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달

이남근 시인의 시집 『의문의 달』은 인간의 삶을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으로 살펴본다. 때로는 자신의 모습을 때로는 타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주된 시적 소재로 차용하여 나무, 꽃 등의 자연의 생태적 특징에서 삶의 원리를 파악하는 시편들을 보여준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들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며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쓸쓸한 정서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편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남근 시인의 시적 형식은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정제된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가 선명하다. 이는 시인에 대한 믿음, 즉 진정성을 즉 극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강경호(시인, 문학평론가) 

自序

1 소나무의 뒷모습

 소나무의 뒷모습 • 14
나의 나팔꽃 • 15
노거수 • 16
수선화 • 17
노랑꽃창포 • 18
달맞이꽃 • 19
산수국 • 20
추석달 • 21
정자나무 • 22
자목련 • 23
봄날 • 24
능소화 • 25
한 송이 백합화 • 26
도토리 • 27
풋과일 • 28
파도야 • 29
노을 무렵 • 30
가을 길목 • 31
왜가리 • 32
홍도 • 33
눈 내린 뜨락 • 34
산정호수 • 35
고향의 여름 • 36
간절한 봄 • 38

2 일요일 아침

 일요일 아침 • 40
불평 속에는 • 41
노부부 • 42
돌부리 • 43
황혼 • 44
자각 • 45
자기실현 • 46
잠 못 드는 밤 • 47
두 길 • 48
자존심 • 49
표지판 • 50
억새 길 • 52
거미줄 • 54
주민등본 • 55
자화상 • 56
그냥 허허 웃었다 • 57
모슬포 횟집에서 • 58
빙하 • 59
투영 • 60
빗소리 • 61
예보 • 62
수해 현장 • 63
경고 • 64
포노 사피언스 • 65

3 민들레 추억

 민들레 추억 • 68
코로나19의 봄 • 69
코로나19 추석 • 70
그 2020년 • 71
익숙함 • 72
생명 • 73
눈물 1 • 74
꽃향기 • 75
방 청소 • 76
셈 • 77
갑질 • 78
자장면 • 79
노파의 금덩어리 • 80
당신의 마음 • 81
풍선 • 82
도마 • 83
모감주나무 인연 • 84
바다는 아는지 • 85
새의 외로움 • 86
길 • 87
그루터기 • 88
꼰대 • 89
옛 친구 • 90
창문을 여니 • 91
가을 학회 • 92

4 미완성

 미완성 • 94
낮달 • 95
부분일식 • 96
거울과 창 • 97
괜찮아 • 98
뒤척임 • 99
회상 • 100
비로소 • 101
에어콘 • 102
건망증 • 103
장타력 • 104
동반 • 105
가을 단상 • 106
변심한 바람 • 108
마른 꽃다발 • 109
가을밤에 • 110
국회의원 • 112
어중이 • 113
소통 • 114
이유 • 115
의문의 달 • 116
한글날에 • 117
글쎄 • 118
소화불량 • 119
사용금지 • 120
상현달이 처량하다 • 121

 |해설| 삶의 탐구와 사회적 상상력/ 강경호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