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은 블랙

고객평점
저자이광희
출판사항파람북, 발행일:2021/12/27
형태사항p.235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52887 [소득공제]
판매가격 15,500원   13,9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9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한국 패션계의 전설, 이광희가
이 세상 모든 딸의 마음으로 보내는 사랑의 편지


저자의 어머니 김수덕 여사는 평생 가난하고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을 돌보며 헌신의 삶을 사신 분이다. 말이 가난한 사람들이지 실상은 고아, 걸인, 나환자들이며 사회로부터 처참하게 버림받은 사람들이었다. 생전의 함석헌 선생께서 평생 존경한 여성 두 명을 꼽았는데 한 명은 자신의 어머니였고, 다른 한 명은 김수덕 여사라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저자 이광희는 20대 중반에 하얏트호텔 지하에 의상실을 열면서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선 이래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로 성장한 실력파이다. 이후 독보적인 감각과 남다른 열정으로 앙드레김과 함께 한국의 ‘오트 쿠튀르’를 대표해왔으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디자이너로서의 저자의 이력은 더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지만, 정작 그의 삶은 그리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듯한 소탈하고 담백한 성품으로 인해 화려함과는 일정한 심리적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기도 했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이러저러한 곡절들과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기도 했다. 마음이 갈피를 못 잡고 삶이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흔들릴 때마다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고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건 유훈처럼 남긴 어머니의 가르침이었노라고 저자는 고백하고 있다. 내면에 각인된 생전의 가르침이 등불처럼 현재의 삶을 밝혀주는 것이다.


제 삶의 뿌리는 어머니입니다. 내 인생을 살아가는 이정표이고,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생각할 때 대답의 기준이 되어주는 분이셨고 내 마음의 지주였습니다.
- 「뿌리와 이정표」 중에서


저자는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엄청난 기획을 한다. 2011년 국제 NGO단체인 ‘희망의망고나무(희망고)’를 설립해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망고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희망고 빌리지’를 만들어 톤즈 사람들의 자립을 돕기로 한 것이다. 남수단은 풀 한 포기조차 구경하기 힘든 메마른 땅이었으며,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다시 비포장도로를 4시간이나 달려야 하는 열악한 땅, 30년 넘게 내전을 치렀던 절망의 땅이었다. 평소 친하게 지냈던 탤런트 김혜자 씨를 따라 남수단에 처음 발을 디딘 게 계기가 되었지만, 이 또한 어머니의 영향 아래서 빚어진 일일 테다.


풀 한 포기 없이 황량하고 메마른 땅이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에 드러나 있었어요,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곳에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의 꿈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어머니의 꿈, 나의 꿈」 중에서


애틋한 그리움, 따뜻한 시선,
지혜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


「엄마라고 불러봅니다」에서 저자는 ‘지금쯤 지옥에서도 바쁘실 엄마께’라며 파격적으로 글을 시작한다. 지옥에 가야 돌봐야 할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어머니가 남긴 헐벗은 사람들에 대한 헌신의 기억은 강렬하며, 자신의 삶에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는 유전자를 심어 놓았다. 따지고 보면 자신이 패션디자이너가 된 것도 밤마다 포목점에서 구해온 천을 자르고 기워 돌보는 사람들에게 옷을 만들어 입혔던 어머니의 그림자가 어떤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는 미처 이루지 못했던 어머니의 꿈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어머니의 삶의 철학이기도 했던 몇몇 말씀들은 어록에 길이 남길 만하다. 이를테면 “하나의 마음을 잃는 것은 온 우주를 잃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 마음을 먹고 산다. 음식은 나중에 먹어도 돼.” 같은 말들이다. 지난 세기를 살았고 세상을 떠나신 지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의 피로한 영혼을 어루만지며, 나누고 베푸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일상과 관련한 깨알 같은 사연들을 과장이나 꾸밈없이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다. 자신의 과오를 드러내기도 하고 삶의 결의를 다지기도 하면서 마치 살아계신 어머니와 대화하듯 다감하고 애틋하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이 사소하게 들리지만 않는 것은 구체적인 삶을 관조하는 진정성과 성찰의 힘이 독자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이광희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패션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오트 쿠튀르’를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의 자리를 지켜왔다.
해외명품들이 장악한 갤러리아 명품관, 파라디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강남 신세계백화점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브랜드에는 명품이 없다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패션을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항성 화백, 김창희 조각가, 김중만 사진작가, 김점선 화가, 우제길 화백, 윤영자 조각가 등과 함께하는 패션쇼에서부터 디스트릭트 4D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정기 컬렉션을 지속해 왔다. 또한 88올림픽과 93년 대전EXPO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기념 패션쇼도 담당했다.
컬렉션은 늘 자선쇼로 진행하여 무의탁 노인, 북한 어린이, 신장병 어린이 돕기 등,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구호사업 NGO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를 설립, 망고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립지원 교육단지인 ‘희망고 빌리지’를 열었고, 한센인 마을
을 지어가며 자선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업포장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패션진흥협회 ‘올해의 아시아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_005
책머리에 _ 내 생의 근원이자 중심 _010


첫 번째 편지 꾸러미 _ 깨달음 _019
두 번째 편지 꾸러미 _ 마음 _055
세 번째 편지 꾸러미 _말 _083
네 번째 편지 꾸러미 _ 고통 _101
다섯 번째 편지 꾸러미 _ 용기 _127
여섯 번째 편지 꾸러미 _ 희망고 _159
에필로그 _ 꽃사람, 김수덕 _193

역자 소개

null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