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몰입독서 전문가 유영호 소장의 극약 처방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들고 싶다면
제발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그만두세요.”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만 있다면>, 유영호, 북포스
‘아이와 책 사이에서 어른은 빠지라.’고 말하는 독서 전문가가 있다. 2000년 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독서교육에 뛰어든 유영호 소장이다.
그는 자녀 독서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어른의 개입’을 꼽는다. 이때의 어른은 자신이 이해한 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주입하려는 어른이다. 이 어른은 마음속으로 정답을 정해놓고, 아이가 그 답을 맞히기를 바란다. 이 어른은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답변이 나오면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어른은, 학부모일 수도 있고, 선생일 수도 있으며, 혹은 학교 수업 방식 자체일 수도 있다. 책 읽기가 정답을 푸는 문제풀이로 바뀌는 순간, 아이는 책을 시험만큼이나 싫어하게 된다. 유영호 소장은 주입식 교육이 독서에까지 손을 뻗으면서부터 ‘자발적 독서’였던 가정 독서의 전통이 끊겼다고 말한다.
“주입식 교육은 지식의 양을 빠르게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아이가 타고난 본래의 지적 능력 개발에는 무관심하며, 특히 흥미를 잃게 만들죠.”(본문)
학교 독서를 모방하는 학부모들
자녀 독서가 주입식 교육처럼 변모하게 된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학부모들이 학교 독서를 모방하여 자녀 독서를 시키기 때문이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고, 평가가 기반을 이루는 곳이다. 단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고, 정답에 대한 권위가 교사 집단에 의해 좌우된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시각, 창의적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아이들이 바보가 아니다. 정답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모를 리 없다. 교사가 그 방식 그대로 독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모든 게 주입식으로 바뀐다. 학교나 학원은 그렇다 치자. 그런데 학부모들이 학교와 학원이 잘못된 방법을 쓸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지 못한 채 이를 그대로 모방하여 자녀에게 책을 읽힌다. 아이들은 최후의 보루인 가정에서마저 이상한 책 읽기 방식을 따라야 한다. 평가가 있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 이상한 책 읽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책을 빼앗긴다.
아이에게 책을 돌려주려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부터 책을 구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20년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녀 독서의 문제점을 수정하려면 ‘가정 독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유영호 소장은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귀를 열고 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읽어주기’를 시작한다. 아이의 상상력을 빼앗지 않기 위해 감정을 빼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읽어주고, 녹음해서 들려준다. 독서가 온전히 아이의 행위가 되도록 자리를 펴준다. 너무 많은 걸 원해서도 안 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기억력 중심으로 독서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라면 된다. 이때의 기억력은 이해한 일부만 기억하는 게 아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전체를 기억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줄거리를 말하도록 유도하되, 이게 평가라고 느끼도록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동안,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독서능력, 달리 말해 학습의 근간이 되는 지적 능력이 향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 독서에 혁명이 필요하다. 유영호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다시 가정 독서의 전통으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책을 즐기고, 책을 온전히 자기 힘으로 흡수하고, 나아가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간다면, 그렇다면 이 아이는 어떤 어른으로 자랄까요?”
이 책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만 있다면>에는 자녀와 책과 어른을 둘러싼 문제와 이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대안들이 담겨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영호
2000년 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연구원들과 함께 아이들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다양하게 독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 필요성을 부모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강의를 진행했다. 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학습 능력의 중요성을 강연하고 있다.
요즘은 게임과 스마트폰으로 책과 멀어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힐지 고민하며,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방법과 환경을 찾아나가고 있다. 부모가 읽어주고 아이는 책에 푹 빠져 읽는 가정독서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2015년부터 여러 아이들이 모여서 함께 읽는 공동체 독서인 ‘몰입독서’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어른들의 책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슬로독서문화를 설립, 취약계층뿐 아니라 여러 단체?지역?직장에서 다양한 독서모임을 지도하고 있다. 속도와 경쟁으로 지쳐버린 우리 삶에 ‘슬로독서’가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상지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구로시민센터, 구로도서관, 수원교육청, 태안교육청, 충남 교원연수원, 동화읽는어른 강남지부, 도봉여성센터, 수원 경기시민사회포럼, 제주 기적의도서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수많은 강연을 해왔다. 최근에는 지역(강남/서초/내곡/인천/안양/제주/광교/분당/수지/용인) 모임의 요청으로 독서교육이나 학습 능력을 주제로 강좌를 열고, 자리에 참석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후속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연구소 이외에 창원초등학교, 상계초등학교, 안양 삼봉초등학교, 푸른들청소년도서관, 개울도서관, 서초구립어린이도서관에서 그리고 광교, 분당, 개포, 도봉, 용산, 제주 등 지역 모임에서 몰입독서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논술잡는 스키마>(북포스), <우리 아이 12년 공부계획>(서해문집)이 있다. 월간 <플러스맘>, <위즈키즈>, <공동선>에 기억력, 사고력, 동화?그림책 비평 글을 다수 연재했다.
목 차
들어가며 | 자녀 독서가 실패하는 이유
아이들도 의문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학교 공부가 수월할까?
책과 멀어진 시대, 어떻게 읽혀야 하는가?
다시, 가정 독서의 장점을 살린다
그동안 우리가 실패했던 이유
1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독서법
- 읽어주기와 소설 읽기
1장 책을 즐겨 읽은 아이들도 왜 독서능력이 높지 않을까?
독서능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
책을 ‘공부’하는 아이들
평가 형식 그대로 가르쳤기 때문에 독서능력이 죽었다
평가의 잣대를 거둬들여야 비로소 책 읽기가 시작된다
2장 독서 집중력을 높이는 첫 번째 방법, 읽어주기
- 빠르게 읽어주고 녹음해서 다시 들려준다
감정 넣지 않고 빠르게 읽어준다
읽어주기 사례 ❶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나중엔 생각이 깊어졌다
아이가 몸으로 표현하며 듣게 한다
읽어주기 사례 ❷ 들으면서 움직이고 연극 놀이로 발전한다
녹음기를 이용해 반복해서 들려준다
읽어주기 사례 ❸ 아빠의 역할이 필요하다
친구들을 모아서 같이 읽어준다
읽어주기 사례 ❹ 지역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3장 독서 집중력을 높이는 두 번째 방법, 동화와 소설 읽기
- 긴 시간 몰입해서 좋은 소설을 읽는다
왜 하필 소설인가?
소설을 통해 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높인다
소설 읽기 사례 ❶ 소설 중심의 수업으로 기른 능력은 꽤 큰 나의 강점
성장 과정을 다룬 소설을 읽힌다
소설 읽기 사례 ❷ 통념과는 다른 생각
소설 읽기를 낭비라고 생각한다면 비소설과 연결해서 읽는다
소설 읽기 사례 ❸ 소설만 읽어도 될까 하는 불안감
소설이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증거들
소설 읽기 사례 ❹ 몰입으로 능동적 독서가 가능하다
질문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정 독서 4대 난제
첫 번째 질문 : 전집을 사야 할까요?
두 번째 질문 : 학습만화를 허용해도 될까요?
세 번째 질문 : 영상·디지털 매체를 어떻게 통제해야 좋을까요?
네 번째 질문 : 명작이나 고전을 요약본으로 읽혀도 될까요?
2부 책에 푹 빠지는 특별한 30시간
- 함께 모여서 짧고 굵게 읽는다
1장 몰입독서 : 모여서 함께 읽기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읽을까?
몰입독서 사례담
읽기만으로 어떻게 독서능력이 향상될까?
* 아이들의 성취 경험
몰입독서는 계속 진화한다 : 앞으로의 과제
2장 몰입독서 교재 선택, 어떻게 할까?
독서 ‘편식’을 고쳐야 할까?
추천 도서목록, 어떻게 활용할까?
위인전을 읽어도 그 위인을 모델링하지 않는다
과학과 역사 등 지식 책은 다양한 관점과 논쟁이 살아 있는 책으로 읽힌다
장르 소설이나 추리소설만 읽는다면 이를 허용할 것인가?
무기력한 아이에게 독서가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
* 다니엘 페나크가 말하는 ‘열 가지 권리’
* 페리 노들먼이 말하는 ‘가르치면 안 되는 것들’
3부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장기 독서 플랜
- 성장 단계별 맞춤 독서
1장 집중력을 익힐 나이
- 유치부에서 초등 1학년까지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 어디에서 갈릴까?
낱말 구사력을 근거로 영재 교육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집중력을 우선순위에 둔다
아이가 어떤 맥락에서 그 낱말을 쓰는지 표현하게 한다
2장 기억력을 배울 나이
- 초등 저학년(2~3학년)
책은 잘 읽는데 왜 ‘쓰기’가 부족하지?
읽기 능력, 특히 기억력이 부족하다
기억한 정보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야기 전체를 말로 발표하면서 기억력을 기른다
그럼, 쓰기 과제는 어떻게 할까?
3장 사고력을 기를 나이
- 초등 고학년(4~5학년)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적게 읽는 것이 당연한가?
책을 읽어도 사고력이 유연해지지 않는다
자신의 스키마를 활용하지 않아 사고력은 더욱 떨어진다
사고력을 높이려면 부모의 발문이 아니라 아이의 의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고력은 주제 파악이 아니라 사고 전개 능력이다
4장 독해력을 갖출 나이
- 초등 6학년~중등 2학년
대충 읽는 것 같은데 책 읽히기를 포기할까?
체계적인 스키마가 없어 지식을 통합하지 못한다
생각은 착하지만 너무 단순하게 독해한다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파악한다
맥락의 중요성 : 죄수의 딜레마 비판
5장 책 없이는 표현력도 없다
- 중등 3학년 이상
독서만으로 수능 국어나 논술을 대비하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토론으로 논술이나 면접에 필요한 표현력을 배울 수 없다
국어 교사의 ‘이해’와 탐구 교사의 ‘이해’가 다르다
형식적으로 개요를 짜면서 표현력을 높인다
*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표현력 사례 분석
* 추천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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