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국인이 자녀에게 권하는 단 하나의 경서(經書)이자
배움과 가르침, 실천이 하나 되는 동아시아 고전교육의 출발점, 삼자경(三字經)
해석-해설-풀이 삼박자 안내서 『삼자경 인문학』으로
동아시아 천년의 지혜를 만난다!
동아시아에서 『삼자경』은 『천자문』보다 더 널리 읽혀온 초학서다. 세 자씩 하나의 구를 이루니 “문장이 짧아 읽기 쉽고” 전통문화의 기본 지식을 담아내 “천고(千古)의 일을 알 수 있다.” 사서(四書)와 육경(六經), 제자백가에 이르는 고전, 삼황(三皇)에서 청나라에 이르는 역사, 살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익혀야 할 처세까지 동아시아의 지혜가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국인들이 천년이 흐른 지금도 『삼자경』을 자녀에게 읽히는 까닭이 그와 같다.
『삼자경』은 송나라 말에 왕응린(王應麟)에 의해 편찬되었고 명대 이후에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사용하는 초학 교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1928년 중체서용(中體西用)의 흐름에서 국학의 대가 장병린(章炳麟)이 『삼자경』을 고쳐 펴낸 이후로 현대의 중국인에게도 가장 친숙하고 보편적인 초학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핵심이 되는 여러 가지 문화적 요소들, 특히 중국의 고전, 사상, 역사에 대한 상식을 갖추는 데 대단히 요긴하다. 3자 1구라는 짧은 문장 형식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문에 대한 이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자경 인문학』은 번역과 해설, 구문 풀이를 보태 장구한 세월을 지켜온 가르침을 독자에게 전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람다움의 덕목과 동아시아의 지혜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380구 1140자의 삼자경 전체 구문의 번역, 삼자경 가르침의 핵심을 전하는 해설, 의미 단위로 구획한 88개 구문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싣고 있다. 또 일상적인 어휘를 반복 사용하여 한자 학습에 유리한 삼자경 구문을 따라 쓰면서 익히는 『쓰면서 익히는 삼자경』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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