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물쭈물해도 좋고, 덜 좋은 선택을 해도 괜찮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다는 것은 아직 삶의 순간들이 살아 있다는 거니까.”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쓰는 에세이집,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가 출간되었다. 이번 호의 주제는 ‘타이밍’이다. 평론가, 시인, 소설가, 칼럼니스트, 변호사, 작곡가, 가수, 사진가, 연극연출가, 회계사, 프로듀서 등 다양한 필자들이 내 삶에서 잊을 수 없는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일을 앞두고 우물쭈물했던 경험, 망설임의 순간, 기회를 놓치고 후회했던 일, 죽음과 연애와 작업과 인생의 타이밍….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숱한 타이밍과 선택의 기로 앞에서 필자들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며 웃음 짓기도 하고, 누군가는 뼈아픈 후회를 하기도 한다. 또 인생의 지침이 될 깨달음을 얻는 이도 있다. 웃어넘기든 반성을 하든 중요한 것은 결국 그 선택들이 모여 삶이 되고, 삶은 어떻게든 굴러간다는 점이 아닐까. 그들의 글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도 든다.
타이밍이란 무엇일까. 허희 평론가는 개인적 체험에서 시작한 타이밍에 대한 사유를 우리 사회의 이슈로까지 확장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김선오 시인은 죽음과 삶의 타이밍을 감각적인 문체로 그린다. 김종현 칼럼니스트는 마음에 드는 전구를 구하기 위해 애먹었던 일화를 통해 타이밍을 이야기한다. 모두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이다. 정지향 소설가와 우다영 소설가는 여행과 우연한 만남에 얽힌 타이밍을 다룬다. 에세이면서 동시에 소설의 한 대목을 읽는 듯한 재미가 있다. 김아주 미국 변호사와 임선빈 연극연출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타이밍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얘기한다. 슬프고도 따듯한 글들이다.
박성운 작곡가와 정명국 프로듀서는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얘기를 들려준다. 어떤 기회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용기와 위로가 되리라 믿는다. 박은정 시인과 황예지 사진작가의 글은 한 편의 산문시처럼 섬세한 감각을 보여준다. 두 분의 글을 읽고 나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황예지 사진작가의 사진도 오래 감상해보시길 권한다. 가수 김일두의 글은 유쾌하고 또 유쾌하다. 더불어 일상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건영 시인과 김승연 미국 회계사는 연애의 타이밍을 말한다. 연애야말로 타이밍의 예술이 아닐까. 후회의 기억으로 시작하는 연애의 결말이 어떤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기를 바란다. 이현호 시인의 글은 이채롭다. 게임북의 형식을 빌려 독자에게 선택의 경험을 제공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흔히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책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그 느낌과 여운이 자못 다르다. 모쪼록 이 책이 인생의 어느 한때를 지나고 있는 독자 분의 손에 타이밍을 잘 맞춰 도착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허희
2012년 《세계의 문학》 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2012년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해 글 쓰고 이와 관련한 말을 하며 살고 있다. 2019년 비평집 『시차의 영도』를 냈다.
목 차
인생은 타이밍 / 편집부
타이밍이 (안) 중요한 건 가봐 / 허희
죽음에도 타이밍이 있다면 / 김선오
소설로는 쓰지 못한 / 정지향
전구색 / 김종현
시간의 안, 시각의 밖 / 김아주
아직은, 괜찮다 / 박성운
나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전 / 박은정
추석 / 김일두
나의 미확인 동물 / 황예지
연애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 김건영
ALL IN THE TIMING / 임선빈
작고 커다란 하나의 동그라미 / 우다영
교차점 / 김승연
우물쭈물 게임북 / 이현호
타이밍의 예술 / 정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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