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날개를 스스로 자른 백조이니 지금부터는 타조처럼 걸으며 살아야 한다”
소설가 김탁환, 셰익스피어를 닮은 남자와 코코 샤넬을 닮은 여자를 통해
예술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오롯이 한 존재로 걷기 위한 유일무이함을 이야기하다!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뜨겁게 소설을 창작해 온 김탁환 작가가 시공간을 현대로 옮겨 본격적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신작『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1, 2』는 사랑이 열열한 일이었던 남녀가 이별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남자 독고찬과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이루려는 여자 유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원고지 약 2200매 분량으로 1·2권으로 출간되며, 김탁환 작가의 서른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억압과 핍박받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복원한 역사소설, 현대의 사회적 참사를 기록하며 피해자들의 시선으로 고통을 생생히 들려준 사회파소설을 써온 김탁환 작가. 이번 소설을 통해 국가, 사회적 희생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시선을 좁혀 희망의 서사로 남녀의 사랑과 일을 교차하며 서로 욕망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답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2년 동안 크고 든든한 가방 같은 그에게 한없이 기대었던 다정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핑계로 주저하거나 끌려다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의 결정이 그의 몫이었다면, 그 결정을 단번에 지워버릴 이별을 통보하고, 다정은 자신의 발로 삶의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연극배우, 아이돌 그룹 연습생 등 예술을 꿈꾸었지만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색을 지워가던 다정은 ‘그레이스’를 창업하여 자신의 꿈이었던 가방을 만들기로 한다.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동시에 지닌 다정은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 나간다. 점점 입소문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온라인 오더메이드 서비스 ‘트로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아서’라는 첫 고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서는 그레이스에 기회이자 위기를 가져온다.
지독한 경험주의자 김탁환 작가가 디자인한 정교한 스토리
역사소설을 쓸 때 집요한 자료 조사와 현장 방문으로 탄탄하게 고증하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주요 배경이 되는 가방 회사를 1년여 동안 매주 목요일에 방문하여, 철저히 그 공간과 사람들에 이입하여 일원이 되고자 했다. 실제로 회의에도 참석하고, 소속 장인들과 만나 작품의 소재인 가방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철학과 움직임을 작품에 생생히 녹여 냈다.
또한 탄탄한 서사와 디테일한 묘사, 생생한 비유가 일품인 작가의 필체는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3부 24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오더메이드’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이메일 속에서 ‘그’의 시각을 담은 아서의 목소리로 원하는 제품을 설명하고, 현실 속에서 ‘그녀’의 시각을 담은 그레이스의 목소리로 주문한 제품을 만드는 이야기가 각 장에 걸쳐 병행된다. 이를 통해 마치 게임에서 단계별 퀘스트를 풀듯이 소설의 마지막까지 제품을 주문하는 아서가 누구인지 추리하도록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의 자전적 소설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따듯하고 이상적인 공간과 ‘그녀’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가 펼쳐지는 차갑고 혹독한 공간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어 긴장감을 더한다. 눈 쌓인 횡성호수, 새벽녘 옥정호, 해질녘 변산반도 등 작가가 직접 답사한,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상징하는 듯한 아름다운 배경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을 선사한다.
‘누가 만들어놓은 가방에 또다른 가방처럼 들어가지 않겠다’
키다리 아저씨 신화를 깨고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
이 작품 속 주요 소재인 ‘가방’은 다정에게 누군가를 한없이 기다리는 곳이자 쉴 수 있는 곳, 인생의 짐을 담거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에서 등장인물은 경계를 넘어 다정을 자신의 가방 안에 가두어 보호하려는 사람들과, 경계를 지키며 다정의 가방 옆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들로 나뉜다. 그들과 얽히고설키면서 다정은 보호막을 깨고 나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오랫동안 멈추었던 성장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제대로 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방황하며 움츠려 있던 사람들의 무력한 나날을 다독이며,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여운을 준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사람은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하고 떠오르는 ‘당신’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만난 덕분에 당신의 유일무이함을 발견하고 지켜 스스로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은 지극히 행복하고 괴롭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인생의 일부임을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흔들려도 자신에 대한 물음으로 열망하는 것을 발견하기를, 상처받더라도 그곳을 향해 가는 당신의 날개짓을 응원해 줄 것이다.
등장인물
유다정_ 싱어송라이터이자 가방회사 ㈜그레이스 대표
독고찬의 청혼을 거절한 후, 사업에 뛰어들어 100퍼센트 사전주문제작으로 가방을 만들고 있다. 대학 시절 연극동아리 ‘폭풍’ 멤버로도, 20대 중반에 시작한 5인조 댄스그룹 ‘그레이스’ 연습생으로도 그녀는 늘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다. 열다섯 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었을 때도 다정은 가방 속으로 들어가 고통을 견디고, 오지 않을 누군가를 계속 기다렸다.
독고찬_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
다정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게임 회사를 창업해 한국에서의 성공을 뛰어넘는 막대한 부를 이룬다. 수조 원대의 회사를 경영하며 (주)그레이스에 관심을 두고, 그 주변을 맴돈다.
방지훈_ 대학 연극동아리 ‘폭풍’ 동기이자 ㈜그레이스의 영업 이사
대학 때부터 다정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자신은 그 외 모든 역할을 맡았다. 다정과 함께 읽은 희곡만 백 편이 넘는다. 해외 명품 가방을 병행 수입하다가 ㈜그레이스 창립 멤버로 함께한다.
비컨_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그레이스 디자인 팀장
실력은 뛰어나지만 소속되는 걸 싫어해 프로젝트별로 그레이스에 합류한다. 일 년에 절반은 해외에 나가 있지만, 일할 때는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 다정의 마음을 꿰뚫는다.
타로 정_ 타로뮤직 대표이자 ㈜그레이스의 VVIP
회사의 소속 가수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거절한 유일한 사람이 다정이다. 자신처럼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함께 지닌 다정의 옆에서 고객이자 투자자로 지켜본다.
아서_ 트로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고객
소설 같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이메일로 들려주고 제품을 디테일하게 주문한다.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그레이스에 아무도 없다.
작가 소개
김탁환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마산과 창원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시를 습작하다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나, 황진이』『리심』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거짓말이다』『살아야겠다』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30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등 다수의 에세이도 출간했다.
목 차
작가의 말
1부 아서라는 마음
1 풍차를 향하여
2 엄지와 검지의 추억
3 자작나무처럼 기다리는 남자
4 훔치는 것이 마음이라면
5 경이로운 꿈, 바람과 파도
6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7 그레이스는 오리지널이죠!
8 당신이 포기한 것
9 구름바다를 헤엄치는 법
10 맺을 땐 맺고 끊을 땐 끊고
11 노을을 함께 본 사람
12 담기 위해, 버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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