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절대 권력, 과연 그 끝은 어디인가
20세기는 두 번의 세계대전과 냉전, 이로 인한 한국전과 베트남전, 그리고 걸프전 등 굵직한 전쟁을 치른 한 세기였다. 다행히 더 이상 세계대전은 없었으나 21세기에 들어서도 국지전은 그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과 서아시아에서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20세기는 또한 독재자들의 전성기이기도 하다. 아시아,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주로 개도국에서 많은 독재자들이 탄생했고 이들의 철권통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 21세기에 들어 독재자들의 준동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나 정세 변화에 따라서는 언제 이들이 다시 출몰할지 모른다. 세계 도처에는 아직도 국민을 기만하는 포퓰리스트들과 어떻게든 권력의 기회를 잡으려는 야심가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세기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세 명의 대표적인 독재자들을 다루고 있다. 유럽의 히틀러와 스탈린 그리고 중동의 사담 후세인이 그들이다. 히틀러와 스탈린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가져온 독·소 전쟁의 주역으로 이 전쟁에서 진 독일은 패전국으로 전락하고 히틀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반면 전쟁이 막 시작할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던 스탈린은 용케 살아남은 후 전열을 정비하여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고비로 나치군을 물리쳤다. 스탈린은 전후에도 냉전체제의 산파역으로 중동구와 코카서스 및 아시아에서 위성 국가들을 거느리며 세계 최대의 붉은 제국을 건설한 후 전제군주와 같은 통치자로 군림하였으니 놀라운 일이다. 작달막한 조지아(그루지야)의 시골뜨기가 이런 엄청난 일을 하리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히틀러는 대단한 확신범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옳고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말미암아 독일민족은 위대한 제국을 건설하여 영원한 번영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자살하기 직전까지도 승전과 독일제국 건설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으니 꿈속에서 살았던 비현실적인 인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1937년 생으로 이들과 거의 두 세대 차이가 나는 사담 후세인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탈린을 모델로 삼았다. 후세인의 권력투쟁과 숙청 및 폭력을 들여다보면 스탈린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의 일생은 스탈린과 같이 음모와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다. 전쟁도 여러 차례 치렀지만 모두 오판에 의한 것이었고 승리는 없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이라크 국민이 대신 치러야 했다. 그러다가 그 자신도 결국 미국의 오판에 의한 침공으로 인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다.
시대는 바뀌고 통치자들도 끊임없이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독재자들은 반드시 다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에서 주로 독재자들이 출현하지만 유럽이나 여타 선진국에도 독재자가 출현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선거 민주주의는 결코 완벽한 것이 아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혼란 속에서 좌절과 절망에 시달린 독일인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극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히틀러의 선동에 넘어가 그가 이끄는 나치당에 표를 몰아주었고 이것으로 독일의 비극적인 운명은 결정되고 말았다. 우고 차베스는 선동적인 독재정치로 불과 10여 년 만에 남미의 석유 부국이던 베네수엘라를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시키는 묘기를 보였다. 사담 후세인도 마찬가지다. 한때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여름에는 지중해에서 피서를 즐길 정도로 여유가 넘쳤던 국민을 배급에 의존하여 살아야 하는 고달픈 신세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이렇게 독재의 피해는 무서운 것이다.
그렇다면 독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당연하지만 방법은 독재자에게 권력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처럼 쿠데타가 자주 일어나던 시절에는 국민이 뜻이 반영되기 어려웠지만 요즘 쿠데타로 집권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투표 시 선동가나 포퓰리스트 등 독재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판별하여 뽑지 않으면 된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스스로 독재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기 때문이다.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독재자들 특히 악명 높은 독재자들의 행태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재자들의 통치 방식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국민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자신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선전과 포장에 능하며 반대파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독재자의 술책이 어떤 것이며 이들이 얼마나 권력에 집착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번 권력의 맛에 도취된 독재자들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이성 마비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류광철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 짐바브웨 대사 등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신한대학교 석좌교수 겸 국제교류원장, 조선대학교 초빙객원교수,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호남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외교안보와 역사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특히 중동·아프리카에 몰두하여 관찰과 연구 및 강의 등을 계속해왔다. 외교부 중동과에서 근무했고 주 이라크 대사대리 시절 바그다드와 암만을 오가며 다양한 외교적 경험을 쌓았다. 해외공관 생활의 처음과 끝을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에서 지낸 다소 특이한 경력도 있다.
중동·아프리카 및 이슬람에 관한 저서로 『위기의 중동 어디로 나아가는가』, 『이슬람 제국』, 『누가 이슬람을 지배하는가』, 『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아프리카의 극과 극 만델라와 무가베』;, 『아프리카를 말한다』 등이 있으며 이밖에 『통치와 광기』, 『외교를 생각한다』, 『코카서스의 땅 기름진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사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외교현장에서 만나는 군축과 비확산의 세계』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1부 독재의 그늘 _
역사를 거스른 희대의 독재자들
히틀러 | 스탈린 | 사담 후세인 | 독재자들의 공통점과 이중성 | 역사는 필연적인가
2부 폭정의 시대 _
히틀러 Adolf Hitler 1889~1945년, 독일-오스트리아 출생
유년 시절 | 비엔나 시절 | 뮌헨으로의 이주와 독일군 입대 | 정치 입문 | 나치스의 권력 장악 | 숭배의 대상 | 독특한 성격의 히틀러 | 유대인 혐오와 살육 | 세계대전의 시작 | 독소 전쟁과 히틀러의 몰락 | 히틀러의 최후 | 전쟁터로 끌려 온 아이들 | 추종자들의 말로
스탈린 Joseph Stalin 1879~1953, 소련-조지아(그루지야)출생
어린 시절 | 혁명가가 되다 | 볼셰비키 혁명의 성공 | 내부 암투에서 승리하다 | 피도 눈물도 없는 스탈린 | 불운했던 가정사 | 광기 어린 개혁정책 | 공포의 숙청 | 독소 전쟁에서의 승리 | 철의 장막과 우상 정책 | 말년의 스탈린
사담 후세인 Saddam Hussein al-Majid al-Awja 1937~2006, 이라크
어린 시절 | 가족 중심의 사회 | 포악한 우다이| 영광과 오욕의 이라크 역사 |혼란과 폭력 속의 현대 이라크 | 바트당과 후세인 | 바트당의 득세 | 권력의 정점에 오르다 | 부패정치 | 이란-이라크 전쟁 | 쿠웨이트 침공과 걸프 전쟁 | 대량파괴무기 개발과 후세인의 최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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