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구라도 한때는 시인이었나니
그대 꽃의 노래 다시 부르라
시란 무엇인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 정해진 답은 없다. 답이 각양각색인 이 질문에 양광모 시인은 시집으로 말한다. 사람이 일평생 시인으로 살 순 없지만 누구든지 한때는 시인이었던 만큼 한 번은 시처럼, 시인 양 살아야 한다고.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는 지금껏 부지런히 시를 쓴 양광모 시인의 초창기 시집을 다듬어 다시 낸 책이다. 그동안 절판되어 접하기 힘들었던 시인의 신인 시절 작품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십여 년 전 그는 어떤 시를 썼을까? 당시 그는 지금과 다름없이 낯설지 않은 표현과 시어를 시에 녹여 냈다. 한결같이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 온 것이다. 삶을 희망적으로 대하는 자세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변하지 않는 그만의 정체성과 신선하면서도 다소 투박하기도, 과감하기도 한 시를 읽는 것은 신인 시절의 양광모 시인을 살피는 재미일 것이다.
시인은 어떻게 사는 게 시처럼 사는 것인지 시집에 답을 적어 놨다고 공언했다. 시집에 실린 시는 그래서 직간접적으로 삶과 연관되어 있다. 평소에도 시인은 삶의 희망을 자주 노래했지만 이번 시집의 화자가 보다 적극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이전에 발표한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에서 화자는 사는 게 힘들 때 자기보다 힘들고 어려운데도 꿋꿋하게 버텨 내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다시 힘껏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하지만 이번 시집의 「삶에 지친 날에는」은 상상만이 아닌 행동을 통해 힘을 얻는다.
삶에 지친 / 날에는 // 어둠 속에 / 홀로 앉아 있지 말고 // 계단을 지나 / 이층으로 올라가라 // 거기 별이 보이리니 / 거기 세상이 낮아 보이리니
‘삶에 지친 날에는’ 중에서
한편 「아들아, 너는 별이 되어라」에서는 화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얘기한다. 상대방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양 훈계하는 일명 ‘꼰대’가 아닌 아들의 입장을 공감하며 조언하는 ‘동반자’로서 얘기한다는 점에서 팍팍한 일상에 지친 많은 독자들은 이 시를 읽으며 치유를 받을 것이다.
몇 번인가는 도전을 멈춘 적도 있었지 / (중략) // 어쩌면 인생이란 겨울과 같단다 / 아름답게 내리는 흰 눈을 바라보며 즐거움에 / 젖을 수 있는 시간이란 아주 짧은 법이지
‘아들아, 너는 별이 되어라’ 중에서
살다 보면 「삶에 지친 날에는」이 말하는 것처럼 높은 곳에 올라도, 「아들아, 너는 별이 되어라」처럼 동반자의 조언을 들어도 힘이 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를 염두에 둔 시인은 「인생의 무게를 재는 법」을 통해 일종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이는 대놓고 희망적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처방전은 원래 사람을 낫게 하기 위해 쓰인다는 점을 떠올리면 도리어 화자의 재치로 여겨지기도 한다.
불행의 무게를 잴 때는 / 눈물만 올려놓을 것 / 저울이 망가질 수 있으니 / 절대로 온몸으로 올라서지 말 것 // (중략) // 가급적 행복의 무게도 함께 잴 것 / 24시간 안에 지은 미소를 모두 올려놓을 것 / 살짝 저울 위에 올라서도 좋음
‘인생의 무게를 재는 법’ 중에서
이번 시집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시인의 신인 시절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시처럼 사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시처럼 사는 것인지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를 통해 독자들도 ‘한 번은 시처럼’ 살아보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양광모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화려한 문학적 수사보다는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삶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
대표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 등 모두 열여섯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詩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가 양하영의 노래로, 「아우야 꽃구경 가자」, 「멈추지 마라」, 「가을 남자」가 허만성의 노래로, 「인생 예찬」 , 「내 안에 머무는 그대」가 이성하의 노래로 만들어졌다.
목 차
시인의 말
I.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산다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 인생 예찬 | 멈추지 마라 | 아직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더 많다 | 무료 | 웃으며 가라 | 희망 |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살아 있는 것이다 | 슬픔이 강물처럼 흐를 때 | 눈물 흘려도 돼 | 꽃이 그늘을 아파하랴 | 술잔 마주 놓고 | 삶에 지친 날에는 | 이제야 알았네 그려 | 인생을 배웁니다 | 꽃잎이 모여 꽃이 됩니다 | 인연 | 레미제라블 | 아들아, 너는 별이 되어라 | 어머니, 나는 일몰이 되겠습니다 | 아버지, 깊고 푸른 바다 | 그리운 어머니 | 우체국으로 가는 길 | 꽃을 모아 시를 쓰네 | 틈 | 중년 | 장생포의 여자 | 우리에게 없는 것들 | 나는 배웠다 | 묘비명
II. 내가 한 송이 꽃이라면
산 | 원대리에 가시거든 | 겨울 원대리 | 눈길 | 미움이 비처럼 쏟아질 때 | 부부를 위한 기도 | 사과 | 11월의 기도 | 인생의 무게를 재는 법 | 봄은 어디서 오는가 | 지금 | 그냥 살라 하네 | 잠자리 | 가을 남자 | 고구마 | 국수 | 밥향 | 소나무 | 12월의 기도 | 내가 한 송이 꽃이라면
III. 내가 사랑을 비처럼 해야 한다면
내 일생쯤 너에게 | 너의 꽃말 | 섬이 바다를 사랑하여 | 당신 | 아내 | 아침편지 | 바다의 교향시 | 나의 그리움은 밤보다 깊어 | 섬 | 그리움이란 | 당신도 그런가요 | 그래도 사랑입니다 | 사랑한다면 | 사랑은 | 사랑은 그림자 | 호수 | 늪 | 사랑의 늪 | 중독 | 그리고 지금 | 6월 장미에게 묻는다 | 사랑이 다시 | 장미꽃을 건네는 법 | 내가 사랑을 비처럼 해야 한다면 | 내가 이별을 비처럼 해야 한다면 | 어떤 사랑은 눈사람 같아 | 겨울비 내리는 날에는 | 이별은 꽃잎과 같은 것입니다 | 운명 같은 이별 | 빈 배 | 백일홍 | 첫사랑 | 외사랑 | 헛사랑 | 열쇠와 자물쇠 | 짝사랑에 대한 회고 | 늦사랑 | 옛사랑 | 유혹의 노래
IV. 나는 노래한다
시는 사랑이라네 | 시인 | 시 권하는 사회 | 시인의 기도 | 나는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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