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는 살았다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 지 오래다. 재능이나 학벌, 돈, 성격 등 부족한 점 많았던 저자는 독서 덕분에 자존감도 생겼고 평생 직업도 찾았으며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다. 책을 읽는 시간이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지겨울 때도 있었고 집중하기 힘들 때도 많았다. 몇 시간 동안 읽을 때도 있었고, 몇 분 만에 책을 덮을 때도 있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했던가. 조금씩 삶에 스며든 책은, 저자의 삶 깊숙이 영향을 미쳤다. 무력할 때,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울 때, 자신을 학대하며 몰아칠 때, 저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책 뿐이었다. 살기 위해서 읽은 책. 모든 것을 한탄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내가 달라질 수 있었던 시간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자신을 두텁게 옭매고 있는 껍질을 벗고 훨훨 날아오를 수 있기를 빈다.  

들어가는 글

제1장 책 속에 길이 있다
01.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
02. 엄마, 동화책 한 권만 사 주세요
03. 철봉 아래서
04. 쟤네 집은 부자라서 좋겠다
05. 막내야, 제발 아프지 마
06. 자기 이름도 못 쓰지만
07. 선생님의 사랑
08. 노년기에 시작된 아버지의 읽기 중독

제2장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
01. 춘천에서 버려진 아이
02. 타협? 나는 못 해!
03. 無子息 上八字라고?
04. 마이너스의 손
05. 아빠, 우리 아빠
06. 책으로 하는 육아, 경험으로 하는 육아
07. 암에 걸렸다고요?
08. 어이없는 우연

제3장 책에서 나를 찾다
01. 나도 눈에 띄고 싶어
02. 내가 모르는 낯선 나
03. 새로운 도전
04.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05. 자기 계발서를 펴다
06.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07.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독서
08. 엄마는 너무 독재자야!

제4장 생존 독서
01. 살아남아야 했다
02. 행복하기로 맘 먹었다
03. 나를 살리는 독서
04. 실천하며 살겠다
05. 튀어야 살아남는다 / 139
 06. 믿을 수 없는 내 기억력 / 143
 07. 나 돈 좀 쓰는 사람이야 / 147
 08. 나만의 색깔로 승부하기 / 151

제5장 독서는 평생 습관
01. 넓은 세상, 넓은 마음 / 157
 02. 독서 모임을 만들다 / 161
 03. 삶의 테두리를 넓히다 / 166
 04. 날마다 책 읽기, 가능해? / 170
 05. 독서로 만난 사람들 / 174
 06. 나만의 책을 만들다 / 178
 07. 힘들다고? 무조건 읽어 봐 / 182
 08. 새로운 삶은 지금부터다 / 186
 09. 나는 이렇게 책을 읽는다 / 190

마치는 글 _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