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환상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그려낸 추억의 태피스트리
***
“주제 사라마구의 어린 시절 사진 17장 최초 공개!”
노벨문학상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야기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이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을 통해 서정적인 초상화를 보여주는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은 자그마한 마을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지냐가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사라마구는 18개월 때 리스본으로 이사를 하고, 두 마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네 살 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형을 회상하면서 이른바 ‘가상기억’에 대한 개념을 탐구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겨울 새끼 돼지들이 추울까 봐 침대로 데려왔던 일을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애정을 새삼 느낀다. 사라마구는 일간지에 실린 기사를 해독하며 문학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또한 프랑스어 가이드책에서 재미있는 대화를 고민하기도 하는데, 그는 실제로 몰리에르의 연극을 읽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아지냐가와 리스본의 아름다운 풍경, 가족, 친지, 이웃과의 이야기, 자신의 성(姓)인 ‘사라마구’의 유래, 질투와 같은 감정, 성적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주제 사라마구의 오래전 기억을 끄집어낸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은 어린 시절부터 단어와 이야기에 매료되어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등장한 예술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되는 한국어판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라마구의 어린 시절 사진 17장을 담았으며, 저자가 직접 사진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주제 사라마구의 기억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불멸의 작은 이야기
아득한 유년기를 가슴 아프게 환기시키는
감정의 파편들과 감각적 기억들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의 대문호 주제 사라마구는 2010년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4년 전,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는 바로 어린 시절에 대한 회고록이다. 사라마구의 관심이 소년의 자신과 노년의 자신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있기에 소년의 기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서전의 형식 또한 파격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대기 순서에 따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선착순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심지어 책의 후반부에서는 전반부의 틀린 기억을 바로잡기도 한다.
사라마구는 출간 직후 어느 인터뷰에서 “나라는 사람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독자들이 알기 바란다”는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의도대로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을 접한 독자들은 소년기의 기억이 우리 삶의 원천이란 것,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되어도 지속적으로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의 욕망과 상처, 기쁨과 슬픔의 밑동에 유년기가 튼튼히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사라마구의 픽션은 탄탄한 서사구조, 스케일이 장대하고 발상이 도저한 허구적 상상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설에서는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 대서양 위를 떠돌아다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눈이 멀고,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멈추어 아무도 죽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여기 담긴 것은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의 삶 그 자체인 것이다. 사라마구의 소년 시절에도 세상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쿠데타가 벌어지는 등 큰 사건이 일어났지만, 소년이 대사건을 겪는 방식에 주목할 만하다. 사실 우리 삶의 기억을 차지하는 것은 역사가들이 말하는 거대한 사건 그 자체가 아니다. 그 대사건과 무관하지는 않을지라도 내 삶과 실핏줄처럼 연결된 소소한 일화들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인생 전체를 다룬 전기를 읽은 것도 아니고 고작 소년기의 회고록을 읽었을 뿐인데도 저자와 아주 가까워졌다고 느끼게 된다. 소년 사라마구의 천진함과 어리석음, 기쁨과 고통, 두려움과 안도감이 그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였던 소년의 것이기도 하다. 사라마구의 기억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불멸의 작은 이야기들을 우리 또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나였던 소년과 현재의 나 사이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늘 그것이 궁금했다. 여전히 그 소년이 내 안에 존재한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늘 내 안에 존재할 것이다. 사람들은 성인 시절에 대한 회고록을 쓴다. 여러분 제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한번 보시지요,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소년 시절에 대한 회고록을 썼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서 다시 소년이 되었다. 나라는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독자들이 알기를 바랐다. 그래서 네 살부터 열다섯 살까지 소년기의 삶에 집중하였다.” _ 작가의 말
“1920~1930년대의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일을 현재의 한국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매번 주인공과 사건이 달라지는 일화들을 연이어 번역하는 일 또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하지만 매 일화가 끝날 때마다 느꼈던 희열 덕분에 다행히 마지막 이야기에 이를 수 있었다. 나 자신도 모르게 유년의 나와 해후하게 만드는 작가의 재주는 정말이지 경이로울 정도다. 독자 여러분 또한 83세의 노작가가 전하는 낯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유년기의 기억을 더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 옮긴이의 말
#주제사라마구, #Jos?_Saramago, #주제사라마구_작은기억들, #작은기억들, #As_Pequenas_Mem?rias, #Small_Memories, #유럽문학, #포르투갈문학, #리얼리즘, #회고록, #에세이, #자서전, #노벨문학상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제 사라마구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여든일곱의 나이로 타계했다.
옮긴이 : 박정훈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멕시코로 건너갔다. 《한인매일》에서 취재부장으로 근무했으며, 7년 동안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취재하여 《한겨레21》 등 여러 언론사에 기고했다. 그 후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정치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역설과 반전의 대륙』, 『코요아칸에서 태양을 보다』(공저), 『라틴아메리카는 처음인가요?』(공저, 2017 사계절 청소년 교양도서 공모전 수상)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 등이 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 231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