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명징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빈틈 없는 논리를 전개하며 성경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줄기를 세워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입체화하는,
결국엔, 막무가내식으로 시대와 예수를 역행하며 보수화한 현대 한국교회를 향해 일갈하는,
진실을 앞에 두고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진보주의자 안치용의 치열한 신앙고백.
"그들이 납치한 예수, 과연 구해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은 때가 있었을까마는 정말로 ‘진짜 예수’가 필요한 시대이다. 여기저기서 마치 자신이 예수인 양 예수의 대리인인 양 신도들을 현혹하며 예수의 이름을 욕보이는 거짓 선지자들이 넘쳐난다. 특히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바야흐로 세계적인 재앙의 시대에 돌입한 이 때, 이들은 종교의 경계를 넘어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으면서 사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예견된 일이다.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50대 인문학』, 『선거파업』 등의 저술과 사회활동을 통해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탐색하여 더 나은 세상의 비전을 찾고자 노력하는 진보주의자 안치용은 ‘기독교인임이 부끄러운 세상’을 반성하기 위해 ‘진짜 예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는 지금의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수주의 신앙이 입체적인 예수를 거부하고 ‘복음주의’라는 일면만 보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명징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빈틈 없는 논리를 전개하며 성경 속에 나타난 예수의 진면목을 드러내보인다. ‘예수는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는 신앙의 요체며, 믿음은 논리적인 게 아니’라고 말하는 복음주의의 논리조차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확고함을 통해 오히려 반박하고 있다. “예수가 잠자는 내 영혼을 힘차게 일깨웠음은 물론이고 내 사유의 강력한 근거가 되어주었다는 점은 적시한다.”는 신앙고백의 그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복음은 ‘예수 천국’의 근시안적인 믿음이 아니라 거대한 흐름을 통해 역사하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안치용은 철저한 자기 반성을 통해, 때로는 불경한 질문의 자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동일인이든 아니든 예수가 하나님의 기획 전체를 알고 있었다면, 부활하여 승천할 것까지 미리 계획하고 인지하고 있었다면, 그 십자가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할리우드 액션’이 된다.” “예수가 이중인격이라는 성격장애를 겪었을까.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또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그런 판단을 내릴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 그런 판단은 예수에게서 신성을 완전히 배제했을 때 가능하다.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정신병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신앙의 존엄 앞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질문까지 차근차근 밟아들어간다. 거침없는 논리 전개로 이런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찾는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힘은 결국 불경함을 파훼하는 단정한 논리로 승화한다.
이렇듯 예수와 하나님이 기독교인의 독점물이 아닌 모든 인류의 복음이 되기 위해 ‘교회, 교회정치, 교회관계, 교회네트워크’ 등을 넘어서 오직 예수에 집중한다. “기독교의 관점에서 인류 역사상 우리에게 명시적이고 확고하게 주어진 계시는 예수 외에 없다.”며, “있어서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없어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원래 답의 정의일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 진술은 예수의 가르침에 부합하지 싶다.”라고 진보주의자의 ‘예수찾기’의 치열한 결의를 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자신의 신앙을 논리적으로 이해해보고픈 진보적 기독교인에게 전하는 ‘복음’이다.
“신은, 인간이 단박에 파악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뒤 내용과 행태를 제시할 수 있는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신은 그를 찾고자 하는 사람 앞에 그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을 기꺼이 보여주지만, 내 생각에 그 길은 항상 미로이다. 성서라는 인간의 언어로 된 텍스트 또한 그 미로의 한 형태다. 그중 계시의 가장 유력한 가능성의 하나로 제시된 현존 성서에서조차 해석의 무한한 다층성이 발견되며 그 속에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 아래 자신에겐 적합한 경로를 찾아 나선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꼭 성서를 통해서만 나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세계는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성서로 그는 세계를 통해서도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다.”
작가 소개
개를 키운다. 개 이름은 ‘스콜’과 ‘걸리버’이다. 셰틀랜드시프도그 종이다. 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 사회에선 보통 한국CSR연구소 소장으로 소개된다.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 집행위원장,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한다. 시민사회를 무대로 크게 두 방향의 일을 한다. 언론?연구 운동을 통해 지속가능 및 사회책임 의제를 확산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지속가능바람청년학교, 대한민국지속가능청소년단(SARKA) 등을 운영하면서 대학생?청소년들과 지속가능성을 비롯한 미래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가천대 저널리즘 MBA 주임교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대우교수, 한국외대와 경희대의 겸임교수(경영학)를 지냈고, 대학, 산업계, 시민사회, 공공 등 여러 논의의 장에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문학 신학 등을 공부하고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한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오마이뉴스 등의 매체에 고정코너를 운영하고 영화 문학 페미니즘 현실정치 문화 등에 관한 글을 이곳저곳에다 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경제부?산업부?문화부?국제부 기자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2013년 퇴사까지는 사회책임 전문기자를 지냈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1991년에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2009),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2013)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 중이다.
『50대 인문학』, 『선거파업』,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세상에 희망을 일구는 사회적기업 63』, 『착한 경영, 따뜻한 돈』 등 약 30권의 저역서가 있다.
목 차
서문
그들이 납치한 예수를 어떻게 하면 구해낼 수 있을까?
1부. 예수
1. 부활:
예수가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육신으로 부활했다는 오래된 소문에 대하여
- 부활을 믿어야 기독교인?
- 복음서 최초의 기록은 ‘빈 무덤’
- 예수는 죽은 적이 없었다?
- 증명인가 지시인가
- ‘육신의 소생’ 대 ‘몸의 부활’
2. 십자가:
피조물에게 살해당한 하나님
- 하나님은 휴머니스트가 아니다
- 아브라함과 이삭, 하나님과 예수
- 거대한 ‘할리우드 액션’?
- 예수는 이중인격자?
- 예수 죽음의 정치학
- 유대인의 예수 살해 원죄
3. 탄생:
그들은 왜 예수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말했을까
- 동정녀 탄생이라는 담론의 장치
- ?마태복음?의 ‘성골’ 유대인
- ?누가복음?의 여성 관점
- 동정녀 탄생 설화의 ‘처녀 이데올로기’
- ‘예수 사생아 설’, 외계인 설 등
- 탄생 사건의 실체는 ‘성모’
- 예수가 태어난 곳
- ?마태복음?의 아쉬움
2부. 모세
1. 출애굽이란 희망
- “히브리인의 하나님”
- 정신분열적이고 폭력적인 유대인의 신?
- 출애굽은 역사가 아닌 신앙?
- 부르짖음이 신앙의 시작
2. 모세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3. 출애굽은 있었나. 만일 있었다면 언제인가.
4. 첫 번째 유월절에 관한 의문
5. 또 다른 출애굽, 또 다른 모세, 그리고 예수
6. 출애굽의 장면들
? 탈출인원에 관한 논란
? 출애굽과 홍해
- 갈대바다를 홍해로 표현한 오역
- 출애굽에 숨겨진 유대인 신학
- 홍해의 ‘쩍 갈라짐’과 쓰나미의 기억
7. 스스로 금송아지 상이 된 유대, 인류 전체의 모세가 된 예수
- 예수가 완성한다
3부. 보론
예수의 부끄러움이 된 기독교
- 우리 시대의 적그리스도
- 종교는 ‘아편’이 아니라 ‘바이러스’?
- 다미선교회의 추억
- 신천지를 이단 판정한 한국 교회는… - 그들은 어떻게 적폐가 되었나
- 신 살해자, 예수 납치범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 전혀 다른 종교개혁
- 예수 구해내기·신(神) 해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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