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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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정일
출판사항사무사책방, 발행일:2021/03/15
형태사항p.458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355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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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정일 교수는 한국사회의 독보적인 공적 지식인이다. 사물과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고 기존 지식의 틀을 넘는 엉뚱한 상상력을 가진 인문학자이다. ‘기적의도서관’ 탄생을 이끌고,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북스타트운동’을 주도하면서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했다. 또 정년 퇴직을 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 인문학 중흥의 획기적인 실험이라는 평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는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양교육을 탄생시켰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공적 지식인 도정일이 거짓의 우상 위를 벼락처럼 내리치는 뜨거운 이성의 도끼질!


“인문학은 돈을 경멸하는 것이 아니라
돈밖에 모르는 사회를 경멸한다!
인문학은 돈 버는 사회를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미친 사회를 우려한다!”


“언제든 나도 망할 수 있다”는 공포의 서사와
“나도 빨리, 성공한 그들처럼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선망의
서사가 오늘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


도정일 교수는 한국사회의 독보적인 공적 지식인이다. 우리 사회의 극단적 인간 황폐화 현상을 지적하고,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살아나가야 한다면 문제의 근원적 본질을 마주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그 체제의 야만성을 순치해 인간의 얼굴을 가진 문명을 지향하는 비판적 시민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시장 전체주의에 가장 강력하게 포위된 교육의 위기를 돌파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


공포의 서사와 선망의 서사의 동시적 상호지배라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IMF 이후 신자유주의 한국인의 삶은 ‘언제든 나도 망할 수 있다’는 공포와 ‘나도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선망의 심리 속에 갇혀 돈에 대한 맹목적이고 광적인 추종에 빠져 있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강력한 시민문화체계이다. 바로 이 ‘선망과 공포의 문화에 의한 사회의식의 마비가 우리의 민주주의의 성숙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 요인이다. 삶과 사회의 극단적 황폐화 현상을 극복하려면 문제의 본질을 마주하려는 비판적 시민정신으로의 용기 있는 전환이 필요하다. 도정일이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북스타트운동’ 등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하고, 또 정년 퇴직을 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 교양교육과 인문학 중흥의 획기적인 실험이라는 평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는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이끌었던 이유도 이를 위해서였다.


저자는 반공-적대 교육을 공존의 교육, 평화통일을 위한 교육으로 개편 대체하는 일도 사회문화적 조건 정비의 하나라는 점을 제기한다. 공존의 교육은 차이의 존중과 인정을 향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 교육의 알파이면서 평화교육의 오메가이다. 또한 남북 쌍방이 서로 다른 체제를 갖고 공존공영할 수 있다면, 문명사적 성취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한다. 아울러 열린 민족주의를 제기하며, 민족주의가 반드시 타자 배척의 국수주의, 자민족 우월론, 억압과 지배의 담론 같은 것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민족주의 없는 세계를 꿈꾸는 불가능한 몽상에 빠지기보다는 민족주의를 복합적 경험양식으로 재구성하고 공존, 평화, 관용의 열린 체제로 변용시켜 나가는 일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변하는 이 시대에는 우리가 이루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는 일은 무엇보다 긴요하다. 저자 도정일은 식민지에서 해방과 분단으로, 빈곤에서 성장으로,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중간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민주주의의 안착 여부는 우리에게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보는데, 한국의 민주주의가 퇴행이나 반전의 위험이 없는 안전지대에 들어섰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민주주의는 그것을 하겠다는 열망과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뒷심이 모두 필요하다. 열망이 아무리 강해도 그것을 지킬 힘이 없다면 열망은 한때의 불꽃놀이로 끝나고 만다. 도정일에게 민주주의는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지속되어야 할 장기 프로젝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집단적으로 경험한 것들을 좀 긴 시간대에서 조망하고 뒷심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다음 100년을 경황없이 맞지 않으려는 정신적 숨고르기를 위해 이 책이 다소 쓸모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작가 소개

도정일
문학평론가, 문화운동가, 전 경희대학교 영문과 교수, 인간·사회·역사·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2011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을 주도하여 초대 대학장을 역임했다. 2001년 시민운동 단체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을 설립하였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하였고, 2006년 이후 전국 각지에 70여개의 학교도서관 설치를 지원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및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주도해왔다. 소천문학상, 현대문학상, 일맥문화대상 사회봉사부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만인의 인문학』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순교자』 『동물농장』 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1부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문화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모르는 것을 경배하나니: 보이지 않는 가위손에 대하여
 문명의 야만성과 세계화 비전

2부 시장의 우상화와 한국 인문학
 인문학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메두사의 눈, 인문학의 거울
 시장의 우상화와 시장전체주의: 인문학, 인문교육은 왜 중요한가
 시장전체주의와 한국 인문학
 인문학의 미래: 몇 가지 모색

3부 기억의 도덕과 윤리
 기억의 도덕과 윤리: 독일의 기억과 일본의 기억
 일본 내셔널리즘의 우울과 자학: 야스마루 요시오 선생의 글에 대한 답서
 망각과 기억의 변증법

4부 배제와 분할을 넘어
 남북 정상회담의 서사적 구조
 남북 공존 시대를 위한 사회문화적 접근: 배제와 분할의 정치를 넘어서
 평양 회동 3일의 의미: 위반과 과잉을 넘어서
 민족주의 에너지의 재구성: 문화 양극화의 다른 두 측면
 한강의 기억과 비전: 강은 누구를 위해 흐르는가
 광복 60년의 문화에 대한 성찰
 새천년의 한국인: 새로운 도전, 성찰과 비전

5부 對談 시장전체주의를 넘어서 도정일 vs 여건종
 독서 체험과 삶의 문학
 한국인의 근대 경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미완의 근대와 문화적 민주화의 의미
 시장전체주의
 시장, 대중, 대중문화

 수록 원고 발표 지면 및 연도
 쟁점과 핵심어 찾아보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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