타 쇼지|시스템 속의 개인-무라카미 하루키·카프카·오웰
매튜 스트랙커|무의식과 신화의 마음-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패러독스 문제
콜린느 아틀란|지역성에서 보편성으로/보편성에서 지역성으로-무라카미 하루키의 양면성
가토 유지|무라카미 하루키와 영미작가들
샤오 싱쥔|「반딧불이」, 명멸하는 생의 희구-『나를 보내지마』, 『그 후』를 중심으로
야나기하라 타카아츠|양 남자는 꿈에서 돼지의 꼬리를 보는가?-무라카미 하루키의 ‘캐릭터 소설’화를 중심으로
제2부_ 좌담회:세계문학, 무라카미 하루키 읽기
제3부_ 외국어 안에서의 무라카미 하루키
하시모토 유이치·펑 잉화|황야의 시작과 극동의 다이얼로그dialogue 테이블
다카하시 루미|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를 둘러싼 번역·비평 연대기
콜린느 아틀란|복잡한 단순함
사사야마 히로시|‘소련 붕괴’에서 본 현대 러시아의 무라카미 하루키 붐
구노 료이치|멕시코 신진 작가의 전략과 무라카미 하루키
쿠냐 파르스티 유리·다케다 치카|이제 읽히기 시작한 무라카미 하루키-브라질에서의 무라카미 문학
시바타 쇼지|‘하루키론’의 흐름과 확장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번역상황 일람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 연보
집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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