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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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희병 외
출판사항푸른역사, 발행일:2019/03/12
형태사항p.283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1213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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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다시 학문의 전망과 인간의 정체성을 묻다


 본서는 《일송학술총서》의 일환으로 간행되었다. 이 총서는 한림대학교를 설립한 故 일송 윤덕선 선생의 유지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 아래,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발간하고 있다. 기간의 주제는 교육, 통일, 가치관, 학문, 보수와 진보, 동북아시아 국제정치, 국가 등 중요하면서도 익숙한 것들이었다.
금번 총서의 주제는 ‘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의 과학 발전이 가져온 심대한 변화가 이 주제를 선정하게 했다. 사실 일송기념사업회는 2017년에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일송학술총서 7)를 발간한 바가 있었다. 그 책의 뼈대는 디지털 혁명에 대한 인문학의 대응과 새로운 연구 방법에 대한 소개였다. 그런데 디지털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회 전반 변화의 속도와 파장은 예상을 넘고 있었다. 이에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한 학문의 전망과 인간의 정체성을 다시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문학, 과학, 사회학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 3인과 디지털 인문학을 연구하거나 새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소장 학자들의 원고 세 편을 더하여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되었다. 책 전반부의 세 편은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문 특히 인문학의 대응을 전망한 것이고, 후반부의 세 편은 인간과 사회 변화를 통찰한 것이다.
최근의 변화는 미증유인 만큼 이를 전공한 전문가는 없다. 이 책에 실린 글 또한 때론 익숙한 실증적 자세를 넘어 통찰과 상상을 오가기도 한다. 자료 역시 전문적인 학술 자료가 아니라, 빅데이터, 언론 보도, 인터넷, 유튜브 등 새로운 것들이다. 상식이었던 과거의 경계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시기를 반영한 현상이 아닐까. 이 책에서 내디딘 한걸음이, 희망과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자산이 되길 희망해 본다.

디지털 시대의 학문하기
 저자 박희병 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디지털 시대’로 규정될 수 있는 지금, 디지털 시대에 학문은 어떤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 인문학, 특히 한국학에 초점을 맞추어 사유를 전개한다. 디지털 시대에 한국학은 무엇을 해야 하고, 이전과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모색하면서 저자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통합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에 대한 그림을 자신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렸다.

디지털인문학의 탄생과 인문학의 전환
 저자 송인재 교수(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는 인문학이 과학기술 발달을 적극 수용한 결과 탄생한 디지털인문학에 주목한다. 인문학의 글쓰기와 유통방식이 펜글씨, 활판인쇄에서 컴퓨터 기반, 온라인 기반으로 바뀌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사고전서DB, 조선왕조실록DB 등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인문학자가 필요한 문헌을 찾아 독해하는 방식은 디지털인문학의 초보적 단계다. 발달된 디지털기술은 텍스트의 읽기와 쓰기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인문학은 자연어처리와 네트워크 분석 등을 활용해서 빅데이터를 단시간에 장악해서 기존의 협소한 분과학문, 연구영역을 넘나드는 넓은 시야와 참신한 접근법에서 비롯한 연구 성과를 내놓는다. 더 나아가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연구자가 원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하고 분석하며 구축한 자료를 공유하는 진일보한 솔루션도 등장했다. 디지털인문학은 인문학자에게 디지털 기반 정보를 읽고 디지털의 방법으로 자신이 생산한 지식을 표현하는 능력의 형성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인문학의 최종 도달점은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사족처럼 느껴지는 것일지 모른다.

역사학 이후의 역사학
 저자 이경구 교수(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는 역사 특히 한국사 분야에서 최근에 생겨난 변화를 주시하며 미래의 역사학을 구상했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역사가 위주의 해석과 단방향의 유통은, 앞으로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쌍방향의 유통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로 진입할 것이다. 빅데이터의 출현은 역사의 방법론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 자체’를 획기적으로 재현하는 실증의 영역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역사학은 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간이 한 범주로 설명되어 점점 커지면서, 개인 하나하나의 기억과 일상이 복원되는 점점 미소한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임을 예감했다.

인간의 자기 이해는 어떻게 추구되어야 하나?
저자 장회익 명예교수(서울대학교)는 기존 인간의 자기이해는 전통문화 속에 깊숙이 담겨있었으나 현대과학을 비롯한 새로운 학문이 대두되면서 기존의 이해에 담긴 많은 내용들이 부적절하다는 점들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새 학문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곧바로 새로운 자기이해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항상 기존 이해를 바탕으로 사물을 수용하기에 새 이해를 도모하기 이전에 이것을 배격하거나 도외시해버리기 쉽다. 그러면서도 내면적인 갈등과 함께 기존 이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면서 자기 정체성에 대한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신뢰할만한 앎 곧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온전한 앎’을 추구하는 일이다. 이러한 앎만이 기존 이해의 틀이 불충분했음을 밝혀주고 그 대안적 앎의 바탕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온전한 앎’이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추구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인간의 자기이해에 연결되는지를 논하려 한다. 이를 통해 현대과학이 제공하고 있는 포괄적 세계이해와 인간의 심층적 자기성찰이 어떻게 결합되어 우주와 인간이 하나 되는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살펴보았다.

현대기술문명의 파국적 결과
 저자 성경륭 교수(한림대학교 사회학과)는 이 글을 통해 IT, BT, NT, AI 등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술과 인간의 다양한 결합에 의해 인간이 sub-human, human, trans-human, post-human 등 다양한 경로로 분화/진화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global society와 virtual society가 등장하고 새로운 계급(기존의 사회계층과 trans-human과 post-human의 결합)이 등장함에 따라 사회적 구성이 더욱 복잡해지고 사회적 갈등도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와 사회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의 모색을 주장한다.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간
 저자 심혁주 교수(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는 인류의 영원한 갈망인 죽음의 문제를 과학과 기술의 진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그는 하나의 인류, 두 개의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오늘날, 선택받은 또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1퍼센트의 사람들이 소망하는 죽음의 미래를 소개했다.

작가 소개

박희병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고전인물전연구』,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조선후기 전傳의 소설적 성향 연구』, 『한국한문소설 교합구해』 등이 있으며, 역서로 『베트남의 기이한 옛 이야기-전기만록』,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연암선생서간첩』, 『능호집』 등이 있다. 한국 고전소설과 산문을 공부하고 있다.


송인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중국 사상계의 해빙 분위기에서 진행된 후스(胡適) 재평가, 1990년대 자유주의 논쟁, 2006년의 1980년대 붐을 접하면서 중국 현대 사상 연구에 입문했다 중국 현대 사상에 대한 비판적 독해, 중국 지식계와의 생산적 대화, 현재성을 가진 사상 담론 형성을 목표로 삼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문한국(HK) 연구부의 일원이 되어 현대 사상의 뿌리가 되는 근대의 정치, 사회, 문화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 기술과 인문학 연구를 접목한 디지털인문학 연구도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박사 논문은 『1978년 이후 중국의 계몽, 민족국가, 문화 담론 연구: 간양과 왕후이의 비판 담론을 중심으로』다. 후속 연구로 문명, 천하, 유학, 전통 등 과거의 역사적 기억으로 중국의 비전을 모색하는 담론을 다룬 논문을 집필했다. 번역서로 최근 중국의 사상 동향을 보여 주는 『단기 20세기: 중국혁명의 논리』(왕후이 저, 가제, 근간), 『문명, 국가, 대학』(간양 저, 근간), 『권학편』(2017), 『상실의 시대,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2016), 『절망에 반항하라: 왕후이의 루쉰 읽기』(2014), 『왕단의 중국현대사』(2013), 『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 현대 지식인의 사상적 부활』(2013), 『아시아는 세계다』(2011) 등이 있다.


이경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

 

장회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성경륭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한국사회과학연구협의회 연구위원장, 한림대학교 사회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지역창조의 사회학>(공저), <동북아시대의 한반도 공간구상과 균형발전전략>(공저),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공저), <복지국가론>(공저), <체제변동의 정치사회학>, <국민국가개혁론> 등이 있다.


심혁주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티베트 천장(天葬)연구로 학위를 받았고(티베트학 박사) 현재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있다. 티베트 현지를 가슴과 발로 누비며 그곳의 이야기가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가 아니라, 결국 우리의 얘기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는 『아시아의 죽음문화』(공저), 『티베트의 활불(活佛)제도』,『중국의 변경연구』(공저), 『죽음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디지털 시대의 학문하기_박희병
디지털인문학의 탄생과 인문학의 전환_송인재
역사학 이후의 역사학_이경구
인간의 자기 이해는 어떻게 추구되어야 하나?_장회익
현대 기술문명의 파국적 결과―위험사회의 확산과 초인류의 등장_성경륭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간―과학, 죽음과의 결혼_심혁주

종합토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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