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과 삶이 포개어지는 순간 마주하는 또 다른 나, ‘일하는 사람’!
다양한 직업인들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들춰 보는 일과 인생의 속성
‘밥벌이’라는 절대적인 목적을 걷어내면 일은, 직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문학수첩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은 ‘직업인’의 관점에서 일상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다. ‘경제 활동’의 영역에서 벗어나,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직업의 속성을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들춰 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환경운동, 잘 모르지만 오늘부터 해보겠습니다!”
본업은 선원, 부업은 초보 환경운동가, 또 다른 이름은 ‘한국인 최초 그린피스 항해사’
북극부터 아마존까지, 미지의 바다를 건너는 환경감시선 항해사가
지구 곳곳에서 띄우는 유쾌한 항해일기
여기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있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감춰진 지구 곳곳 환경 파괴 현장을 찾아가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통해 세상에 문제를 알려 환경보호에 힘쓰는 배. 바로 환경감시선이다.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에서는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에서 일하는 최초의 한국인 항해사의 일과 삶을 담았다.
저자의 말처럼 “자처한 고생”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에는 김연식 항해사가 7년 동안 바다 위에서 겪은 유쾌하고도 뜨거운 하루하루가 담겨 있다. 지중해 플라스틱 섬에서 남극 빙하로, 남극 빙하에서 남미 아마존으로, 그 씩씩한 발걸음을 따라가며 우리는 그의 시선을 통해 지구 곳곳의 환경 문제 현장을 보게 된다. 그 속에는 한마음으로 모였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른 20여 개 나라의 사람들이 탄 배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일들과 소소한 웃음, 환경보호 캠페인을 반대하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겪는 막막함에도 다시 일어서는 유쾌함,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환경감시선 항해사로서 일하는 곧고 성실한 마음이 담겨 있다. 아직 채식은 어려운 초보 환경운동가이지만, 이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그의 글과 함께 지구를 항해해 보자.
* 이 책의 수익금 중 일부는 그린피스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옛쓰, 옛쓰!” “땡큐, 땡큐!” 영어는 버벅대고 김치가 그리워도
북극곰과 플라스틱 문제에 진심인 항해사가 본 세계, 겪은 세계
평범한 무역선을 타던 항해사 김연식은 부산에 정박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서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공고를 본다. 때마침 휴가 기간이었던 그는 무료함을 이길 목적 반, 환경보호 일에 대한 호기심 반으로 환경감시선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곳에서의 보름이 지난 후 그는 자신의 일을, 삶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는 정식으로 환경감시선 항해사가 되어 그린피스의 레인보우 워리어, 에스페란자, 아틱 선라이즈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나라의 복잡한 환경 문제를 만난다. 그리고 그 현장을 바꿀 캠페인을 벌인다.
물론 보람찬 캠페인이 많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와 함께 북극 빙하에서 한 피아노 연주 캠페인의 현장을 담은 영상은 1천5백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관심이 모여 마침내 북극 바다는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아마존 산호지대의 석유 시추 현장을 막다 브라질 정부에 잡혀가 3박4일 동안 심문을 받기도 하고, 태평양 한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섬에서 엄청난 양의 한국 쓰레기를 발견하고 공연히 부끄러운 상황에 마주하기도 한다. 그가 직접 보고 겪은 세계는 우리가 알던 세계보다 훨씬 넓고, 크다.
“오늘의 캠페인은 실패했지만, 내일은 실패한 만큼 나아질 거야”
매일 실패한 만큼 성공한다는 믿음으로 일하는 사람
다달이 월급이 나오는 선사의 항해사.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던 그가 막연히 동경하던 NGO 그린피스의 항해사로 일하기 위해 9시간 시차의 그린피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부에 매일 전화를 하고, 건물 앞 광장에서 노숙 시위를 꿈꾸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면접을 보고 환경감시선 항해사로 일하게 되었지만 개성이 다른 전 세계 20개국의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타는 일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 음식도 환경도 낯설어 편하지만은 않은 선상 생활. 세상을 바꿀 멋진 캠페인을 꿈꾸지만 사실은 실패하는 일이 더 많고, 환영받기도 힘든 일. 하지만 마음 맞는 이들과 하나의 성취를 이뤘을 때 누구보다 보람찬 일, ‘배’라는 한 공간에 있어서 더욱 내밀한 마음을 나눌 수 있고 끈끈해질 수 있는 일, 그런 ‘환경감시선 항해사’의 일이 자신의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을 다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그를 보며 우리는 나의 일과 나의 일하는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눈을 뜨자마자 청량한 아마존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햇살, 공기, 바람, 하늘. 소중한 건 모두 곁에 있다”
우리의 작은 용기가 물결이 되어 큰 파도가 되기를,
그래서 너와 내가 지구에 더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저자가 환경감시선 항해사가 된 이유는 단순하다. ‘삶을 흘려보내기보다 내가 원하는 일로 채워나가고 싶고, 무엇보다 지구에 작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비건,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와 같은 환경 키워드가 사람들의 생활에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거대하고 모호한 말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텀블러를 쓰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개인의 실천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그래서 더 이상 환경 문제를 이상적이고 지겨운 이야기로만 받아들이기 힘든 시대에 항해사 김연식은 ‘나는 항해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예요’라고, ‘당신이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우리 가까이에서 자분자분 말한다.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도 작은 물결이 전달되기를. 그 물결이 파도가 되어 우리가 지구에 더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저자는 그렇게 글로 작은 물결을 전한다.
작가 소개
김연식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일등 항해사.
배를 타고 북극과 남극, 아마존, 지중해, 파타고니아 같은 지구 곳곳 환경 문제 현장을 다닌다. 역마살이 두 개나 꼈단다. 그 때문인지 매년 지구를 두 바퀴쯤 돌고, 여덟 나라 항구를 구경한다. 항구에 다가가 바람에 실린 이국의 향기를 맡으면 여전히 설렌다.
주로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은 “옛쓰, 옛쓰”와 “오케이, 오케이”, 특기는 배시시 웃기다. 전 세계를 누비면서도 구운 김과 김치는 꼭 들고 다니는 천성 한국 사람. 외국 사람들과 오래 지냈지만 여전히 영어가 어렵고 음식은 더 그렇다.
환경을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려 노력하고 있지만 무한 작심삼일로 7년째 대서사시를 쓰는 중이다. 성공하기보단 실패하는 일이 더 많지만 그 실패도 하나의 물결이라고 믿는다. 한 번에 뚝딱 되는 일이 어디 흔하냐며, 다만 포기하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바다를 항해한다.
목 차
프롤로그
절반은 항해사, 절반은 액티비스트
눈물의 채식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은 없지만
좋은 아침입니다. 그린피스 국제본부입니다
암스테르담 비폭력 평화 시위
난 준비됐어요
지구는 영원할까
초록 깃발과 컴포트석
처음은 늘 어렵다
지구온난화와 나 사이의 거리
저기에 빙하가 있었다고
배 안의 시크릿산타
콩 콩 콩
네덜란드 항해학교 관심학생
북극에 간 피아노
루도비코와 빙하를 위한 노래
태평양의 플라스틱섬
한국 쓰레기, 중국 쓰레기, 일본 쓰레기
항해 중 급한 전화를 받는다는 건
석유와 심문
열리지 않는 바다
갓 뎀 잉글리시
아름다워야만 산호인 건 아니야
이건 김밥과 된장찌개야
여권 없이 갈 수 있는 곳
펭귄과 고래와 크릴과 불청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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