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을 가르칩니다 - 집 학교 교도소 상담실에서 해온 성교육 수업 -

고객평점
저자조아라
출판사항마티, 발행일:2020/04/12
형태사항p.191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0009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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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 살 성교육 평생 간다!
텔레그램 n번방, 불법 촬영, 미투 등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은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재성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어릴 때부터 올바른 성 지식과 젠더 감수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교육청은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를 고민하고 있다. 이는 1개 학년을 정해 해당 학년에 독립된 성교육 수업을 5시간 실시하는 것으로, 2017년 부산시교육청에서 처음 도입했고 2019년 서울, 2020년 인천이 채택했다. 현재 학교 성교육은 1년에 15시간 진행이 의무이며, ‘집중이수학년제’는 이와는 별도이다. 성교육을 양적·질적으로 개선하려고 하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몰라도 어렵고 알아도 어려운 성교육
 현직 성교육 강사의 수업에서 배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흐름 한복판에 서 있는 현직 성교육 강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그는 성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더 좋은 강의를 하겠노라 의지를 다지는 한편, 성교육을 ‘대리’해주는 강사만 믿고 집에서 관심을 꺼버리면 어쩌나 조금은 걱정하며 이 책을 썼다.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지금의 부모 세대는 ‘성’을 주제로 성인끼리도 진지하게 대화하기 어려워한다. 부모와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기 자녀와는 일상적인 대화마저 뜸해지니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보호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보듬는다. 자신도 처음 만 3세 딸아이가 자위를 시작한 걸 알았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망설였다고(109쪽), 모르면 더 어렵고 알아도 어려운 것이 성교육이니 같이 고민하자고 손을 내민다.
저자는 집, 학교, 교도소, 상담실에서 해온 다양한 색깔의 수업 내용을 자분자분 풀어놓는다. 정답 문장을 알려주기보다 관계 맺기, 존중, 거리 두기 등의 가치와 태도를 말하기 위함이다. 만 5~7세 어린아이부터 18세 고등학생까지,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상담과 그들의 부모 면담, 재범방지 교육 처분을 받은 성범죄자들을 만나온 그의 경험이 담긴 이 책엔 정보 전달 중심의 ‘성교육 지침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울림이 있다.

요즘 성폭력예방교육,
가해자 대 피해자 사이에서 ‘목격자’를 찾습니다
 초등 고학년 남학생들은 성폭력예방교육 시간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 ‘잠재적 가해자’ 취급을 받는다며 불쾌해하고, 강사에게 “여성가족부에서 나오셨어요?”, “군대는 다녀오셨어요?”라고 질문하면서 성교육을 ‘남성 대 여성’ 대결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기도 한다.(51쪽) 실제로 성폭력예방교육은 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로 못 박고 성별에 따라 조심해야 할 행동들을 나열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불필요한 반발심을 줄이고 성폭력을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목격자’를 강조한다.(57쪽) 그는 목격자 중심 교육을 통해 ‘성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 피해자를 돕는 목격자, 폭력을 막는 감시자가 되자’라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성폭력을 자기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기대를 품고 있다.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상상하는 시간
 소란스럽고 후끈해져야 성공한 성교육!
대체로 학교 성교육은 성폭력 예방 교육으로 기운다. ‘섹스’를 권하는 듯한 낌새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저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아이들이 성교육을 듣고 돌아가 집에서 이야기했을 때 학부모에게 아무 감흥도 주지 않는 선”에서 성교육을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7쪽)
피임만 강조하는 성교육에 아이들은 “임신만 안 하면 그만”이라며 냉소 어린 반응을 보인다. 평등한 관계 맺기, 동의를 구하는 대화, 안전하고 즐거운 섹스에 대한 상상력은 차단된 채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건드린다. 누구와 섹스하면 좋을지, 어디에서 하고 싶은지, 어떤 상황에서 할지, 임신은 언제, 어떤 조건일 때 안정적일지, 좋은 섹스를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물어본다.(28쪽) 그러면 이내 소란이 일며 교실 안 공기는 후끈해지고 질문이 쏟아진다. 섹스가 나중 일이 아니라 지금의 문제로 인식될 때 아이들은 더 진지해진다.

‘부모’라는 자리도 중요하지만
 자신도 오롯한 ‘성적 존재’임을 잊지 마세요
 저자는 청소년 가해자를 상담하면서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해당 사건을 올바르게 해결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애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으로 시작하는 가해자 부모의 변명은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는 걸 방해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분노를 키운다.(96-98쪽) 반대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자녀를 의심한 부모가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164쪽)
아이들은 부모나 주변 어른에게 ‘성’에 관해 질문하고 의지하고 싶어 하지만 “부모님도 모를 것 같다”거나 “원하는 답이 따로 있는 태도가 싫다”고 말한다.(31쪽) 2차 성징과 성적 호기심, 몸의 변화는 아이들에겐 매일매일의 고민인데, 하루 날을 잡아 가르쳐줘야 할 것을 읊는 성교육은 역효과만 날 뿐이다. 또한 “사춘기 아들이 자꾸 가슴을 건드린다”거나 “다 큰 딸내미가 벗고 다니면 민망하다” 같은 고민이 있을 땐 솔직하게 대화하라고 권한다. ‘교육적으로 좋은 말’을 하려고 구태여 ‘성적인 나’의 감정을 억누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38쪽)

성교육은 결국 행복을 응원하는 일
 성교육이라는 한 단어 안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길거리, 화장실, 펜션’ 하면 ‘여자’와 ‘불법촬영’이 떠오르는 사회에서 음란물 대처 교육은 어떤 효과를 바랄 수 있을까?(136쪽) 지적장애 청소년의 성교육은 잘 이뤄지고 있는가?(83쪽) 치마 안에 속바지를 입어야 할까?(139쪽) 손자가 예뻐서 덥석 안은 할아버지, 그 품에서 버둥대는 아이 사이에서 부모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173쪽)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문제의식이 담겨 있으면서도 저자의 말투는 편안하고 부드럽다. 학생과 보호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공감해주는 상담사로 오래 활동해온 그의 따뜻한 힘이 느껴진다. “섹스 교육이 필요한 건 오로지 아이들이 ‘행복한’ 섹스를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에서 성교육은 행복을 응원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작가 소개

조아라
현재 공감N소통 성교육연구소 소장이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위촉 강사이다. 2009년부터 아동·청소년, 보호자, 교사, 각종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성교육과 성폭력예방교육 등을 진행해왔고, 교정시설에서 의뢰하는 가해자 재범방지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의 성이 있어요
 내 일이 될 때 진지해진다
 가르치면서 나를 배운다
 표준, 이름부터 수상하더라니
 목격자를 찾습니다
 소심해서 단어 하나에 싸운다
 가해자를 교육한다는 것
 몰라서 못 해준 말
 내 아이가 가해자일 때
 스스럼없이 부르고 사랑하기
 성교육은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
 비밀을 알고 싶다면 우회하지 말 것
 나를 무력하게 하는 것
‘같은 여자’지만, ‘같은 엄마’는 아닌
 도전하면 잃는 것들
 언어에도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피해자가 안 되는 비법이 있을 리가!
답답한 사랑을 풀어줄 때
‘말하라’고 하기 전에 말할 수 있도록
 나오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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