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여성 인권-세계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식-(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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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민유기, 염운옥, 정용숙
출판사항심산, 발행일:2021/08/14
형태사항p.25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8447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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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이 처음 피해를 증언한 지 30년이 되는 ‘기림의 날’이다. 『전쟁과 여성 인권: 세계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식』은 증언 30주년에 맞춰 기획·출간되었다. 이 책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30년 동안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필리핀 언론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를 분석한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과거사의 핵심으로 여전히 뜨거운 역사적·정치적 쟁점이지만, 동아시아와 미국 일부 학계를 제외하고는 심층적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 주요 언론의 보도는 꾸준히 나왔다. 1991년 김학순의 피해자 최초 공개 증언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초 유럽에서 일어난 ‘역사적 불의’에 대한 공개적 사죄의 물결과 만나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 각국의 언론들은 동아시아에서 이 문제가 외교적 현안으로 불거질 때마다 비중 있는 보도와 분석 기사를 냈고, 특히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합의’ 발표가 있었던 2015년 12월 28일 전후로 보도량이 급증했다.


서구 언론 보도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동유럽 등 서양사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팀을 만들고 1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국제전문학술지 Korea Journal 에 게재했다. 이 책의 1장부터 5장은 발표된 영어 논문을 한국어로 옮기고 수정 보완한 것이고, 6장과 7장은 중국과 필리핀의 경우를 추가해 구성했다.


민유기 경희대 사학과 교수와 오승은 한성대 강사가 쓴 1장은 공론화 이후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통과하지 못한 과거’로 남아 있지만, 글로벌 관심과 해결 촉구의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음을 환기한다. 1990년대 쿠마라스와미 보고서와 맥두걸 보고서, 2000년대 유엔 인권위원회와 유엔 여성 차별 철폐 위원회의 등의 보고서에서는 피해자 중심의 접근으로 모든 국적의 위안부를 포괄하고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해결할 것을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1장에서는 각국의 보도량을 통계로 제시하면서 세계 언론 보도는 글로벌한 관심 속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언론매체의 보도를 다룬 2장에서 이찬행 충북대 사학과 교수는 미국 언론은 한일 갈등에 대해 양국을 모두 비판하는 담론을 형성해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으로 다루기보다는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같은 미국 정부의 동아시아 안보정책을 전개하는 수단으로써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3장에서 프랑스 언론을 분석한 민유기 경희대 사학과 교수에 따르면, 프랑스 매체들은 대체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운동이 세계의 여성 인권운동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식했고,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데 일본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4장에서 독일의 경우를 다룬 정용숙 춘천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는 독일 언론은 일본이 ‘독일 모델’을 참고로 삼아 과거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나치 강제 성매매 등 자국의 부정적 역사와는 적극적으로 연결시키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영국 언론을 분석한 5장을 쓴 염운옥 경희대 글로컬 역사문화 연구소 연구교수는 영국 언론이 제3자적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았다. 일본에 대해 보편적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지만, 영국 역시 식민주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이를 연결짓지 않는다는 점은 문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선이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연구원은 6장 『인민일보』 보도를 분석한 글에서 중국은 일본의 과거사를 추궁하는 직접적 대응을 피해 왔으며, 이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보도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에 대해서는 빼놓지 않고 보도하지만, 중국의 민간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기할만하다고 덧붙였다.


7장을 쓴 박준병 미국-필리핀 관계사 연구자는 김학순의 증언 이후 필리핀에서도 마리아 헨슨 같은 피해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공론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언론은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자극적 묘사나 금전적 보상으로 협소화하는 등 문제가 드러났고,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와 일본과의 외교적 분쟁을 우려해 해결에 나서지 않는 정부 사이에서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는 점차 잊혀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년 초 램지어 사태와 역사 수정주의 기획에서 보듯이 ‘위안부’ 문제를 초국적으로 사유하고 피해의 결을 중층적으로 논할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는 세계 언론의 인식을 다룬 이 책은 가해와 피해의 이분법을 넘어 보편적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한일 과거사 갈등의 해결과 역사 수정주의 해체를 위해 이 책은 하나의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민유기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파리1대학에서 역사학 석사,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사학과 교수로 경희대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장,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지역인문학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도시사학회장, 한국서양사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도시이론과 프랑스 도시사연구』, 『공간속의 시간』(공저), 『도시는 기억이다』(공저) 등이 있고, 프랑스 도시문화사, 정치문화사, 국제관계사, 젠더사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 차

서문 --------------------------------------------------------- 민유기(경희대)

1장. 공론화 30년, 여전한 숙제 ---------------------- 민유기(경희대), 오승은(한성대)

2장. 미국 언론매체의 ‘위안부’ 담론 ------------------------------- 이찬행(충북대)

3장.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나비효과’: 프랑스의 ‘위안부’ 문제 인식 ---- 민유기(경희대)

4장. 과거청산과 역사화해의 모델 독일? 독일어권 언론을 통해 본 '위안부' 문제 -------
 -------------------------------------------------------- 정용숙(춘천교대)

5장. 인권의 수호자와 방관자 사이: 영국 언론의 ‘위안부’ 보도 ---------- 염운옥(경희대)

6장. 중국에서의 일본군 ‘위안부’를 둘러싼 인식: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위안부’ 보도(1995년~2019년)를 중심으로 ------------------------------------------- 이선이(경희대)

7장. 잊혀 가는 이야기: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박준병(강원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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