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너머 더 깊은

고객평점
저자마숙현
출판사항사무사책방, 발행일:2021/03/22
형태사항p.301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3584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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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유와 매혹이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 생각하는 한 쾌락주의자가 스스로의 감각세포를 한껏 예리하고 민감하게 끌어올려, 스스로가 느끼고 깨달은 황홀과 기쁨의 세계를 담담하게 펼쳐 보인 체험의 글쓰기 혹은 ‘은밀한’ 고백


책을 많이, 오래 읽은 이의 내공을 보여주는 내밀하고 세련된 그리고 깊고 풍요로운 ‘에피큐리언’의 첫 책.
“삶은 기쁘고, 행복해야 한다.
그 삶이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하고, 남루할수록, 더욱더!”


이제 진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삶은 꽃보다,
때로, 아름답다


“그동안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이제 책을 쓰는 것도 즐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것이든 짧디짧은 이 인생의 기쁨이요 아름다움이라면 그저 ‘살아 있음’이 고맙고 감사하다, 스스로에게 속삭이듯 말할 뿐입니다. 와인 너머 무엇이 있을지, 사랑이든 세상이든 삶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제 나름 깊을 따름이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저자는 일반적인 와인 애호가가 아니다. 그가 와인에 대해 말하는 방식은 몽테뉴적 의미에서 ‘에세이’적이다. 그는 인생을 깊게 들여다보고, 인생에서 느껴지는 맛을 와인을 통해 드러낸다. 와인의 객관적 사실과 정보에 몰두할 필요 없이 와인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와인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와인이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 와인을 어떤 방법으로 즐기는지, 와인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그만의 체험적 글쓰기로 그동안 우리가 와인에 대해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펼쳐낸다. 저자의 와인 이야기는 삶의 영역으로 떠오른 시, 소설, 철학, 역사, 그림, 음악, 달리기, 사랑, 영화, 커피, 음식, 헤이리에서의 일상 같은 모든 것이 와인과 어우러져 와인을 사랑하고 와인의 본질에 다가가는 개별적 방식으로 잠언화한다.


두말할 필요없이 저자에게 와인은 삶의 여러 빛깔을 켜켜이 펼쳐내는 프리즘과 같다. 인생에는 수많은 맛이 담겨 있다. 안동역에서 얼굴조차 마주하지 못한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추억, 꿈조차 꾸지 못했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했던 성취감, 일상의 자연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평온함 등 순간순간 마주치는 수많은 인생의 맛 못지않게 와인의 맛 또한 풍성하다. 인생의 맛 또한 섬세하게 느끼고 음미해야 풍성해지듯, 와인의 맛 또한 좀 더 예민하게 느껴야 와인이 뿜어내는 깊은 맛을 감지하고 표현할 수 있다.


저자에게 와인은 인생이다. 인생이 드러내는 모습을 깊게 응시하듯, 와인이 드러내는 풍성한 맛을 깊이 음미한다. 와인으로 드러내는 인생의 여러 모습은 지극히 공감각적이다. 우리가 느껴지는 시각과 청각의 오감이 와인을 통해 미감으로 귀결할 수 있을까? 저자의 글은 그것을 관통해낸다. 우리가 와인에 대해서 또는 와인의 맛을 잘 모른다 해도, 저자의 와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 맛을 간접적으로 또는 상상으로 느껴본다.


따라서 이 책은 와인 애호가는 물론 굳이 와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 인생을 비춰가는 저자의 와인 이야기를 꿰뚫는 것은 개인, 자유, 매혹, 쾌락이다. 인생은 반짝반짝 짧은 순간 빛나다 쓸쓸하게 사라져가는 한순간이다. 하지만 인간은 인생이 그저 무의미하거나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그 무엇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발견해냈다. 짧디짧은 한순간이 영원과 맞닿아 있고, 오히려 짧고 허무해 보이기에 너무도 소중하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그 위대한 인생의 짧은 단면을 와인의 맛으로 포착해낸다. 와인의 다양한 맛처럼 기쁘고, 슬프고, 황홀하고, 지루한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다운 삶’ 그 자체인 것으로서 모두 인생에 포함된다.


이 책만큼 독특하고 황홀한 와인 에세이는 없을 것이다. 만약 인생이 무색, 무취, 무감각하다고 느낀다면 잠시 모든 일을 멈추고 이 책을 펼치시라. 아마도 반드시, 이 책은 와인을 예민하게 음미하듯 좀 더 깊게, 좀 더 맛깔나게 인생을 들여다보고 즐길 수 있는 힘을 줄 것이기에…….  

작가 소개

마숙현
헤이리예술마을 건설 초창기 싱크탱크 멤버로 참여했으며, 헤이리마을이 형성된 후에는 회원위원장, 뉴프로젝트위원장, 브랜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헤이리에 살면서 와인샵 운영과 더불어 헤이리에서 가장 오래된 파스타 레스토랑 ‘식물감각’을 17년째 경영하고 있다. 날마다 와인을 마시면서 책을 읽고 시시때때로 멀리달리기를 실천하는 삶을 사랑하고 있다. 어쩌다 이 책을, 즐겁게 썼다.

 

목 차

책머리에

Part1 와인을 듣다
 애인의 친구를 사랑한 샤갈
―무슨 일이니. 테아, 내가 너한테서 뭘 빼앗았니?
Flora Springs TRILOGY 2005, Napa Valley

잊을 수 없는 사람
―냉정과 열정 사이
La Brancaia IL BLU 2005

안동역에서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MAJUANG Moesel Riesling

러브 레터
―잘 지내고 있나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Domaine Bernard Defaix Chablis Grand Cru BOUGROS 2018

포도밭의 포르노그래피
―사랑을 부르는 와인
Bibi Graetz SOFFOCONE di Vincigliata 2016, Toscana

혹은, 기다림이 사랑이 될 때
―사랑과 와인은 기다릴 줄 아는 자에게 유혹의 신호를 보낸다
Dona Maria AMANTIS Reserva 2013

라일락 와인을 주세요
―진정한 내추럴 와인은 생명에 대한 찬미다
BENJAMINA Artesano Vintners 2018 화이트(펫낫)
PARELLATXA Artesano Vintners 2018 로사토

Part2 와인을 읽다
 삶의 긍정을 위한 에로티시즘
―쾌락은 만질 수 있는 것과 유한한 것을 필요로 하지 그 너머의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PIETRA D?ONICE SANT?ANTIMO 2003 Casanova di Neri

위대한 여름
―새롭고 한없이 넓은 여름이 온다
DER SOMMER WAR SEHR GROSS Risling 2012 Mosel Franzen

여기서부터는 자유다
―매력적인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젝트
DICHTERTRAUM Mosel Riesling Sekt Brut

어디서나 피는 장미, 산티아고 가는 길
―바다를 품은 와인
Santiago Ruiz?O ROSAL? Rias Baixas 2015

바롤로가 던지는 질문
―고집스럽고 야만적인 바롤로 이해하기
Rocche Costamagna Bricco Francesco BAROLO Riserva 2011

늙은 포도나무처럼
―지금이 몇 시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취할 시간’
Kaesler OLD BASTARD Shiraz 2006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라
―카사노바 디 네리의 포도에 대한 안목
Casanova di Neri Brunello di Montalcino CERRETALTO 2004

 Part3 와인을 쓰다
 샴페인 예찬
―샴페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 상태의 표현이다
Champagne Bruno Paillard ASSEMBLAGE 2008

로마 황제도 루이 14세도 부럽지 않다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Tenuta Delle Terre Nere Etna Rosso FEUDO DI MEZZO 2006

로버트 파커 100점 와인
―심오하고 복잡하고 아주 독특한 와인
Rene Rostaing Cote Rotie LA COTE BLONDE 2015
 Rene Rostaing Cote Rotie LA LANDONNE 2015

예술은 위반이다
―토파즈 빛으로 튀는 향기
Cremant de Bourgogne, Blanc de Blancs Brut, LOU DUMONT

스포츠적인 메타포로 예술을 탐구한 작가, 매슈 바니
―몸에 대한 새로운 탐구
Pasqua, DESIRE LUSH & ZIN PRIMITIVO Puglia 2019

마라톤을 왜 하는가?
―달리기의 어려움이 달리기의 가치이다
BAREFOOT Bubbly Pink Moscato

달리기에 입문한 지 20년이 되었다
―몸속에 갇혀 있는 신의 불꽃
NIEPOORT 10 Years Old Tawny Porto

 Part4 와인을 말하다
 늑대를 길들일 수 있을까
―늑대는 우리로부터 멀리 있지 않다
Weingut Staffelter Hof, LITTLE RED RIDING WOLF 2018
 Mosel, Germany

와인은 시간과 공간이 기록되는 장부다
―과거는 죽어버린 것이 아니다
CHATEAU LAFITE-ROTHSCHILD 1952

공릉천 갈대의 군무
―갈대숲은 하나의 유토피아
Duckhorn CANVASBACK Cabernet Sauvignon 2016

도시는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미국적 고독의 이미지를 찾아서
FORMAN Napa Valley 2005

고대 와인은 무슨 맛이었을까?
―와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는 것이다
KTW RKATSITELI Qvevri Wine 2017
 KTW SAPERAVI Qvevri Wine 2018
 Kakheti Georgia

 Part5 와인에 더하여 커피, 헤이리 그리고 세상 읽기의 어려움
 사랑은 커피와 함께 시작된다
―커피 맛의 변천사
ETHIOPIA CHELBA Natural Single Origin

아침엔 커피, 저녁엔 키스!
―나는 커피에서 무엇을 보았나?
GUATEMALA Santa Monica Premium Single Origin

왜 스페셜티 커피일까
―한 잔의 인생 커피는 내가 실존하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구체적 느낌이다
COLOMBIA La Francia Single Origin

스타벅스 밀라노 1호점의 세일링 포인트는 무엇인가
―미각이 싫증 난 시대, 새로운 감각과 경험에 굶주린 고객들
STARBUCKS Caffe Mocha

헤이리 브랜딩
―브랜딩은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힘이다
L’INSIEME Vino Rosso da Tavola Elio Altare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라
―로컬 푸드, 슬로라이프, 슬로시티를 향하여
MEORU de SEO 파주 감악산 산머루 농원

 스스로 꿈을 이루면서 남을 도울 수 있게
―헤이리 예술마을의 퍼스낼리티 식물감각
ARBORINA Langhe, Elio Altare 2004

세상 읽기의 어려움
―이제 진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삶은 꽃보다, 때로, 아름답다
Domaine Gros F&S RICHEBOURG 200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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