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이 책에는 12편의 세계 여러 나라 근대 장편소설이 담겨 있다. 왜 필자는 굳이 다른 나라의 장편소설을 학생들과 함께 읽게 되었을까?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면서 필자는 ‘고전’을 학생들과 어떻게 읽을 것인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사회계약론》이나 《논어》 같은 널리 알려진 ‘고전’ 대신 학생들과 함께 읽을 만한 세계 여러 나라의 근대 소설들로 눈을 돌렸다. 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문학사를 훑어본 후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을 만한 의미 있는 작품들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방과후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과 ‘세계문학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필자가 이전에 펴낸 《국어시간에 영화읽기》에는 학생들과 함께 한 영화 수업이 소개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 다양한 가치들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게 했다. ‘세계문학 읽기’ 수업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마디로 ‘타자에 대한 관심’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기르고, 타인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소설을 통해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의 어제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이라는 것이 타지에서 타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나를 돌아보는 활동이라면, 책으로 떠나는 여행 또한 타자 속에 깊이 들어가 나를 다시 한번 발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행복한 경험
문학은 인간의 삶을 다룬다. 특히 소설은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복잡다단한 갈등 양상과 시대상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문학 장르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힘을 기르는 활동이다. 그러니까 사회성과 주체성, 감수성과 인성을 배워나가는 청소년기에 문학(소설)을 충분히 접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문학(소설)을 교과서 속에서만 만난다. 그것도 제대로 된 감상을 통한 의미 있는 경험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에 머물 뿐이다.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고 교육과정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들어오면서, 요즘은 그나마 교과서 속 소설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긴 했다. 특히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좋은 책을 고르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삶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책에는 학생들과 함께 읽고 얘기 나눌 만한 보석 같은 작품 12편이 실려 있다. 산업화, 전쟁, 식민지, 사회적 격변, 문화적 단절, 차별, 빈곤 등 오늘날의 삶과도 연관되는 다양한 내용과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이다.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했던 수업 과정과 내용도 담고 있어, 고전 수업은 물론 방과후 수업이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명덕외국어고등학교 국어 교사.
매년 놀랄만큼 달라지는 학생들의 모습, 항상 같은 모습으로 부족한 나를 돌봐주고 이끌어주는 고마운 아내, 그리고 항상 같은 자리에 잠들어 있는 두 마리 고양이를 등불 삼아 지지부진하고 어스름한 일상을 돌파해 나가고 있는 13년차 소심한 국어 선생
목 차
머리말
01 거대한 욕망의 창조자, 백화점 - 에밀 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1. 에밀 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2. 백화점 vs 소상인들
3. 백화점, 욕망으로 가득 찬 용광로
4. 사랑은 만병통치약인가?
[활동] 북스타그램
02 혼란스러운 세상, 무엇을 믿을 것인가? -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
1. 유령 이야기의 즐거움
2. 번역의 문제 - 나사의 회전? 묘미가 두 배?
3. 유령은 있다
4. 유령은 없다
5. 믿을 수 없는 화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
[활동] 쟁점이 있는 독서 토론
03 소박한 정의, 거대한 투쟁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미하엘 콜하스》
1. 괴테와 카프카 사이, 그 막막한 공백
2. 19세기 독일 한복판에 등장한 장산곶매
3. 동화 속 왕자와 공주는 어디서 온 것일까?
4. 폭력을 동원한 저항은 옳지 않은가?
5. 정당한 절차 회복을 위한 힘겨운 투쟁
6. 19세기 독일에서 만난 또 한 명의 ‘변호인’
[활동] 책과 영화 비교하기
04 억압받는 사람들, 다층적인 목소리 - 리처드 라이트, 《미국의 아들》
1. 너무 센 거 아니오?
2. 첫 번째 살인, 비거는 왜?
3. 두 번째 살인, 비거는 왜?
4. 레드콤플렉스, 그 유구한 역사
5. 과유불급에 대해 말하기
[활동] 주제 탐구 보고서 쓰기
05 사악한 도시에서 살아남기 - 고트프리트 켈러, 《젤트빌라 사람들》
1. 스위스 소설이라고?
2. ‘젤트빌라’는 어떤 곳일까?
3. 돈이 복수를 만든다
4. 사악한 도시에서 웃음 짓기
[활동] 오디오파일 만들기
06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기 - 마누엘 푸익, 《거미 여인의 키스》
1. 동성애를 반대한다?
2. 소설? 희곡? 시나리오?
3. 몰리나와 발렌틴, 두 종류의 피해자들
4. 이탤릭체와 주석, 소설의 방해꾼들
5. 거미 여인의 키스를 받아들이기
[활동]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화해의 의미 찾기
07 ‘백년의 고독’을 함께 듣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1. 《백년의 고독》을 위한 변명
2. 불면증이 전염병이라고?
3.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연대기
4.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와 시몬 볼리바르
5. 고통스러웠지만 아름다운 순간들
6. 우리는 어쩌면 다 연결되어 있다
[활동] 소설 낭독하기
08 서로를 마주 보다 - 진 리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 악당들도 할 말이 있다
2. 제인 에어 vs 버사 메이슨
3. 앙투아네트 vs 티아
4. 앙투아네트 vs 로체스터
5. 누런 벽지의 방 안에서 - 앙투아네트 with 제인
[활동] 이야기를 재창작하기
09 피, 땀, 눈물의 연대기 - 고바야시 다키지, 《게 가공선》
1. 사진 한 장으로 바라본 세계
2. 극한 직업의 끝판왕
3. 경쟁과 이데올로기, 지옥으로 가는 길
4. 장례의 의미, 인간으로서의 저항
5. 황당해서 더 슬펐던 결말
6. 여전히 ‘게 가공선’에 타고 있다?
[활동] 카드뉴스 만들기
10 시련의 시대를 건너가기 - 아서 밀러, 《시련》
1. 영화로 먼저 만났던 《시련》
2. 세일럼, 역사의 오점으로 기억된 장소
3. 마녀재판의 실체, 뒤엉킨 실타래를 풀다
4. 또 다른 세일럼들
5. 시련의 시대를 건너가는 《시련》의 방식
[활동] 유튜브 콘텐츠 제작하기
11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 - 응구기 와 티옹오, 《한 톨의 밀알》
1. 호텔 르완다 - 아프리카로 우리를 이끌게 된 이름
2. 키히카 - 저항과 죽음의 이름
3. 카란자, 기코뇨 - 갈등과 논란의 이름
4. 무고 - 배신과 고백의 이름
5. 뭄비 -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의 이름
[활동] 인물 관계도 그리기
12 적대를 넘어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어슐러 K. 르 귄, 《빼앗긴 자들》
1. SF소설?
2. 아나레스, 그 오래된 미래
3. 경계인이 만난 아나레스와 우라스
4. 새로운 만남과 질서에 적응하기
[활동] SF 영화 보기
부록 - 세계문학으로 수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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