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석연경의 시는 대개 사물을 접하면서 비롯되는데, 그러면서 끊임없이 사물과 ‘나’의 소통의 의지와 근원적인 관계의 한계를 의식한다. 그 한계로 인해 내면에 그늘진 고통의 결로 존재의 실존을 드러내려 애쓴다. 많은 시들이 불교적 상상력의 화염으로 지펴지는 것도 이채롭다. 화엄의 장엄 속에서 ‘황금빛 무용’에 여념이 없는 듯도 하다. 그런 면에서 그녀의 시는 언어의 만다라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만다라는 생성과 소멸, 생과 죽음의 마음자리로 더듬어져 ‘끝도 시작도 없는 허공꽃’의 향기를 맡는 모습을 떠올린다. 다른 말로 하면, 그녀의 시는 화엄의 우주 속에서 싹 트는 씨앗의 미학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씨앗의 발화로 인해 ‘맑은 계곡 어딘가 전생인 듯 태초인 듯 절정으로 피고 있는 붉은 꽃’의 아름다움이 인식된다. 한편 그녀의 시는 ‘미친 듯 가파른 절벽에의 집착’을 떨쳐내고 전개하는 ‘마른 장작이 활활 피워올리는 묵언의 법문’이며, 반야용선을 타고 가면서 바라보는 새벽빛의 소리이기도 하다.
- 이하석(시인)
현란하고 화려한 외적 이미지들이 뒤엉켜 있기도 하고, 산만하고 난해한 내적 의식들이 착종되어 있기도 한 것이 석연경의 이번 시집에 실려 있는 시들이다. 그의 시는 형식이나 구조의 면에서도 아무런 구애나 장애가 없이 일그러져 있거나 찌그러져 있는 등 유기체적 질서를 초월하고 있어 두루 주목이 된다. 외적이든 내적이든 이미지의 사유가 범람하고 있는 것이 그의 시이지만 그것이 체험에 기초한 상상력의 결과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무의식에 기초한 판타지가 마구 토로되어 있는 것이 그의 시의 이미지 사유라는 것이다. 그의 시의 이러한 특징은 선적禪的 이미지를 탐구하는 과정에 얻어진 결과인 듯도 하고, 초현실적 이미지를 탐구하는 과정에 얻어진 결과인 듯도 하다. 그만큼 새롭다는 뜻인데, 시인이 이들 과정에 불립문자不立文字를 통해 불이문자不離文字에 이르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대전문학관 관장)
작가 소개
경남 밀양 출생. 대학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에서 시를 쓰고 평론을 한다. 시집으로 <독수리의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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