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파를 초월한 현실적 합리주의자, 재상 유성룡의 7년 전쟁
종군 기자의 시각에서, 징비록과 선조실록에 담긴 임진왜란을 르포 기사로 재조명
유성룡의 징비록을 토대로 조선왕조실록과 일부 사료를 참고, 임진란의 전황과 유성룡의 삶을 기사형식으로 재구성한 책 『징비록(懲毖錄) - 종군 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은 유성룡의 징비록을 골격으로 삼았고, 선조실록을 비롯한 다른 사료는 보완자료로 활용했다. 징비록이 전란 이후의 기록인 만큼 유성룡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재상이 분명하지만 부분적인 착오는 불가피하다고 보아, 전란을 기록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일부 수치와 일자를 조정했다. 단 정치적인 이유로 후세에 짜깁기된 선조수정실록의 날짜는 참고하지 않았다.
- 르포와 스트레이트 기사를 병행
기사는 대부분 르포 형태로 전개, 전쟁의 양상과 백성의 고통을 사료에 기반해 전개하는데 주력했고,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병행했다. 임진년(1592년)과 같이 짧은 기간, 전황이 숨 돌릴 새 없이 진행되면 독자들이 이를 한눈에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간결하게 서두에 건조체 형식으로 제시했다. 르포 기사는 관찰자 시점으로 작성했고, 궁궐 및 전장의 출입 기자를 전제로 사료에 기반했다. 아주 제한적으로 나름의 직관과 상상을 동원했다. 사료에 있는 인물 코멘트는 본래 한자로 번역, 기록되는 과정에서 한 차례 변형을 겪은 만큼 그 본뜻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급적 일상어로 복원했다. 기사 전개과정에서 일부 논평이 개입하고 감정이 이입되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어설픈 문학적 상상력을 끼워넣지 않았다.
유성룡의 막역한 지기(知己)이자, 전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해전은, 졸저(拙著) 난중일기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 와 일치해, 대부분 스트레이트 기사로 짧게 처리했다. 다만 명량과 노량해전은 징비록에서도 깊게 다루고 있어 압축, 인용했다. 조선 수군이 최초로 패배한 칠천량 해전은 선조실록의 기록을 충실히 따랐다.
- 전란의 종합적인 이해를 위해, 선조실록을 보완자료로 활용
기사는 유성룡이 사망한 1607년(정미년)에 프롤로그 형식으로 출발, 손죽도 왜변이 일어난 1587년(정해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후부터는 시간에 따라 전개된다. 유성룡이 정계에서 은퇴한 1598년(무술년)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따라서 부분적인 회고체식 서술이 동원되었다. 조선 조정의 당파 논쟁과, 전란의 종합적인 전개 과정 및 전장의 참상 등 징비록에 없는 장면을 실록에 기초해 다소 포함시켰다. 전란에 대한 기초적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했다.
- 명나라군대와 협상 과정에 대한 객관적 평가에 주력
기사는 불필요한 민족주의적 감정에 빠져, 전란에 기여한 명나라 군대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이들의 횡포만을 부각해서 폄하하지 않고, 선조실록에 기초해 이들의 공과를 가감 없이 담으려 노력했다. 마찬가지로 조선군의 활약과 무능, 전시 중 시행된 일본군의 조선 점령 정책도 여과 없이 담았다.
기사는 이와 함께, 명나라 유격 심유경과 일본군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가 주도한 오랜 강화협상의 실체를 제시하는 데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들이 글을 모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속이고, 이른바 단순하게 사기극을 벌였다는 기존의 ‘드라마적 해석’을 버리고, 조선과 명, 그리고 일본 간 3국의 외교적 지위와 현실적인 동북아 국제 관계를 반영해, 베일에 가린 협상의 내막을 파헤치려고 시도했다. 특히 변방의 오랑캐국가에서 중국 중심의 외교 질서에 편입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던 당시 일본의 상황을 토대로, 치열한 외교전의 실체를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 유성룡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게 맡겨, 국난을 이기는 지혜
징비록은 임란전체에 대한 종군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실제 유성룡 자신에 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유성룡의 행적과 그에 대한 평가를 담은 서술은 사실상 선조실록을 비롯, 다른 보완자료를 광범위하게 참고했다. 특히 유성룡이 전시 중 설치한 훈련도감이나, 각종 군제, 세제의 개혁정책은 유성룡 자신의 기록이 아니라, 다른 사료를 인용 첨가했다. 전란 이후 유성룡의 행적도 마찬가지다. 징비록은 통제사 이순신이 전사한 뒤, 유성룡이 그를 추모하는 글, 이른바 ‘졸기(卒記)’로 마무리된다. 유성룡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시각에서 재조명했다는 사실을 참고해야한다. 저자는 유성룡의 행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 평가는 독자에게 맡긴다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유성룡이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기축옥사의 전개, 그의 탄핵 과정, 퇴임 후 행적 등 징비록에 없는 부분이 다소 포함되었다.국가의 존망이 걸린, 참혹한 전쟁이 7년 동안 이어졌다. 재상 유성룡은 당파를 초월해 현실성에 기초한 합리성을 부단히 추구했고, 각종 전시 개혁 정책을 쏟아냈다. 전란 이전부터 방비를 외쳤고, 정치적 사활을 걸고, 통제사 이순신을 지원했으며, 통제사가 전사한 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후세를 경계하는 글, 징비록을 남겼다. 코로나로 일상이 멈춘 2020년 대한민국, 그런데 임진왜란의 공포와 고통은 그 차원이 달랐을 것이다. 재상 유성룡에게서 국난을 이기는 지혜와 인내를 배울 수 있다고 저자는 밝혔다.
작가 소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에서 법원, 대검찰청과 대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디지털타임스 기자로도 일했다.
전작으로, 『난중일기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을 썼다.
목 차
머리말
서(序) - 서애 유성룡의 부음
- 한양 묵사동에 울리는 백성들의 통곡 소리
1부. 전란의 먹구름
1. 1587년(정해년) 손죽도 왜변, 두 장수의 상반된 죽음
- 오만한 일본 사신 다치바나
2. 1589년(기축년) 압송되는 조선 어민, 사을배동
- 정여립 역모 사건, 유성룡의 승부수
3. 1590년(경인년) 일본으로 가는 조선 통신사
- 도요토미의 선전 포고
4. 1591년(신묘년) 정사와 부사의 엇갈린 판단, 국방 개혁의 좌초
- 서인 정철의 실각, 남북으로 갈리는 동인
5. 1592년(임진년 초봄), 허술한 국방, 안이한 장수들 - 폭풍 전야, 쓰시마의 침묵
2부. 토붕와해(土崩瓦解)의 조선
1. 1592년(임진년 봄) 잔인한 봄, 전란이 터지다.
- 한양을 버린 선조
2. (임진년 여름) 벼랑 끝 조정
- 전라좌수사 이순신, 해로(海路)를 틀어막다.
3. (임진년 가을) 백성의 피로 물든 낙엽
- 진주성이 살려낸 조선의 기맥(氣脈)
3부. 3국 전쟁, 한양성 수복
1. 1592년(임진년 겨울) ∼ 1993년(계사년 초) 평양성 수복
- 일진일퇴의 공방전
2. 1593년(계사년 봄), 폐허가 된 한양성
- 명나라 군대의 양면성, 시산혈해(屍山血海)의 산하
3. (계사년 여름), 진주 남강의 장례식
- 남녘땅을 동여맨 뱀의 똬리
4부. 교착상태, 이중 협상과 외로운 명의(名醫) 유성룡
1. 1593년(계사년) ∼ 1595년(을미년), 조선을 살리는 제도의 정비
- 군역과 세제의 개혁
2. 1596년(병신년) 강화 협상의 결렬과 도요토미의 복심
- 조선, 명, 일본의 동상이몽(同床異夢)
5부. 전란의 재발, 7년 재앙의 막바지
1. 1597년(정유년 봄∼여름) 이순신과 원균, 선조의 자충수(自充手)
- 조선 수군의 궤멸
2. (정유년 가을∼겨울) 남원성 시신을 비추는 한가위 보름달
- 기적처럼 부활한 조선 수군
3. 1598년(무술년) 이순신의 전사와 파직된 유성룡
- 유성룡 낙향하다.
결(結) - 징비록을 남기고
- 후세를 경계하는 선비의 마지막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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