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통날

고객평점
저자조성준
출판사항빌리버튼, 발행일:2019/04/01
형태사항p.199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545513 [소득공제]
판매가격 12,500원   11,2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6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일상의 행복이 뭔지 몰랐던 보통 사람의 기록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을 받으면 모두가 한참을 고민한다.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 무엇이었는지, 인생을 바꾼 대단한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본다. 하지만 고민 끝에 나오는 대답은 아주 평범하다. 맛있는 걸 먹을 때,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들, 좋아하는 일을 할 때를 꼽게 된다. 이렇듯 행복이란 대단히 특별한 것이 아니다.
창창했던 20대. 저자는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몰랐다. 지겨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미온적인 풍경을 바꾸기 위해 암벽 등반을 했고 결과적으로 추락했다. 떨어져서야 눈에 밟힌 것은 ‘보통날’이었다.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보통의 삶이 행복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당연한 듯 주어졌던 보통날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행복은 사소한 것이다. 일상 곳곳에서 만나온 감정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다. 보통날을 소중히 여기는 것만으로도 지나가는 날들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열심히 사느라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몰랐던 보통 사람의, 잃었던 보통날을 되찾는 여정이다. 저자는 당신에게 묻는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당신은 보통날을 어떻게 여기고 있나요?”
우리는 보통날을 잃고 회복하며 살고 있습니다.

큰 사고가 있어야만 보통날을 잃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항상 보통날을 잃고 회복해 왔다.
사랑했던 이와의 이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감기에 걸려 끙끙 앓거나 술을 진탕 먹고 메스꺼워 침대를 벗어날 수 없던 날들. 그럴 때마다 꼭 드는 생각이 있다. 바로 이전의 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감정에 휘둘리기 싫고 아프고 싶지도 않은 마음이 들 때에야 우리는 보통날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보통이라는 건 쉽게 느껴지지만 사실 어렵다. 사람은 의외로 자주 상처받고 많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출근을 하고 집에 오는 일상.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조금만 상태가 좋지 않아도 엉망이 되고 만다. 보통날을 잃는 건 너무나도 쉽다.
잃어버린 보통날을 되찾기 위해 애쓰며, 결국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고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낸다. 마치 보통날을 잃었던 적이 없는 것처럼. 당연하게 잃고 되찾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보통날’이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흔적은 남고 켜켜이 쌓여 우리 삶이 된다.
저자도 예기치 않은 사고로 보통날을 잃어본 사람이다.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힘겨운 날들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가 책으로 이 이야기를 기록한 건, 지금 누리는 일상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보통의 행복에 무뎌질 때 이 감정들을 잊지 않고 싶었다.
보통날을 잃어 괴로운 당신에게, 보통날이 지겨운 당신에게, 이 기록은 일상이 주는 행복을 선물한다.

가지고 있는 것을 잃기는 쉬우나, 잃은 것을 되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였다. 한번 잃은 건강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본격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당연했던 많은 것들이 더 대단하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것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일어나 앉기, 서기, 걷기, 뛰기,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것들이다. 여전히 불가능한 수많은 동작들은 일일이 다 말할 수도 없다.
-113쪽 <가능성> 중에서

 나는 술에 취해 흐리멍덩해진 눈으로 재활 병원의 불 꺼진 창문을 올려다보곤 한다. 창밖의 세상을 그리워하며 잠 못 이루던 그때의 내 모습을 떠올린다. 내가 이토록 지긋지긋해하는 지금의 삶을 그때의 나는 무척이나 바랐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161~162쪽 <붗빛> 중에서

 집에서의 생활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눈 비비며 일어나는 일은 며칠을 반복해도 질리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 모두에게 허락된 기쁨이 아니었다.
평범한 모든 것들이 이처럼 특별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일, 소파에 기대어 TV를 보는 일, 침대에 누워 책을 읽는 일, 모든 것이 특별한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껴 항상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곤 했는데, 그 특별함은 이미 평범함 속에 깃들어 있었다.
-174쪽 <집으로> 중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토록 지긋지긋하게 느껴졌던 평범함이, 어쩌면 죄악으로까지 생각될 만큼 가까이하고 싶지 않던 평범함이, 이제는 삶이 되었고 소망이 되었다.
-195쪽 <다시, 보통날>

작가 소개

조성준
암벽 등반 도중 추락 사고를 겪었다. 사고로 보통날을 잃고 그것을 다시 찾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해 《다시, 보통날》을 썼다. 현재는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가끔은 누구의 생각도 섞이지 않은 나만의 것을 쓰고 싶다. 출근 전 검도를 하는 시간과 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소중하다.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평범하게 살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__이 보통날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PART 1__오늘을 위해 살지 않았던 날들
#낯선 풍경 #추락 #왜 #만약 #흩어져버린 위로 #미운 스물넷 #혼잣말 #갈증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 #잃고서야 깨닫는 것들 #고통은 늘 새롭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내일로 도망치던 날들 #미친 소리 #두 개의 생일 #방명록

PART 2__전보다 할 수 없는 게 많아졌다는 것
#병원을 옮기다 #정신병동 #숙제 #산 넘어 산 #버티기 위한 주문 #고마워 #흩어진 기억 #2인실 꼬마 #카리스마 의사 #슈렉 의사 #구급차 #자기 연민 #동생 #엄마의 식사 #반찬통 #헌혈증

PART 3__잃어버렸던 것들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불량품  #가능성 #가장 행복했던 순간 #못난 아들 #재활의학과 #앞자리 남자 #휠체어를 탄 의사 #재활 치료실 #보행기 재활 #자신감 한 캔 #행복의 상대성 #분홍색 보자기 #소란 #모두 환자일 뿐이다 #낯설지만 따뜻한

PART 4__다시 찾아온 나의 보통날에게
#새로운 시작 #뻔한 질문 #불빛 #절망하지 맙시다 #엄마의 쇼핑 #끝내 하지 못한 말 #짐 #집으로 #엄마의 의자 #피카츄 백만볼트 #그날의 영상 #마지막 수술 #쇼크 상태 #다시, 보통날

엄마의 마음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