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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상하기 전 요가

고객평점
저자김윤선
출판사항넥서스BOOKS, 발행일:2021/06/07
형태사항p.23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6830860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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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상의 쉼표, 요가
‘존버’라는 말이 있다. 비속어로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자는 말이다.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고부터 우리는 버티는 게 일상이 되었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시련에 감정은 요동치고, 우리는 그런 감정을 들키기 싫어서 꾹꾹 눌러 담는다. 마음에는 어느새 묵혀둔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곧 폭발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태가 된다.


요가 세계로의 초대
시인이자 요가 지도자로 사는 이 책의 저자, 김윤선의 일상은 어떨까. 마치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짓고 요가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고요하게 살 것만 같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도 감정에 휘둘리고, 때로는 폭발할 만큼 힘든 순간을 맞이하며 살아간다고 덤덤하게 고백한다. 저자는 매일 요가 매트 위에 선다. 호흡하고, 숙이고, 펴고, 비틀면서 몸을 최대한 유연하게 만든다. 몸이 부드러워진 만큼 마음도 한결 유연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그래서 저자에게 요가는 단순한 운동의 의미를 넘어 명상과 수행의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련이다.


나와 당신, 우리 모두가 살아 있음에 감사
《감정 상하기 전, 요가》는 저자가 매일 요가 수련을 하면서 겪었던 일상의 기록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나 요가 지도법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 것은 작은 것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그 마음이 온전히 느껴져서다. 창밖의 흔들리는 나무에서, 길고양이와 비둘기, 어린아이에게서도 삶의 자세를 배운다. 그런데 이 모든 건 요가 수련을 하면서 비롯되었다. “나마스테” 하고 인사하다 보면 나 자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일상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몸을 쭉 펴고 움직이다 보면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가 넘쳐흐른다.


고요한 감동과 울림을 주는 선한 목소리
배경 음악처럼 깔리는 사람들의 소음 속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규칙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어찌나 쩌렁쩌렁하던지 다들 고개를 돌려 소리의 진원지를 찾기에 분주했다. 창밖이었다. 노인이 제 몸보다 더 큰 돌 위에 앉아 밑그림 그은 흰 선을 향해 정을 내리치고 있었다. 쏟아지는 여행자들의 시선을 느끼지 못했을 리 없겠지만, 그는 그저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노인은 마치 돌을 깨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같이 보였다. 돌을 깨며 늙어가고, 돌 깨는 일이 경전을 읽는 일인 것처럼 한 점 흐트러짐이 없었고, 그에게선 경건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본문 중에서>


시인 김윤선의 다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씌어진 이 요가 에세이는 일반적인 요가 실용에세이와 다르게 독창적인 문체와 시적 언어로 예술적 아우라를 확보하고 있는 지극히 문학적인 에세이다. 나직하고 감성적인 시인의 목소리를 따라 산책을 하듯 글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그 선한 심성에 동화돼 내일부터라도 당장 아픈 지구를 위해 채식을 하고, 버려진 길고양이를 돌봐야 할 것만 같은 고민을 잠깐이나마 하게 된다.
코로나로 삶이 더 버거워진 요즘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은 한없이 쌓여가고,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도 비상이 걸렸다. 때로는 두렵기도 하고 갑갑할지도 모르지만, 이럴 때야말로 몸과 마음을 돌보며 더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할 때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티고 견디어낸 착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 소개

김윤선
지구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함께 공존하기를 바라는 고양이 집사. 2004~2008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며 수련하다가 요가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뒤 본격적으로 요가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00~2008년에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으로, 2009년부터는 채식인의 가장 엄격한 등급인 비건(Vegan) 생활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그 후 명상과 요가 지도자로서 살고 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예술을 공부했고, 2006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비상구>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절벽수도원》과 요가 시집 《가만히 오래오래》가 있다. 2008년부터 ‘니콜의 흐름 요가(Nicole’s Vegan Flow Yoga)’ 스튜디오에서 요가 클래스를 운영해오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업 중이고, 현재는 소소하고 지속적인 심신 단련을 통해 지치지 않는 산책자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ㅊ

 

목 차

여는 글_ 보기보다 화가 많은 사람입니다

 제1장. 달라도 너무 다른 감정의 온도
 아픈 코끼리 | 지정 좌석 | 다정한 타인 | 슬픔이 밀려올 때 | 1인용 텐트가 필요할 때 |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 가방의 무게 | 올리브 나무 그늘 아래 | 두려움의 실체 | 어떤 경고

제2장. 그래서 요가
 위축되지 않는다는 것 | 탈코르셋 | 바로 섬에 대하여 | 뿌리내린 나무 | 담대한 마음 | 자유로운 수레바퀴 | 다리를 놓는 사람 | 윤슬의 시간 | 척추는 늙지 않는다 | 순한 성자 | 축복의 날개 | 우리 몸의 은하수 | 몸과 마음을 수평이 되게 | 나만의 동굴 | 조화의 삼각형 | 여왕의 자세 | 죽음을 기억하는 시간 | 태양을 향한 경배

제3장. 보고, 듣고, 걷다가 마주친 감정들
 명상의 자리 | 숨을 멈추는 순간 | 챠크라 뮤직 | 요기들의 만트라 | 샌프란시스코의 걸인 요기 | 레에서 온 싱잉 볼 | 무화과나무를 보는 시간 | 라다크의 돌 깨는 노인 | 시언이를 찾습니다 | 초록 지붕 산책로 | 시절인연 | 산책로 인터뷰 | 여신의 짜이 파티

제4장. 지금 이 순간, 아힘사 플로우
 식구 | 옴의 소리 | 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것들 | 나마스테 | 고양이가 지나간 길 | 친애하는 작가들에게 | 사트바의 정원에서

부록. 감정 근육 레시피
 기분 좋은 루틴을 만드는 법 | 단순하지만 참 좋은 요가 자세 | 산책이나 요가 수련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

맺는 글_ 걷고 기도하고 노래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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