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

고객평점
저자스티븐 자일스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21/04/15
형태사항p.33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13735 [소득공제]
판매가격 14,800원   13,3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66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만나는 사람마다 이 책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재밌다.” ―조시 맬러먼(소설가)


●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덮을 수가 없다.” ―린지 페이(소설가)


아홉 살 소년 새뮤얼은 영국 저택에 가정부 루스와 단 둘이 남는다.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어느 날 밤 잠든 새뮤얼에게 인사도 없이 급히 미국행 배를 탔다. 미국에서 사업 자금을 구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아빠가 남긴 공장의 사정이 어렵다. 엄마로부터는 어쩌다 발신자 주소 없는 엽서만 도착한다. 그토록 사랑스러운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데, 루스의 장악력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리고 열쇠 구멍으로 들여다본 광경은 점점 새뮤얼을 미궁 속으로 몰아넣는다. 모든 것이 루스의 통제 아래 있게 되고, 이제 소년은 혼자의 힘으로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치고 내가 모를 일이라곤 없단다, 새뮤얼. 이 집은 네가 몰래 하는 짓들을 숨겨 주지 않아, 집이 다 귀띔해 주지. 마룻장 밟는 삐거덕 소리 하나하나가, 뒤쪽 층계 딛는 발소리 하나하나가, 전등 켜는 딸깍 소리에 열쇠 돌리는 소리 하나하나 전부…… 귀 기울여 들을 만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한테든 이 집이 사연을 들려주거든.”
―스티븐 자일스,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에서


● 히치콕의 영화적 긴장감, 『레베카』의 스릴러, 『나사의 회전』적인 심리소설


엄마가 119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새뮤얼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매번 집을 향해 달려온다. 오늘은 엄마가 돌아와 계실지도 모르니까. 한편 새뮤얼을 돌보고 있는 루스는 오랫동안 한 가족처럼 지낸 믿을 만한 사람으로, 주인 없는 집을 자기 집처럼 책임을 다하고 있다. 클레이 부인이 맡긴 돈은 떨어져 가고, 그래서 어린 새뮤얼을 돌보기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팔기도 하는데, 엄마 생각밖에 없는 소년을 달래고 어르는 일도 만만치 않다.


새뮤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어떻게 사랑하는 아들에게 작별 인사 한마디도 없이 엄마가 가버릴 수 있을까? 루스는 달래고 또 달랜다. 엄마의 미국행은 한밤중에 갑자기 결정되었다고, 고이 자는 아들을 깨우고 싶지 않으셨다고. 하지만 루스의 행동은 점점 더 수상해져 간다. 엄마의 옷을 몰래 입어보기도 하고, 한밤중에 비밀스럽게 무언가를 쓰기도 하고, 정원사와 암호 같은 눈길도 주고받는다.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소년은 항상 어둠을 두려워했다. 그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 같았다. 어떻게 모든 것을 감싸 안아 감춰 버리는 거대한 그림자 장막을 겁내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새뮤얼이 그 자리에 뿌리 박혀 있는 건 어둠 탓이 아니었다. 이번에 새뮤얼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 것은 빛이었다.
―스티븐 자일스,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에서


무대는 영국의 어느 고풍스러운 저택 한 군데이고, 주요 등장인물은 루스와 새뮤얼 둘밖에 없다. 그러나 영국 귀족인 아빠와 모던한 미국인 엄마 사이의 문화적 차이, 쓰러져 가는 영국 제조업과 번창해 가는 미국 금융시장의 대조, 어른들의 현실세계와 어린이의 상상세계 간의 갈등, 이런 여러 겹의 긴장 구도들이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를 탄탄하게 끌고 간다.


●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의 보상심리가 초래한 과대망상인가, 아니면 완벽한 범죄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엄마의 사랑으로부터 단절된 새뮤얼의 고통은 깊어만 가는데, 루스는 너무 엄격하기만 하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엄마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들을 읽다 들킨 새뮤얼은 아예 엄마의 물건들에 손도 대지 못하게 된다. 새뮤얼이 걱정되어 찾아온 삼촌과 단둘이 얘기하는 것도 루스는 싫어한다. 새뮤얼은 미국에서 온 여덟 장의 엽서로 엄마의 동선을 추적해 본다.


새뮤얼이 어머니 서재에 서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뮤얼은 어머니가 저 바다 위 배 갑판에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다. 난간을 붙들고 소금기 어린 안개 속을 가슴앓이하며 바라보시는 것을. 어머니는 새뮤얼의 이름을 마치 소중한 시구인 양 몇 번이고 거듭해서 부르고 계셨다. 어머니의 작은 사나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새뮤얼과 함께할 그날까지 남은 날 수를, 시간을, 분을 헤아리고 계셨다.
―스티븐 자일스,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에서


도대체 엄마가 살아 계시긴 한 걸까? 새뮤얼의 눈에 루스는 점점 ‘잔인한 짐승’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마음에 병이 생긴 소년의 상상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엉뚱한 길로 들어선 것일까? 그러나 루스가 새뮤얼에게 집착하는 태도는 평범하지 않다. 이제 어린 새뮤얼도, 독자들도, 루스의 수수께끼 같은 대사들을 풀기 위해서는 과거를 재구성해봐야 한다. “마음속 깊이에서는, 새뮤얼, 네 마음속 깊은 데서는 너도 뭐가 진실인지 알 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티븐 자일스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소년』이 “히치콕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소설가로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뉴리젠시 영화사에서 영화화될 예정이다. 이전에 영화 분야에서 일하면서 ’케일럽 크리스프‘라는 가명으로 글을 썼다. 그 가운데 고딕풍 어린이 이야기 『아이비 코켓』 시리즈 등이 25개국으로 번역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끝없이 펼쳐지는 고독한 바다에서 공간이 갖는 무한한 잠재력을 인식하며 작가적 상상력을 키워왔다. 현재 시드니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이지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소설 분야 단행본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번역한 책으로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아투안의 무덤』, 『머나먼 바닷가』, 『테하누』,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위키드: 레인 이야기』, 『위키드: 겁쟁이 사자 이야기』, 『위키드: 오즈마 이야기』, 아서 C. 클라크의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