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왜 평범해 보이는 남성도 여성혐오에 빠지는가- (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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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정훈
출판사항한겨레출판, 발행일:2021/05/10
형태사항p.307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4047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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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도 나는 아니라고 장담할 수 없다”

 

성찰하지 않는 오만함,

나 정도면 괜찮다고 자부하는 착각

 

저자가 이 책을 쓰는 동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과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은 성별을 막론하고 진보 언론을 비롯해 SNS 상에서 수많은 설전이 오가게 했으며, 그야말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가장 혼란했던 시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학창시절 더 나은 시민사회를 꿈꾸며 책장 속 스승들로 생각했던 진보 명망가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다.

무엇보다 박원순과 김종철 이 두 사람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을 목도한 사람들이었으며, 오랜 시간 페미니스트들과 함께하고 위력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던 이들이었다. 그랬기에 그 누구도 두 사람의 가해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이 두 사건으로 ‘가해자다움’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었으며, ‘나조차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남성이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는 권력구조가 존재하는 이상, 그 누구도 가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다. 저자는 남성들이 가부장제 속에서 스스로 ‘성폭력 가해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방식으로’ 길러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폭력을 가능하게 만든 ‘남성 권력’에 대한 어떠한 성찰도 하지 않고서는 남성이 페미니즘을 배우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No Means No’를 듣는다고 해도, 자신이 가해자가 될 수 있는 틈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남성이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는 권력 구조가 존재하는 이상, 그 누구도 가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다. 남성들은 자신의 ‘결백’과 ‘남다름’을 주장하기 전에, ‘김종철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이자 고발자인 장혜영 국회의원이 던진 “그토록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눈앞의 여성을 자신과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이토록 처참히 실패하는가”라는 질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남성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금껏 만들고 지켜왔던 이들은 누구인가?_7쪽

 

“여성에 대한 폭력은 교묘하고 은근하게 이루어진다”

 

폭력의 틈이 존재하는 이상

남성은 언제든 젠더폭력의 행위자가 될 수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착취와 폭력으로 누려왔던 것들을 얼마나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여겨왔는지 꼬집는다. 남성에 유리한 조건으로 설계된 노동시장, 여성에 대한 일상화된 외모 품평, 채용·임금 차별, 성희롱, 스토킹, 불법촬영 등 무엇이 성차별이고 성폭력인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여성에 대한 폭력은 교묘하고 은근하게 이루어진다. 저자는 앞서 이야기한 여러 성차별적 현실을 통해 남성들이 지금껏 당연하게 누려왔던 특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을 때 ‘백래시(기득권을 가진 남성이 자신의 권력이나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느꼈을 때 반발하는 현상)’가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끝나지 않은 n번방사건과 리얼돌 문제, 성매매 문제, 강간문화 등 남성들의 그릇된 욕망을 당연시하는 한국 사회를 파헤친다. 소라넷 등 불법사이트와 웹하드를 통해 불법촬영 영상을 돌려 보던 남성들, ‘남성의 성욕은 풀어야만 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일그러진 욕망, 단톡방 내에서 여성을 성희롱하며 서로의 범죄사실을 옹호하고 받아주는 분위기 등은 한국 남성들이 만들어온 ‘강간 문화’의 한 유형이다. 저자는 본질적으로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는 남성문화가 변화하지 않으면, 성폭력 문제는 또다른 형태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3부에서는 안희정·박원순·김종철 등 진보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 진보진영 내에서의 페미니즘 이슈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이 사회에서 무난하게 교육받고, 기성의 관습을 따르며 평범하게 살아가면 당연히 가부장제의 원리를 충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을 휘두를 ‘틈’이 있으며, 그것이 감히 폭력임을 상상하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보편’의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의 위치에 대한 고민과, 남성이 언제든 젠더폭력의 행위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부에서는 설리·구하라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들, 변희수 하사·김기홍 퀴어 활동가의 죽음 등 여러 사회적 타살에 주목하며 묵인과 방조로 외면해왔던 남성, 그리고 여성 모두가 암묵적인 가해자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밖에 주린이·노키즈존 등 차별을 당연하게 만드는 언어를 비롯해, 결혼·신체 등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사회 등 사회 주변부의 폭력구조를 다각도에서 살핀다. 저자는 한 명의 무결점 남성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결점이 많더라도 함께 이마를 맞대고, 남성연대를 무력화하는 주체가 되기 위한 전망을 고민하겠다는 다짐을 남긴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그것은 권력이다”

 

살아보지 못한 삶을 존중하는 자만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인권의 현실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혹자가 말하는 대로 정말 남성들이 역차별당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최근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을 비롯해 ‘메갈 사냥’ 논란, 각종 스토킹·폭력 등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 여전히 여성들은 최소한의 안전과 평범한 일상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남성들은 ‘자기 몫’이 아닌 것에는 무관심하거나 침묵하면서도 여성이 자신의 파이를 빼앗아가는 듯 보이는 것에만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저자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그것은 권력’이라고 말한다. 일상적인 여성혐오, 성폭력, 여성 타깃 범죄, 보이지 않는 차별에 무관심한 남성 중 ‘선량한’ 남성은 없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심조차 없거나 ‘나는 아니야’라고 선을 긋거나 모르는 척 외면한다면 그것이 바로 권력이며 가해일 것이다.

저자는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평등을 유지하려는 남성들 또한 결과적으로 ‘조금 더 나은 가부장적 세계’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젠더폭력은 페미니즘의 수용 없이는 절대 사라질 수 없으며, 남성이 자신을 둘러싼 구조를 조망하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성이 가부장적 세계를 깨부숴야만 진정으로 여성과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살아보지 못한 삶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역설한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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