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고객평점
저자히라노 게이치로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20/10/30
형태사항p.39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8853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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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2018년 제70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 2019년 제16회 일본서점대상 5위


‘사랑했던 남편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할 때, 과연 그 사람의 무엇을 사랑하는 걸까요. 처음 만나서 현재의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그다음에는 과거까지 포함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죠. 근데 그 과거가 생판 타인의 것이라는 걸 알았다면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알게 된 그 지점에서부터 다시 사랑하는 거 아닐까요? 한 번 사랑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몇 번이고 다시 사랑하잖아요. 여러 가지 일을 함께 겪으니까.”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 20년의 도달점
‘모든 표현은 시대와 함께한다’는 것을 천명하며 ‘소설가’로서의 자신의 변천을 예민하게 의식해온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등단 20년을 결산하여 선보인 열네 번째 소설 작품 『한 남자』가 현대문학에서 양윤옥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타인을 살았던 한 남자의 뒷모습을 통해 무거운 과거를 마주해가는 이들을 그린 이번 장편소설은 단 하나의 삶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간 존재의 한계 앞에서 ‘나’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정치精緻하고 단정한 필체로 이야기한다.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던 대학생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도 이제는 중견 작가, 불혹을 넘어선 나이가 되었다. 히라노 게이치로가 마침내 도달한 사랑의 형태 『한 남자』는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동시에 일본서점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문학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두루 호평받았다.


소설가로 등단한 지 올해로 20년이 되는데, 『한 남자』는 바로 지금의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삶과 죽음의 가치관을 파고들었지만, 가장 큰 주제는 사랑입니다. 그것도 전작 『마티네의 끝에서』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이번에는 어느 쪽인가 하면 기도라는 주인공을 통해 아름다움보다는 인간적인 ‘선함’의 이상적인 모습을 모색해보았습니다.
‘한 남자’란 대체 누구인가. 왜 그의 존재가 중요한가. 모쪼록 찬찬히 이 이야기를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히라노 게이치로


‘사랑했던 남편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타인의 삶을 살았지만 타인의 죽음을 죽지 못한 남자에 대한 기록
 변호사 기도 아키라는 옛 의뢰인 다케모토 리에에게서 ‘한 남자’에 대한 기묘한 상담을 받는다.
과거에 리에는 어린 아들을 병으로 잃고 이혼했다. 연이어 부친마저 여읜 그녀는 절망의 밑바닥에서 한 남자를 만나 가까스로 새로운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안타까운 사고로 돌연 그가 세상을 뜨고, 슬픔을 떨칠 새도 없이 리에에게 그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덮쳐든다.
그의 이름, 그의 과거, 그의 모든 것은 완전히 낯선 누군가의 것이었다.


한 사람의 뒷모습에는 그의 삶이 반영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이건 누군가가 그 뒷모습을 찬찬히 응시해주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거기 담긴 삶의 궤적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얘기가 성립한다. 그리고 다시 그 사람의 등을 또 다른 누군가가 찬찬히 바라보고 헤아리고 공감한다. 이 소설에는 그렇게 공감하는 사람의 연쇄가 그려져 있다. 한 남자가 남긴 미스터리한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처지에서 무엇을 감지하고 고뇌하여 결국 어떤 방식으로 공감하는지, 인간 존재에 대한 천착과 사회적 화두가 줄줄이 교차하면서 시종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 옮긴이 양윤옥 

작가 소개

지은이 : 히라노 게이치로
일본의 소설가. 1975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후쿠오카현에서 자랐다. 교토 대학교 법학부 졸업.
열네 살에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에 깊은 충격을 받고 문학 독자가 된 히라노는 열일곱 살에 첫 소설을 탈고했고, 등단 전까지 세 편의 습작을 더 썼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지하철 사린 사건, 세기말적 붕괴의 분위기 속에 문예지 《신초》에 『일식』(1998)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 이어 『달』(1999)과 『장송』(2002)을 출간하면서 ‘낭만주의 3부작’을 완성한다.
『장송』 집필 중에 맞닥뜨린 9?11 미국 동시다발 테러와 사이버공간의 출현은 히라노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를 그리는 방법론을 두고 기꺼이 모험을 감행하게 한다. 『센티멘털』(2003),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2004), 『얼굴 없는 나체들』(2006), 『당신이, 없었다, 당신』(2007)―작가 본인에 의해 ‘단편?실험기’로 분류되는 네 작품은 극한의 실험성 때문에 난해하다고 평해지지만, 자유분방한 아이디어와 선견성은 21세기 히라노 문학의 등장을 예고한 것이었다. 한편으로 ‘낭만주의 3부작’에서 거대한 과거의 시간을 탐색하던 작가의 시선은 서서히 현대로 흘러가, 개인의 문제에서 기술과 문명사회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다종다양한 시도를 거쳐 히라노 문학은 마침내 ‘분인分人주의’―‘나’란 존재는 단 하나가 아니라 상대에 따라 몇 가지 모습으로 바뀐다―라는 독자적인 사상을 길어 올린다. 세계관과 인간관의 근본적인 재정립이 요구되는 격변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 네 편의 장편소설―『결괴』(2008), 『DAWN』(2009), 『형태뿐인 사랑』(2010), 『공백을 채워라』(2012)―을 통해 히라노는 다시금 ‘현대의 소설가’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문단 안팎에 떨친다.
2010년대에 접어들어 글로벌리즘의 심화된 발전과 배외적 내셔널리즘의 고조를 배경으로 분인주의는 주체의 내적인 분석에서 환경과의 상호작용 분석으로 옮아간다. 『투명한 미궁』(2014), 『마티네의 끝에서』(2016), 『한 남자』(2018)에서 나타나듯 이야기는 운명론적 색채가 짙어지고 플롯이 명쾌해지는 반면, 사상과 관계성은 더욱 치밀하게 중층화한다.
항상 현대를 직시하고 ‘모든 표현은 시대와 함께한다’는 것을 천명하며 소설가로서 자신의 변천을 예민하게 의식해온 히라노 게이치로.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라는 찬사와 함께 강렬하게 문단에 등장해 헤이세이 문학사의 중심에 자리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나아갈 지점을 정확히 설정하는 작가이다. 등단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속절충의 의고체에서 변신을 거듭하여, 현대의 문제를 다양한 화법으로 풀어내는 한편 문학의 밀도를 유지하면서 문학 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가 닿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독자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소설 외에 『문명의 우울』 『책을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 『나란 무엇인가』 『생각하는 갈대』 등의 작품이 있다.

 

옮긴이 :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200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인 번역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녹나무의 파수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목 차

 한 남자

 주석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_ 공감하는 사람의 연쇄가 필요하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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