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고통과 사랑의 기록
‘솔제니친문학상’에 빛나는 바를라모프의 소설
러시아 고리키문학대학 총장이자 최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인 알렉세이 바를라모프의 소설 『탄생』은 한 아기가 온전히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고통과 사랑, 절망과 희망의 기록이다.
언제 꺼질지 모를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다. 또한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러시아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서른다섯 살에 첫 임신을 한 주인공은 태아조숙증, 저산소증으로 7개월 만에 아기를 낳게 된다. 아기가 조산 후유증으로 치료받는 과정에서 겪는 일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 모든 일들은 러시아의 시대적 상황과 맞닿아 있다.
바를라모프는 이 소설로 ‘안티부커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솔제니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새로운 러시아의 탄생을 깊은 통찰력과 상징으로 그려낸
바를라모프의 소설 『탄생』, 드디어 한국 독자를 만나다
알렉세이 바를라모프의 소설 『탄생』은 서로에게 소원했던 부부가 어느 날 기적처럼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의 탄생은 기쁨이며 희망이다. 그러나 서른다섯 살에 예상치 못한 첫 임신을 하게 된 여자는 모든 것이 낯설고 불안하기만 하다. 자신이 아버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남자 역시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다.
러시아는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구소련이 붕괴되고 자본주의를 향해 새로운 노선을 걷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구소련의 낙후된 현실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급기야 1993년 옐친 대통령이 의회 건물을 폭파하는 ‘검은 10월’ 사건이 발생하고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 소설 속에서 여자는 남자와 함께 텔레비전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며 유리가 깨지고 전기와 물이 끊긴 집들과, 텅 빈 가게들, 사람의 무리, 총격 등을 떠올리며 ‘만일 이럴 때 출산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며 불안해한다. 소설 곳곳에서 이런 불안정한 상황들이 배경으로 묘사된다. ‘검은 10월’ 사건 이후로 배 속의 아기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결국 조산을 하게 되고 아기는 집중치료실에서 검사를 반복하지만 병명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미숙아였던 아기는 잉태된 지 열 달이 되자 건강한 아기가 되어 퇴원한다.
탄생은 작가 자신의 아들의 출생에 얽힌 일을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은 한 아이의 탄생의 과정을 통해 구소련의 붕괴 이후 새로운 러시아가 태어날 때까지 그 과정이 혼돈과 불안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회복되고 다시 러시아를 재건하리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그러면서도 구소련의 그늘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고려대학교 석영중 교수는 추천사에서, 바를라모프는 무수한 문학 평론과 전기를 집필한 만큼 그의 작품 속에는 러시아 문학의 역사와 저력이 녹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소설에는 푸시킨, 체호프, 부닌의 향기가 흘러넘친다고 하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알렉세이 바를라모프
196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어문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고리키문학대학 총장이다. 러시아 작가협회 회원이며, 러시아 대통령 산하 문화위원회 위원이다. 삼성이 후원하는 ‘야스나야 폴랴나상’ 심사위원이다.
1987년 단편소설 『바퀴벌레』로 등단하여 『바보』(1995), 『탄생』(1995), 『침몰한 방주』(1997), 『교회의 돔』(1999) 등을 썼다. 작가 전기로는 『프리시빈』(2003), 『알렉산드르 그린』(2005), 『알렉세이 톨스토이』(2006), 『미하일 불가고프』(2007) 등을 써서 호평을 받았다. 평론과 소설을 합친 장르인 『머릿속의 늑대』(2014)는 게르마니카 감독에 의해 2019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평론으로는 「살해」(2000), 「차세기에 남겨졌다」(2001)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져 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안티부커상’(1995), ‘로만-가제타상’(1998), ‘솔제니친상’(2006), ‘학생부커상’(2015), ‘창원KC국제문학상’(2015)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옮긴이 : 라리사 피사레바
러시아에서 태어나 고리키문학대학 문학번역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작가협회 회원이다.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러시아어문학전공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불교시』(2014)와 『한국 현대시집』(김현택 공동번역, 2004)을 러시아어로 번역하였다.
옮긴이 : 전성희
고려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 전공.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도깨비담과 러시아 바바-야가담의 비교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한?러 설화번역 및 출판양상 비교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과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
저서:『동화, 콘텐츠를 만나다』(공저), 상상박물관, 2010.
역서:『강변』(유리 본다레프 저), 열린책들, 1995.
『개미도시』(박미하일 저), 맵씨터, 2015.
『사과가 있는 풍경』(박미하일 저), 상상, 2018.
『밤은 태양이다』(박미하일 저), 상상, 2019.
논문:「민담 모티프의 변용 양상 연구-러시아 요술담의 바바야가를 중심으로」, 『比較文化硏究』, 2015.
「민담 모티프의 상징성 비교」, 『Acta Russiana』, 2011.
「한국에서의 러시아 민담 번역 현황」,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2009.
목 차
제1부 …‥ 7
제2부 …‥ 71
제3부 …‥ 121
작가의 말 ····· 192
옮긴이의 말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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